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강행처리된 미디어법의 권한쟁의 심판과 관련한 공개변론이 헌법재판소에서 10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공개변론에 참석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수뇌부는 치열한 설전을 펼치며 법리공방을 이어갔다.공개변론의 핵심 사안은 미디어법을 가결 선포한 것이 원천무효에 해당하는지와 재투표 실시가 일사부재의의 원칙에 어긋나는지 여부였다.아울러 국회부의장이 야당의원들과의 질의`토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바로 표결에 부친 행위가 중대한 하자에 해당하는지도 주요 쟁점 사안이었다. 민주당 측은 재적 과반수(14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
대한의사협회는 2일 전남대병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인 전남대병원 A 교수는 회식자리를 가진 후 성매매 비용을 전공의들에게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10만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사윤리에 위배되는 의사 사회에 있어선 안 될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회원 자격정지 등 엄정한 징계에 나서겠다. 의사윤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해당 교수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좌훈정 의협 대변인
학원 수강료가 상한선을 넘을 경우 교육당국이 조정 명령을 내리도록 규정한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L 영어학원이 서울강남교육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지난 2007년 학원법에 설치 근거가 있는 수강료조정위원회를 열고 강남지역 246개 학원의 수강료 인상 수준을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같은 4.9%로 제한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이번 소송의 원고인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홍우 부장판사)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한정 전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주는 대가로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문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금전의 수수, 금권정치를 막기 위한 것인데 피고가 이를 위배한 것은 국민들에게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면서 “특히 피고는 당의 대표이자 기반이라는 점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