NYSE 입회장에 있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 있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40포인트(1.17%) 오른 33,390.9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6일 발생한 강진에 따른 시리아의 직접 피해 규모가 약 51억 달러(6조 6000억원)라는 세계은행(WB) 추산이 나왔다. 500여년 전 침몰한 덴마크 왕실 난파선에서 보존상태가 이례적으로 좋은 향신료들이 발견됐다.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이 ‘최대 채권국’ 중국과 부채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대한 상환 연장에 합의하는 등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회생하는 분위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된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 침략범죄 기소센터(ICPA)’가 설립된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5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속에 상승… 나스닥 1.97%↑마감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상승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40포인트(1.17%) 오른 33,390.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29포인트(1.61%) 상승한 4,045.6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6.02포인트(1.97%) 오른 11,689.01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최근 심리적 주요 지점인 4%를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채금리의 빠른 반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세계은행 “대지진 따른 시리아 직접 피해액 6조 6000억원”

지난달 6일 발생한 강진에 따른 시리아의 직접 피해 규모가 약 51억 달러(6조 6000억원)라는 세계은행(WB) 추산이 나왔다.

유엔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서부와 시리아 북동부를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4만 5000명 이상, 시리아에서 5900명 이상이 숨졌다. 실종자도 수만명에 달하며, 수십만명이 집을 잃었다.

WB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건물, 인프라, 문화유산 파괴 등에 따른 시리아의 직접 피해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이라고 밝히며 피해액을 이처럼 추산했다.

여기에는 지진이 시리아 경제에 끼치는 폭넓은 경제적 영향이나 손실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WB는 설명했다.

◆덴마크 왕실 해저 난파선에 500년 전 향신료가 그대로

500여년 전 침몰한 덴마크 왕실 난파선에서 보존상태가 이례적으로 좋은 향신료들이 발견됐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난파선은 과거 덴마크·노르웨이 국왕 한스가 소유했던 왕실 선박 ‘그립슌덴’이다.

1495년 스웨덴으로 항해하던 도중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발트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다이버에 의해 선체가 처음 발견된 이후 선수상(배의 앞부분 끝에 나무로 만들어 붙이는 보통 여자 모습의 상)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된 바 있다.

◆ 파키스탄, 중국과 부채 13억불 연장 합의… “디폴트 없을 것”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이 ‘최대 채권국’ 중국과 부채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대한 상환 연장에 합의하는 등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회생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앞서 7억 달러(약 9100억원)를 별도로 지원했고, 파키스탄 재무부 장관은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4일 지오뉴스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ICBC)은 최근 파키스탄 관련 13억 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 연장을 승인했다. 파키스탄이 최근 갚은 13억 달러에 대해 그대로 다시 대출,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한 것이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최대 채권국으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대외 채무 약 1000억 달러 가운데 30%가 중국에 진 빚이다.

◆코로나19 기원은… WHO, 전세계에 “제보해달라” 촉구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줄 것을 3일(현지시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기원에 대한 정보를 가진 국가가 있다면 이를 WHO 및 국제 과학계와 필수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기원 규명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미래의 전염병과 팬데믹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질병학자들은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최초 감염자인 ‘0번 환자(patient O)’를 비롯한 진원을 찾는 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 대유행 재발을 막을 방역정책을 기획하는 데 발병 시점, 방식, 원인 등 경위를 파악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헤이그에 ‘푸틴 침략범죄’ 겨냥 국제기소센터 신설 추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된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 침략범죄 기소센터(ICPA)’가 설립된다.

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리는 ‘정의를 위한 연합(United for Justice)’ 콘퍼런스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에 ICPA 신설을 위한 참여당사자 간 서명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ICPA는 산하 공동조사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부가 우크라 전쟁 과정에서 관여한 전쟁범죄에 대한 증거를 직접 수집해오면 이를 토대로 기소를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Eurojust)가 지원하는 공동조사팀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우크라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이 참여한다. 향후 참여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호주 경찰, 해상서 코카인 2.4t 실린 선박 나포

호주 경찰이 미국 경찰과 합동 작전을 통해 시가 10억 호주 달러(약 8808억원) 규모의 코카인을 압수하고 국제 마약 조직원 12명을 체포했다.

5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지난해 11월 남미 해안에서 코카인 2.4t(톤)을 싣고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로 향하는 선박을 나포했다.

이들은 12월 28일께 WA주 인근 해상에서 호주 내 마약 조직에 이 코카인을 넘길 예정이었다. 이에 WA 경찰은 이 시기에 나포한 코카인과 동일한 형태의 포장재를 사용해 가짜 코카인 꾸러미를 만들었고, 이를 호주 서부 퍼스에서 서쪽으로 40해리(약 74.08㎞) 떨어진 해상에 투하했다. WA 경찰은 드론과 헬기를 이용해 이를 관찰했고, 얼마 후 두 척의 보트가 나타나 경찰이 투하한 가짜 코카인들을 건져내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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