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두고 ‘지소미아·방위비’ 간접 압박“미국, 한국 스스로 방어 못하나 의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취임 후 첫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국을 향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개’와 ‘방위비 증액’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날 밀리 의장의 아시아 순방 계획과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이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 과거 1905~1945년 일본의 한국 강제점령 시기로 인해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을
“지소미아 종료 연기, 현재 검토 안 하고 있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1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오는 23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해야 지소미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 부당한 (수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양국 간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조치들이 재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변인은 ‘현재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미래 안보협력·미군기지 반환 등 다뤄'지소미아 종료' 철회 압박 예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제51차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회의는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철회를 압박하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SCM은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주재하고 양국 국방·외교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다.이번 SCM에서 양국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과 미래안
美 본토 타격 가능한 SLBM북미 실무협상 앞두고 압박김정은 참관 피해 수위 조절“한일 방어체계 무력화 위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3일 밝혔다. 북미 실무협상을 이틀 앞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를 선보이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협이 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이 2019년 10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군의 주력 전폭기 F-15K가 독도를 포함한 동해와 서해, 남해로 비행하며 잠재적 안보 위협에 대한 영공 수호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1일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장병들의 경례와 F-15K 4대의 영공 수호 의지를 표현한 비행이 있었다.국방부 등에 따르면, F-15K 전투기 4대 중 2대는 동해 독도, 1대는 남해 마라도, 나머지 1대는 서해 직도를 방면으로 비행하고 동해와 서해, 남해 작전 영
“전작권 전환, 차근히 진행 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19 남북군사합의 후 북한이 대남 침투나 도발, 어떤 위협 행위를 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27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의 대남 침투나 도발 건수가 어떻게 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일본이 공식적으로 국방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한 적은 없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유지하면 좋겠다는 의향 표시는
24~25일 서울에서 제16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국방 고위급협의체가 26~27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등 한미 안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 고위급 협의체는 제16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갖는다. 회의에는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서
지소미아 11월까지 유효해… 지난달엔 즉각 요청軍 “日 정보공유 요청 있으면 분석 정보 제공 예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10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정보공유 요청은 아직 없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11월 종료가 완료되기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일본은 우리 군에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청와대는 지난달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해 발표했다. 같은 달 23일 외교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담긴 공문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지소미아는 지난 2016년
본세션 日 전문가 패널 “韓지소미아 종료 실망”韓국방차관 “日, 안보상 이유로 韓 수출 규제”“한국 믿지 못하는 나라와 정보공유 못해” 비판정경두 장관, 日겨냥 “안보갈등 조장 우려스러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서울에서 5일 서울안보대화(SDD)가 열린 가운데 한일 양측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또 다시 충돌했다. 전문가 본세션 패널로 참가한 일본 전문가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한국을 믿지 못하는 나라와는 군사 정보를 교환할 수 없다”고 반
2019 서울안보대화(SDD) 열려… “강한 군 바탕 한반도 평화 노력”李총리 “비핵화 궤도 유지하고 있어… 북미회담 곧 재개 기대”日, 韓과 양자회담서 ‘지소미아’ 논의할듯… 본세션에서 불만 토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는 이웃 국가와 안보 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하려는 우려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사에서 “자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20여개국 국방관료와 민간전문가 140여명 참가5일부터 본행사… 美, 이례적 최고위급 인사 참석정경두 장관, 日·러시아와 양자회담… 지소미아 등 다룰 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개최하는 국방 차관급 연례 다자 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가 4일 사이버 안보 논의를 시작으로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안보대화에는 20여개국 140여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해 ‘사이버 안보 국제규범 동향과 군 시사점’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군 사이버 정책 등을 논의하는
4~6일 서울 안보대화… 美, 한일갈등 중재 여론 관리 차원인듯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앞둔 점도 부각… 美, 韓에 대폭 인상 원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일갈등이 일본의 강제징용에 대한 수출보복과 이에 따른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국방 당국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미국은 이례적으로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면서 중재 여론을 관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안보대화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에
“美 압박 의도 없어… 장기간 협의한 사안”[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는 미국이 주한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3일 밝혔다.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대변인은 “미군기지의 반환 문제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계획에 따라 미국 측과 장기간 협의한 사안”이라며 이처럼 말했다.최 대변인은 이번 주한 미군기지 반환 정부 발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과 관련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런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그는 “미
수출보복 외교적 해결 외면 日에 압박이지스함·특전사 첫 투입… 규모 확대정부, 올해 두 번째 훈련도 검토 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독도 방어를 포함한 ‘동해 영토수호훈련’이 25일 오전부터 시작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마무리될 계획이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첫날 해군 주관으로 실시된 것과 달리 해경이 주관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군 함정의 대응 훈련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군 전력 투입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전날에는 해군·해경 함정 10여척,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와 UH
해군 세종대왕함 포함 최정예 제7기동전단 참가육군 특전사도 참가… 강력한 육해공 입체방어 의지日 자국 영토 주장 도발, 최근 러시아 폭격기 영공침범 등 상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포함해 최정예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가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독도 방어 훈련인 ‘동해 영토수호 훈련’에 참가하며 육해공의 강력한 방어 의지를 나타냈다.일본의 지속적인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도발, 역사문제로 인한 수출보복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과 최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이
‘지소미아 종료’ 사흘 만에함정·항공기·해병대 등 투입軍 “예년보다 규모 확대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이 25일 오전부터 내일까지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한일관계를 고려해 그동안 미뤄왔던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이후 일본의 수출보복 등에 대응하는 두 번째 카드로도 해석되고 있다.이날 해군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이어 “군은 독도를 비롯한
美 국방부 성명 발표… “지소미아 연장 보류에 강한 우려”[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이 23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일 우리 정부가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방침과 관련해 입장을 나눴다.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부터 약 30분간 에스퍼 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최종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국방부 측은 “여러 노력에도 일본이 무성의하게 나옴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며 “에스퍼 장
“정부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천지일보=손성완 기자] 국방부는 22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없이 안정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의 지소미아 종료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와 관계없이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완벽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2016년 11월 지소미아 체결 이후 일본과 2016년 1회, 2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이석복 운영위원장 “지소미아 한·미·일 3각 안보의 발판”“대한민국 6.25이후 최대 안보위기”[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소미아(GSOMIA)는 한국에 더 절실한 안보장치입니다. 한·미·일 3각 안보의 발판인 지소미아 파기는 결코 안 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예비역 장성에게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광복절 전후 대일 메시지 전달 가능성한일관계 고려해 미뤄와…시기 고심 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이 조만간 시행될 계획이다. 이르면 8.15광복절이 포함된 이번 주 중에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시기는 유동적이다.군은 1986년부터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불법적으로 상륙하는 시도들을 가상해 이를 방어하는 훈련을 매년 두 차례 진행해 왔다.훈련에는 해군 구축함과 P-3C 초계기, 링스 헬기, 공군 F-15K 전투기, 해병대, 해양경찰 등이 참가했었다.지난해는 6월과 12월에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