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김정섭 국방부 기조실장 등 '사이버워킹그룹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4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김정섭 국방부 기조실장 등 '사이버워킹그룹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4

20여개국 국방관료와 민간전문가 140여명 참가

5일부터 본행사… 美, 이례적 최고위급 인사 참석

정경두 장관, 日·러시아와 양자회담… 지소미아 등 다룰 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개최하는 국방 차관급 연례 다자 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가 4일 사이버 안보 논의를 시작으로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안보대화에는 20여개국 140여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해 ‘사이버 안보 국제규범 동향과 군 시사점’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군 사이버 정책 등을 논의하는 ‘사이버워킹그룹’은 사이버 안보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사이버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날 한국과 폴란드·베트남·이탈리아·인도 등 5개 국가의 사이버 담당 국방 관료들이 자국의 사이버 정책 현황과 정책 등을 공유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각국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사이버워킹그룹회의'에 참가해 발언을 듣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4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각국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사이버워킹그룹회의'에 참가해 발언을 듣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4

올해로 8회째인 서울 안보대화는 둘째 날인 5일부터 주요 행사들이 진행된다.

행사는 ‘함께 만드는 평화: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4개 본회의와 3개 특별 세션에는 총 50여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 국방관리,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최고위급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하며,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관 부대사가 참석한다. 일본은 요시노 고지 방위성 국제정책과장, 중국은 피밍용 군사과학원 부원장(소장),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비코프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참석하며, 일본과 러시아 수석대표 등과 양자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문제를 다루고, 러시아와는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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