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신14주 내 낙태허용24주 이후 낙태시 형사처벌여성·법조 ‘낙태죄부활’ 비판일각선 ‘청와대 개입설’ 제기[천지일보=홍수영·이수정·최빛나 기자] 정부가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 이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해 여성·법조·의료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낙태죄의 위헌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와 달리 정부는 낙태죄를 폐지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한 일각에선 해당 법안 입법예고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낙태죄 유지에 찬성하는 기독교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예비군 지휘관 등 선발 시 만기 전역 중령에게만 과도한 배점을 부여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8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국방부가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를 선발할 때 현역 근무경력 등에 과도한 배점을 부여해 임기제 및 명예진급 중령 등은 정년으로 만기 전역하는 중령에 비해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국방부의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 규칙’에 대해, 예비전력관리 업무 담당자 직무의 전문성과 업무의 효율성 등을 위해 관련 규정
의대협, 단체행동 중단하고 정책감시기구 출범‘국시 응시’ 쟁점으로 남아… 정부 “구제불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투쟁을 진행해오던 의대생들이 사실상 단체행동을 중단했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전날 40개 대학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전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선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거부하던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이들에게 재시험 또는 시험 연기 등 구제책을 줄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이 국시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추가시험을 볼지를 검토할 예정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입장은 이미 밝혀드린 바와 동일하다”고 밝혔다.앞서 손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은 현재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국가시험에 응하겠다는
의대생, 공동 성명서 발표 “의료정책 지켜보겠다”“잘못된 의료정책 강행 시 재차 단체행동 나설 것”정부, 최근까지 구제책 마련에 부정적 입장 고수“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말라” 부정적 여론 여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했던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선언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1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의 방식으로 의사 국가고시 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으나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은 비공개 처리되지 않았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 8일 올라왔던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장관을 해임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비공개 처리돼 있다.비공개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공지글을 통해 ‘청원 요건에 위배돼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청원의
구제반대청원 51만여명 동의정부 “공정성 위배 여론있어”의협 “구제책, 정치적 문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거부해온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구제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당 논의를 국회로 넘겨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생 구제책’에 대한 국민여론이 싸늘하다는 점에서 정부는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제 방안 마련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
“‘국가시험 응하겠다’ 공식적 의견 받은 바 없어”“추가접수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공정에 위배”의대생 구제 반대 청와대 청원 48만 8천건 동의“군의관·공중보건의사 인력 수급 큰 문제 없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거부한 의대생 구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손 대변인은 “의대생들은 현재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국가시험에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장에서 제85회 의사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 첫 일정이 시작됐다. 이 날 응시인원은 총 6명이다.국시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에 응시생 6명이 모두 참석해 예정대로 시험이 치러졌다.국시 실기시험은 총 3회로 나눠져 오전 9시, 낮 12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지만, 이날 응시 인원이 적어 1회만 운영된 것이다.채점 위원도 역시 응시생 수와 동일한 6명이 자리했다.앞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사 국가실기시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브리핑“의협 요구, 합리적이지 않은 것”“기회주는 것, 공정성·형평성 위배”“국민감정 생각하며 행동할 것 당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다수 의대생들이 거부하고 있는 의사 국가실기시험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적인 접수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사 국가실기시험은 당초 일정에 따라 오늘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설명드렸듯 이미 한 차례의 시험일정을 연기했고 접수기간도 추가로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추가적인
대상 3172명 중 446명 응시시험은 예정대로 8일에 진행[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의사국가실기시험에 응시대상 총 3172명 중 446명, 즉 14%의 인원만이 시험을 보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추가 접수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험은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9월 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의대생 국시거부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손 반장은 “정부는 그동안 의사협회와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국가실기시험을 어젯밤 12시까지로 한 차례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4일 최 위원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에서의 단결권 보장이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나아가 국회와 정부가 ‘노조 할 권리’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조속히 비준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입법조치를 취해 국제인권규약과 헌법상 기본권인 단결권을 온전하게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경찰청장에 절차 마련 및 사례 전파 권고[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받아 가택 등을 수색하는 경우 임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절차를 준수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거주 중인 오피스텔 내 택배 분실 사건과 관련해 지구대 경찰관이 영장 없이 집을 수색하고, 목적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 가는 등 주거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담당 경찰관은 “택배 분실과 관련된 112신고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흔한 증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부터 뇌질환에 의한 두통까지 원인이 매우 다양해 주의가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후두신경통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두부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초기에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으로 진단해 치료했음에도 증상 호전이 나타나지 않을 때 주로 진단된다.후두신경통은 머리와 목의 뒷부분에 분포된 후두신경을 따라 생기며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보통 신경의 압
대학생단체, 교육부 상대 집단소송 준비“평등권·재산권 침해” 헌법소원도 제기건국대, 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 결정교육부 “등록금 관련 방안 논의 진행중”[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대학들이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업의 질’ 하락 등의 이유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등록금 환불’ 요구가 나오고 있다.이같은 목소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나왔다. 또한 등록금 관련 규정과 관련한 헌법소원도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패스트트랙 관련 권한쟁의심판야당 제기 청구 모두 기각“자유위임원칙 위배 안 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검찰개혁 관련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이뤄졌던 사보임 사건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모두 각하·기각 결정했다.헌법재판소는 27일 통합당 오신환 의원(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침해확인 및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상호 간에 권한과 의무의 내용에 대해 다툼이 생기는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다툼을 해결하는
국민 79.8%, 법 제정 찬성야당반대·학계 일각선 ‘우려’[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법 제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5월 항쟁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역사왜곡과 폄훼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를 처벌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5.18기념재단이 국민 1000명을 조사해 지난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송인 홍석천의 인스타그램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코로나19 용인 66번 환자의 동선 중 이태원 클럽이 일부 성소수자들이 방문하는 클럽인 것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네티즌들이 홍석천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댓글을 남긴 것이다. ◆''신천지는 비난하더니 이번엔 왜 침묵”홍석천의 인스타그램에는 “홍석천님 교회와 집회에 대해 자제하라고 얘기하신 걸로 아는데, 일반클럽뿐만 아니라 게이들이 많이 찾는 클럽에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20일 의협 기자회견서 정부·대구시 질타 보건당국·대구시장 “요양시설에 법적 조치 가능성” 언급의협 “거듭된 의료계 전수조사 권고 무시하더니…”‘피해자에게 책임 묻는다는 말’에 분노·경악 반응[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을 신천지에 이어 이번에는 의료진에게 돌리려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보건당국과 대구시장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요양시설에 대해 ‘법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권고한 전수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는 이제 와서 모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0일 대구·경북 요양병원에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하루 새 79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확산이 늘고 있다.이날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 8명, 이날 47명이 추가되면서 이 병원 확진자는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등 57명으로 늘어났다.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 병원에는 의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