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의 축제 성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립·예술영화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2일 폐막했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45개국 241편(장편 197편 단편 4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그간 기록과 비교해 올해 최다 관객,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영화제 총 상영 횟수 536회 중 지난해보다 5회 많은 284회가 매진됐다. 관객수도 지난해 7만 9107명을 넘어 8만 200명으로 만단위 숫자가 바뀌었다.개막작은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월대 사라져해방 후 복원 기회 있었지만교통체증 심화 우려로 무산新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광화문 앞 역사광장 신규 조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궁궐 중요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인 ‘월대(月臺)’. 일제강점기에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가 훼손된 이후 이곳 월대는 역사 속에 잠들어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광화문 앞 월대가 세상 빛을 보게 됐다. 월대 앞을 지켰던 해태상도 원래 위치를 찾는다.◆역사 속 경복궁과 월대의 수
연극 ‘아마데우스’서 ‘살리에리’ 역 맡아만년 2등이던 학창시절 일화 최초 공개연출에 없던 자신만의 애드리브도 밝혀[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한 배우 한지상은 16년간 쉬지 않고 연극·뮤지컬·방송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지상은 열정적인 표현력과 에너지 덕에 ‘평범하지 않은 배우’로 관객의 마음에 각인됐다. 그런 그가 지금 평범한 사람들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살리에리’로 분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한지상이 출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는 일평생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질
청백리(淸白吏)를 아는가. 청렴결백한 공직자를 의미하며, 오늘날 청백리상을 수여할 정도로 유명하다. 청백리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200여명의 청백리가 배출됐다. 도덕·효·인 등의 덕목을 겸비, 이상적인 관직자인 조선의 청백리를 알아보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기 문신이자 청백리 중 한 사람인 김상헌 선생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군수 김생해(金生海)이고 아버지는 돈녕부 도정(都正) 김극효(金克孝)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다.선조 23년(1590) 진사시에 합격하고 159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의 축구’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은 1876년 개항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축구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서울의 축구’를 발간했다.서울의 축구는 총 6장(①서울, 축구의 기원 ②일제강점기 서울의 축구문화 ③서울의 학원축구 ④서울의 실업축구 ⑤서울의 프로축구 ⑥서울 축구, 그 장소성의 의미들)으로 구성돼있으며, 다양한 참고 사진이 함께 수록돼있다.이 책에 따르면 ‘제1회 경성‧평양 축구 대항전’은 당시 조선일보사 운동부 기자 이원용과 경성
해방 73년 됐지만 타국에 방치‘유텐지’ 700구·‘콘죠인’ 131구“시민단체, 문제해결 힘쓸 것”[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방된 지 73년이 지났지만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의 유골이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유골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각국, 그리고 태평양제도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다.이와 관련,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 도노히라 요시히코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발제를 통해 전쟁 후의 현 실태와 향후 과제에 대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천지일보=이성애 기자] 2월 14일, 우리에게 이날은 발렌타인데이로 각인돼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이나 선물을 주는 날로 소비되고 있으나, 그 기원을 살펴보면 ‘성 발렌티노 주교의 순교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문화는 19세기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는데, 일본의 한 제과 업체의 마케팅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고착화된 것이다.◆“피고 안중근을 사형에 처한다”1910년 2월 14일, 고작 서른한 살이었던 청년 안중근은 이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았
1919년 일본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 독립선언서·결의문 발표“3.1운동에 큰 역할… 주목받지 못해 안타까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99년 전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최팔용·윤창석·김도연·이종근·이광수·송계백·김철수·최근우·백관수·김상덕·서춘 등 일본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은 한국유학생 대회를 열고 2월 8일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발표했다.2.8독립선언서는 ▲‘한일합방’이 한국인의 뜻에 반하는 것인 만큼 일본은 한국을 독립시킬 것 ▲미국과 영국은 일본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7일부터 25일까지 전시 진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일·중 동방채묵(東方彩墨)-영월산수, 남북미술 展’을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초대작가이며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소리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식은 7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축하공연, 작가소개, 작품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한·일·중 동방채묵(東方彩墨)-영월산수, 남북미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일 슈퍼 기타리스트 김재하 & 코바야시 신이치 조인트 합동 공연이 오는 24일 홍대 롤링홀(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35)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WILD MATCH 11’이란 주제로 밴드 ‘메쏘드(Method)’ 소속의 기타리스트 김재하와 기타 교본인 ‘지옥의 트레이닝’ 시리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코바야시 신이치가 함께 나선다.