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재판에서 ‘검찰의 낙인찍기’를 주장하고 나섰다.31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진상 정 전 실장 측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재판부에 “검찰이 재판 전에 낙인을 찍고 출발하려는 것 같다”며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한 만큼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달라”고 주장했다.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만 법원에 제출하고 다른 서류와 증거를 첨부해선 안 된다는 원칙이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이의 연결고리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다. 이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진상규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1주 되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태원 참사 제3차 시민추모제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성태 두고 여야 공방 “이재명, 조폭과 연결고리” “새빨간 거짓말”☞(원문보기)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 여야의 공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한 자를 처벌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법률 시한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그 사이 국회는 새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대통령 관저 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한 자를 처벌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법률 시한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그 사이 국회는 새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헌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경호구역의 지정(5조 1항) 등
파업 끝났는데 후폭풍 이어져 “헌법·국제 규범도 금지한 일 업무개시명령, 계엄령·위헌” “화물연대 법상 노조 아니다 화물차법상 ‘개시명령’ 정당” 산업계 손실 3조 5천억 달해 尹 “불법 끝까지 책임 물어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보름이 넘게 이어진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달 들어 가까스로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승기를 잡은 당정이 당초 제시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철회하고 대응 수위를 높인 가운데, 이렇다 할 소득 없이 파업을 접은 화물연대는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또 다른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계엄령’이자 위헌임을 강조하며 위헌법률심판제청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는 19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지난 파업 중 이들에게 두 차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를 대상으로 위헌제청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파업이 16일 만에 철회됐다. 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에 정부가 첫째로 시멘트 운송 화물노동자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철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효성그룹이 조현준 효성 회장의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가 부과받은 과징금 30억원과 시정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조 회장과 효성 계열사들이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조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개인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 지원했다며 2018년 4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억원을 부과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 공모전에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으로서, 불공정한 화성시 측의 처리로 인해 불면증과 복통에 시달리고 행정심판, 행정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가 지역 콘텐츠를 소재로 개최한 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잇달아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공모전 사무국으로부터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은 후 출품한 영상이 부정행위로 탈락했고, 탈락한 기준으로 보면 다른 수상작도 탈락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으며, 화성시에선 이에 대해 뚜렷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천지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형사처벌이 가능한 소년의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내용의 소년법·형법 개정에 나선다. 인천·수원지검엔 소년부를 신설하고 처분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해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랫동안 난제로 남아 있던 소년범죄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형사미성년자 연령 문제뿐만 아니라
이상보 “48시간 이상 갇혀” “검사비 120만원도 사비로” 성분검출 없어 ‘무혐의’ 처분 경찰 “논란 사실 아냐” 반박 “병원검사 스스로 원해 받아” “마약검사는 국과수만 인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관련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 측이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에 나서 진위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경찰 측은 6일 천지일보를 통해 ‘마약검사비 120만원 개인 부담’ ‘48시간 이상 유치장 감금’ ‘병원 마약검사 결과 무시’ 등 언론에 나온 각종 논란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6일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한 비대위원 임명안 의결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은 각하했다. 임명안 효력정지 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임명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대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제 강제징용당해 3년 동안 무보수로 죽을 고생하다 겨우 살아오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습니다. 2007년 특별법으로 300만원가량 받았는데 그것으로 끝난 것입니까?” 대구에 거주하는 금계순(73, 여)씨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남편이 돌(만 1세)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철강소에서 일하던 시아버지가 오키나와 전쟁 때 강제 징용당해 3년 만에 해방돼 귀국했으나 강제 노역으로 몸이 쇠약해져 약 4년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금씨의 남편은 아버지 없이 살아오다 보니 그로 인한 상처가 삶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적표현물의 소지·유포를 금지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이달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국가보안법 위헌소원 등 사건’과 관련해 제7조 제1·3·5항은 명확성의 원칙과 비례의 원칙, 그리고 국제인권법 등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와 사상,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여기서 말하는 국보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광주=이미애 기자] 법원이 종교 안식일이라는 이유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면접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해 소송을 낸 수험생의 손을 들어줬다. 8일 법원에 따르면 광주고법 행정1부(김성주 수석판사 박혜선 고법판사 김영훈 고법판사)는 A씨가 전남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낸 입학전형 이의신청 거부 처분 및 불합격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뒤집고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7월 법학적성시험에 응시한 다음 전남대 로스쿨에 지원했다. 문제는 면접 일정이었다. A씨의 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수사기관이 통신조회 후 사후 통보를 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 등의 광범위한 통신조회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1일 ‘정보수사기관의 장의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 방지를 위한 정보수집을 위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관해 사후통지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의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즉시 법률의 효력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입구에 근조화환 수십개가 늘어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세종 행안부 앞에는 전국 각 전국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 회장단 이름으로 30여개에 달하는 조화가 늘어섰다. 조화에는 ‘국민을 섬기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권력의 하수인 거부한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등이 적혀 있다. 이 조화들은 최근 행안부가 외청인 경찰청의 직접 통제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찰직협이 이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자 전날 밤부터 가져다 놓은 것이다. 직협 중심의 전국 경찰들은 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와 여당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규모 손질을 예고하자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개 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법의 엄정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지난 1981년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제정됐으나 그간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은 기업의 생산과 이윤 추구에 불가피한 현상으로 치부돼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매년 산재로 2000여명이
중재판정부 “절차종료 선언”120일 내 판정 선고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외한은행 매각 관련 이른바 ‘론스타 사건’ 국제소송 결과가 종료되면서 120일 이내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29일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의 중재판정부가 ‘절차종료 선언(Discontinuance of Proceeding)’을 했다”고 밝혔다.이는 중재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중재판정부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절차규칙 38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신청“국민 기본권 심대히 침해”오는 9월 10일 시행 앞두고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라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검수완박 법안을 뒤집겠다는 의도를 본격화했다.법무부는 27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권한쟁의심판은 헌법상 국가기관 간에 다툼이 발생한 경우 헌재가 유권적 심판을 내리는 제도다. 헌법 또는 법률에 의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무회의공포를 앞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고발인 조사 전 서초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수완박 법안은 위헌이라며 비판했다. 법세련은 “박광훈 법사위원장은 민 의원이 탈당하자마자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으로 그를 선임한 뒤 군사 작전하듯 위헌이라 평가받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지금이라도 반민주적인 법안 통과를 중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