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에 앞서 부스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에 앞서 부스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0일 대구·경북 요양병원에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하루 새 79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확산이 늘고 있다.

이날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 8명, 이날 47명이 추가되면서 이 병원 확진자는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등 5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병원에는 의사 4명과 간호사 24명, 18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는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33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는 직원 135명과 환자 199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요양원·요양병원이 예방 수칙) 내용을 위배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초래할 경우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하지 않고, 귀책사유에 따라서는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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