유독 한국과 인연이 깊은 뮤지션 코바야시 신이치는 경남 진주 출신의 록보컬리스트로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원석과 함께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3국,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이어 올림픽 개최교류·협력 위해 ‘한일중 전통극 초청공연’ 열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 평창, 2022년 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 중이다.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한일중 전통극 초청공연’이 오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한국·일본·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을 기념하고 개최국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행사의 일환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액제 전문기업 ㈜엠지가 오는 10월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ICA 한·일미술전을 후원한다.엠지는 매년 달력을 제작하면서 국내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하는 등 미술 분야 지원에 힘써온 기업이다.이번 한·일미술전은 국내 정상의 작가가 포함된 ICA국제현대미술협회와 일본 도쿄에 있는 싸롱브랑미술협회가 함께 개최한다.윤길영 ICA국제현대미술협회장은 “매년 ICA 한·일 미술전 행사를 하면서 작가 개인이 자비를 들여 전시를 했는데 올해는 엠지가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해 보다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봉길 의사의 친조카인 윤주(71)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은 지난해 12월 윤 의사가 암장된 현장에 가서 제사를 올리고 빠른 시일에 후손들도 잘 알 수 있도록 순국된 장소에 작은 표지석이라도 세우고 싶다고 다짐했다.윤주 상임고문은 지난해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일을 맞아 일본 가나자와 암매장터에 가서 추모식을 지냈다. 앞서 18일에는 윤의사 숭모 한일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는 다무라 교수를 비롯해 니카타 총영사, 가나자와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19일 순국일에는 추모식 이후 암장묘비에 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 특별전국민 기억에 남는 다양한 전시품과 함께 역사 소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전시품과 함께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소개했다. 박물관은 “국민의 기억에 남아있는 스포츠 역사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보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근대스
원작 소설, 개인의 죽음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 다뤄박해성 연출 “관객, 죽음에 대해 성찰하게 되길 바라”[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특별하지 않은 개인의 죽음이 사회 전반에 남긴 파장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연극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가 오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작품은 작가 권여선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작년 제17회 이효석문학상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아직 단행본으로 출간되지도 않은 최근 작품이지만, 희곡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작품의 배경은 20
日 “피해자 명예회복” vs 韓中 “불충분한 합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5년 말 체결된 ‘한일 위안부합의’를 놓고 한국과 일본 측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논란을 벌였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 정부 대표단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협력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은 “일본은 21세기를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세기로 만들기 위해 세계를 리드
당사자 동의 없이 한일 합의기록물, 日 압력으로 등재 무산위안부 참상 증명할 영상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명이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33명으로 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독도 영토’ 문제와 함께 한일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청와대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됐고, ‘독도새우’가 올라오자 일본 정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강하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는
고종황제 ‘칙령 제41호’ 반포독도, 무주지 아니었음 증명영토 주권은 바른 역사인식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섬 ‘독도’. 18만 7554㎡의 면적인 독도는 한반도의 부속도서로서 국제법적,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영토다. 국내에서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삼고 전국적으로 독도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독도의 날을 두고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10월 25일의 공식 명칭을 ‘독도칙령(대한제국칙령 제41호 반포)기념일’로 하는 게 옳다는 것이다.◆고종황제의
재한 일본여성들모임 ‘산수회’ 12번째 전시궁궐 돌담길, 서울 도성 거닐며 문화체험“전통문화 통해 일본과 한국 함께 소통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문화를 배워가면서 한국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죠. 서울 살이를 하며 배운 것을 작품에 담았습니다.”16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만난 정선희 산수회 대표는 작품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재한 일본여성들의 모임인 산수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도 매우 특별한 자리였다. 올해로 12회째 맞는 산수회 작품전은 서울에 살고 있는 일본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여성들이 준비한
독립기념관, 10월 독립운동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압록강을 넘어 조국 광복의 푯대를 세운 의병 채상덕 선생이 10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6일 천안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채상덕 선생은 1862년 황해도에서 출생했다. 1906년 그의 스승인 최익현이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킬 때 충남의 곽한일·이남규 등을 찾아가 호남과 호서를 있는 연합전선 구축을 위해 의병을 일으켜달라고 호소했다.1912년 고종황제는 임병찬에게 비밀칙서를 내려 독립의군부(獨立義軍府)를 조직하도록 했다. 채상덕 선생은 1913년 3월 임병찬 등과 함께 13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