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美 압박 의도 없어… 장기간 협의한 사안”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는 미국이 주한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대변인은 “미군기지의 반환 문제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계획에 따라 미국 측과 장기간 협의한 사안”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주한 미군기지 반환 정부 발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과 관련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런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측은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을 원활히 진행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조성 여건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정부의 이번 입장발표는 미국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반환 예정인 기지들을 조기에 반환받아 우리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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