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교회 측은 모든 의혹이 거짓이며 떠난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부인했다. 사진은 만민중앙성결교회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교회 측은 모든 의혹이 거짓이며 떠난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부인했다. 사진은 만민중앙성결교회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상습적 여신도 성추행 혐의로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이 목사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한 후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재록 목사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추가 피해 주장까지 합하면 피해 신도가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담임 목사의 막강한 영향력과 권위를 이용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거절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회 전도사 A씨는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4년 동안 이 목사의 거처에서 성폭력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부목사였던 B씨도 양심선언을 하고 이 목사의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관계자는 앞서 천지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JTBC) 방송에도 우리의 입장이 나갔다. 100% 사실무근이다. 그분들이 지어낸 이야기”라며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경찰에서 확실히 밝혀 줄 거로 생각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교회 측은 앞서 JTBC 뉴스룸에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록 목사를 좋아했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시기나 질투로 없는 일을 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반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