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 도중 유가족 박영수씨가 바닥에 쓰러져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헌재의 기각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최고 책임자임에도 어떤 책임도 인정하지 않은 행안부 장관에게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대표 직무대행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방청을 위해 참석, 생각에 잠겨 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탄핵소추안에 동의하면 이 장관은 즉시 파면되며 반대로 기각되면 이 장관은 즉시 장관직에 복귀할 예정이었다.이날 선고 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 4만여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여행객 몸에 숨겨 일본으로 빼돌린 일당에게 전원 유죄와 역대 최대 벌금형을 선고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모씨 등 3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3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지난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는 관세법 위반행위의 가중처벌에 대한 내용이고, 3항은 ‘밀수출입죄를 범한 사람이 수출하거나 반송한 물품의 원가가 5억원 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형이 확정된 사람의 공무원 임용을 막는 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일률적으로 영구 임용 제한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판단이다.헌법재판소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을 저질러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33조와 지방공무원법 31조의 내용에 대해 재판관 6대 2 의견으로 29일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재는 오는 2024년 5월 31일까지를 법의 시한으로 정했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해당 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재까지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면서 끝없는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RNA 바이러스의 속성상 개별 바이러스마다 해당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프티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우흥정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감염 및 미생물 학술대회인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2023 미생물 연차 총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미리 통보한 예고기간(5월 31일 0시∼6월 11일 0시) 첫날에 의욕적으로 쏴 올렸지만 위성체 궤도 진입은 커녕 서해에 추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는데, 한미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강력 규탄했다. 31일 오전 서울시가 보낸 ‘경계경보’ 재난 문자로 인해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30여분간 혼돈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경보 사이렌을 울리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재투표에서 결국 부결됐다. 군 당국이 30일 북한이 다음달로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소속 기자와 국회 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3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간호법’ 본회의 재투표서 부결… 법안 폐기☞(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자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의료연대와 의협 비대위는 15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간호법의 입법 취지였던 의료기관 내 간호사 처우 개선 조항이 여당의 중재안에 포함됐음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 등은 실체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다”며 “야당은 마지막 협치의 기회였던 중재안마저 거부하며 입법 독재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과 12일 라 대표와 변모(40)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지난 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와 안씨도 이튿날 같은
[천지일보=강수경, 홍수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관련 책임이 있는지를 가릴 탄핵 재판이 4일 시작된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탄핵을 청구한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이 장관 측 법률대리인들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 자리에서 양측 주장과 증거를 둘러싼 쟁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변론준비기일에는 통상 청구인·피청구인 본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통상 법률대리인인 변호사들만 헌재에 출석한다.국회는 이 장관의 탄핵 사유로 재난 예방·대응과 관련한 헌법 위반, 국가공무원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위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연아 은퇴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두고 여야가 주말에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 야당 세력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길거리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 한일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남자 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銀 획득… ‘새 역사’ 평가☞(원문보기)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절차적 위법이 있었다고 인정하고도 법안의 효력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변호사단체들의 비판이 잇달았다.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헌변)은 24일 성명을 내고 “헌재 결정은 과정과 절차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도 결과는 정당하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결정이자 궤변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전이며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이들은 “헌재는 정치적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헌법 정신과 상식과 공정, 그리고 양심에 따라 법
[천지일보=김빛이나, 홍수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줘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중으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줘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이해충돌방지법위반, 부패방지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
공공기관·대기업 대부분 허용 소규모 회사는 기준 천차만별 “헌법 보장하는 ‘평등권’ 위배” 인권위, 사내규정 개정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친조부모는 되고 외조부모는 안 되는 휴가규정 탓에 직장인들이 경조 휴가를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공공기관과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친조부모 외조부모 모두 동등하게 지원하는 반면, 일부 중소기업은 여전히 친조부모까지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외할머니 상을 당했지만 경조 휴가를 쓰지 못한 A씨의 사례가 접수됐다. 사례를 살펴보면
수색 증명서나 동의서 없어 인권위, ‘적법절차 위배’ 판단 현장선 ‘기준 명확화’ 목소리도 “가택수색 관련 절차 정비하고 전 기관 사례전파·교육”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층간소음과 이에 대한 보복 소음으로 주거지에서의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인의 동의 없이 가택을 수색하는 건 ‘주거의 자유·평온 권리’를 침해한 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찰이 거주인의 동의나 수색의 목적도 밝히지 않은 채 한 가족의 침실을 포함한 주거지를 뒤졌다는 진정이 접수됐
[천지일보=최혜인·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의결서를 접수하고 심리에 착수했다. 다만 주심은 헌재의 비공개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재판관 전원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주심 재판관과 심리 방식 등을 결정한 헌재는 “헌재 배당 내규에 따라 ‘무작위 전자 배당’을 통해 주심 재판관을 정했다”며 “피청구인(이 장관)에 대한 접수 통지와 답변서 제출 요청, 이해관계기관에 대한 의견서 제출 요청은 내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연구관으로 구성된 전담 TF를 구성하는 문
심문 전후 6시간 동안 ‘수갑’ 경찰 “수배중 고려 수갑 사용” 인권위, 과잉 금지 위배 판단 “경찰관에 ‘주의’ 조치 내리고 수사과에 수갑 사용 교육하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찰 수사 과정 중 과도한 수갑 사용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과도한 수갑 사용이 확인된 A경찰서에 수사과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수갑 사용의 요건과 한계, 유의 사항 등을 명확히 교육할 것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경찰은 재작년부터 영리약취·특수감금·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B와 C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