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첫 재판에서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씨는 “뇌물죄는 억지”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날을 세웠다.최씨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증인으로 나가 말했지만 기업(출연금 강요)에 대해서도 모르고 삼성 승계작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이름도 모른다”며 “뇌물죄는 특검에서 어거지로 실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씨 측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92일간 이어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결국 박 대통령의 파면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1시간으로 점쳐졌던 선고는 시작한지 22분 만에 간단하고 명료하게 끝났다.헌법재판소(헌재)는 10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변론 총 84시간 50분, 속기록 3048쪽 남겨헌재는 먼저 탄핵심판 진행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최서원(최순실)에 대한 국정개입 허용과 권한남용에 관한 부분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헌재는 10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공무원 임면권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의무 위반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또는 판단 대상이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대통령 파면 사유가 된다고 판시했다.헌재는 공무원 임면권 남용과 관련해서는 증거 부족의 이유를 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10일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전문.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으로 파면됐다.헌법재판소(헌재)는 10일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판결로 박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주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다.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10일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청구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인용했다.헌재는 8인의 재판관이 만장일치로 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헌재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했으며 이는 중대한 법 위배 행위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중도 하차한다.
‘완전 차단’ 27.6%, ‘부분 차단’ 24.1%국립대 29개 중 15곳 웹 개방 ‘미흡’[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험생, 학부모, 산학협력 기업체 인력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국립대학교 웹사이트의 절반 이상이 정보 검색을 완전 또는 부분 차단해 정보 접근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웹 개방성을 연구하는 웹발전연구소,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한국ICT인증위원회(KIAC)는 국립대학교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검색엔진 배제선언 평가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9일 발표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학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 400억원대 뇌물을 주거나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청와대의 압박에 못 이긴 피해자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9일 열린 이 부회장과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전원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특히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작성한 공소장이 대법원 판례가 인정하지 않는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주
인용되면 5월 9일 조기대선 돌입탄핵 결정 후 국론 분열·혼란 우려朴 자진사퇴 변수 극히 불투명[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결정 선고일을 10일 오전 11시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2016년 3월 10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역사적인 날로 남게 됐다. 헌재가 정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 여부가 이날 판가름난다.지난달 27일 헌재가 변론을 종결한 이후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등으로 가려질 것”[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변호인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자체가 위헌적 검찰기관으로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했다.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3일 오후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최씨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주요 쟁점마다 첨예하게 대립했다.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박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가 탄핵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행위는 충분히 규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요청했다.이어 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단 총괄팀장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동흡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재임하는 동안 직무 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최종변론에서 “소추사유로 적시된 행위를 보면 과거 역대 정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 측근 비리 사건”이라며 “측근의 잘못을 막지 못했다는 점은 정치적·도의적 비난을 받을 정도의 사안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헌법질서가 파괴됐다거나 중대하게 손상됐다고 보기 어렵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국회 소추위원 법률대리인 황정근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중대하게 위배했다”고 강조했다.황 변호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최종변론에서 “국민에 대한 신임 위반이 중대하고 그 권력 남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헌법 위배를 다루는 탄핵심판에서 돈을 안 받았으니 책임이 없다는 식의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박 대통령 측 대리인 중 일부의 국회의 탄핵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오늘 17번째이자 마지막 변론을 연다.헌법재판소(헌재)는 27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을 열고 이날 변론을 끝으로 탄핵심판은 선고만을 앞두게 된다.박 대통령이 전날 끝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마지막 탄핵변론에도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이 참석한다.이들은 주어진 시간 30분을 넘겨 변론을 이어가는 등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측은 권선동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이 구두변론을 통해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을 먼저 개진한다.앞서 국회 측은 297쪽
대통령 출석 여부 관심 집중27일 오후 2시 양측 마지막 총력전[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과 국회 양측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변론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오후 열리는 최종변론에서 양측 대리인단은 주어진 시간 30분을 넘겨 변론을 이어가는 등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에서 탄핵심판 쟁점을 두고 각각 최종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헌재는 지난 23일까지 양측에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국회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소추의결서의 적법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무더기로 증인을 신청했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인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사유에 대한 충분한 사전적 증거조사를 거치지 않은 점, 탄핵사유 개별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탄핵소추의결서의 위헌성을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탄핵소추의결서에 대해 ‘섞어찌개’라고 비판하며 “각기 다른 사유의 탄핵소추를 개별 투표했으면 2/3라는 탄핵사유가 하나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새롭게 합류한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66, 사법연수원 5기) 변호사가 재판 전면에 나섰다.이 변호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서 지난 6일 국회 소추위원 측이 제출한 소추사유 2유형(대통령의 권한남용) 중 삼성그룹 관련 준비서면에 대한 반박서면을 제출하고 구두로 진술했다.이 변호사는 “피청구인(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은 본건 탄핵소추 이후 현재까지도 심판대상이나 적용법조가 특정되지 않고 오락가락해 피청구인을 방어하는 데 큰
이상건 본초학 박사“한의학 배울 자질 갖춘 일반인 많아매월 한 번 한의원 로비서 공개강의질병 나으려면 철저히 습관 바꿔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람이 좋은 햇빛이나 물, 공기, 토양에서 살아야 건강할 수 있지요. 그런데 지금 현대 자연환경은 그렇지를 못하니까, 이 열악한 환경에서의 ‘최선’을 찾자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미네랄이 들어 있는 물을 먹고, 유리창을 통하지 않고 야외에서 직접 햇볕을 쬐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토양에서 난 식물을 최대한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생명력이 있고 생기가 있는 것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실패했지만 청와대와의 치열한 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필요한 증거자료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4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청와대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서다.특검팀의 영장에는 민정수석 비서관실을 포함한 청와대 내 각 사무실이 집행 장소로 지명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111조를 근거로 들어 특검
국회 측 ‘사유보강’ 서면 제출대통령 측 지연 전략에 반격[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제기한 국회 소추위원단이 기존 탄핵소추 의결서의 소추 사유 부실과 모순 등의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해 준비서면으로 제출했다. 박 대통령 측의 무더기 증인 신청과 증거 채택 등 심판 지연 전략이 노골화되자 국회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국회 소추위원단 측이 2일 공개한 ‘준비서면-소추사유의 유형별 구체화’는 소추사유를 중복되지 않게 유형별로 구체화하고, 위배되는 헌법이나 법률조항을 적시했다.국회 소추위원단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