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한 ‘3.1운동 제105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25일 오후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인도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 김의식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설교와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의 축사,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일어났던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세워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자유통일당이 최근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004년부터 기독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해 온 사실상 ‘기독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권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문턱을 넘지 못한 기독 정당이 올해 총선에서는 원내 진입을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갖고 ‘장경동 당 대표 선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는 올해 어떤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질까.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은 최근 한국교회 이슈 및 언론보도 전망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크로스미디어랩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지난 6년간 기독교에 관한 일반 언론사의 보도를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했다.양 기관은 이미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신자 수의 감소(10년 이내 신자 수 500만명 이하 예측) ▲초고령화(교회 노인 인구 비율 50% 상회) ▲가나안 신자 확산(교회 소속되지 않은 신자 약 40%) ▲양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가 예배 시간에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의 결정으로 다가오는 22대 총선 기간 목회자가 예배 시간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발언 등에 대한 제한은 계속될 예정이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5일 “이모 목사와 박모 목사가 공직선거법 제85조 3항에 대해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이번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서울 송파구의 이 목사와 광주 서구의 박 목사는 지난 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도 최대 종교 분쟁지인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에서에서 22일(현지시각) 대형 힌두교사원 축성식이 열렸다. 29만㎡의 넓은 터에 49m 높이의 돔을 이고 있는 이 사원은 ‘람 만디르 사원’이다. 이 사원을 짓는 데만 약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200억원)가 투입됐다고 한다.사원 개관 소식에 힌두교인들은 일제히 기뻐했다. 반면 이슬람교 무슬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곳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갈등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16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면, 1528년 인도를 지배한 이슬람 국가 무굴제국이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를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 표심을 의식해서다. 시대가 변해도 종교가 선거판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 시즌 종교계 예방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종교에 대한 편향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천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천태종 등 각 종교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년하례법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기가 끝나자마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보수 기독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총선 등 정치 시즌을 앞두고 정교분리 논란이 또다시 불붙을 조짐이다.전 목사 측 유튜브 ‘너만몰라TV’ 채널을 보면 원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오늘 장관 명단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경찰의 폭력행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국가보안법의 간첩 혐의를 씌워 구속하고 세금과 관련없는 노동조합의 재정 자료 제출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처참할 정도로 낮은 대통령 지지율이 노조를 탄압할 때 약간 상승한다는 것을 학습한 후 지지율이 낮거나 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있을 때마다 노동자와 노조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성직자들의 집단적 정치 행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 내부의 각종 의혹과 논란에 종교계가 가세하면서 대결과 대립의 구도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헌법은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종교계가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찬반을 떠나 종교 지도자들이 편 가르기에 나서고, ‘상대’를 향해 과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가는 신자들도 적지 않다.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남짓 앞두고 개신교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 정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목표로 활동을 본격화했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옆 마련한 사무실에서 자유통일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국민의힘을 데리고는 예수한국, 복음통일은 불가하다. 우리 정당은 이념을 뛰어넘는 신앙으로 입혀진 정당이라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며 원내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호언했다. 기독 정당은 기독교 원로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4년 출현했지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멘토를 자처하며 보수 정치권 개입 시도 행보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자 개신교계에서 또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신교 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전 목사가 목사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단 규정을 통해 전 목사의 행동을 조속히 멈추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13일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는 전 목사를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고 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정교유착 행보가 세간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과 관계를 끊겠다며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돌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 후보자 경선’을 주장했기 때문. 전 목사의 이런 주장은 앞서 예고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야당을 상대로 발언의 수위를 높이는 그의 행보를 두고 교계 일각에서는 전 목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내 세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선동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전 목사는 기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진보 성향의 이 단체는 이날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사제단 비대위)는 이날 오후 7시 ‘친일 매국 검찰 독재 퇴진 주권 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서울광장 동편에서 열었다.사제단 비대위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외교와 안보, 경제, 민생, 복지 등 모든 면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기왕 뽑았으니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정치인들은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종교인의 감시 없으면 자기 통제가 불가능하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교안 전 대표 하는 말 보면 통제되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그는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지원) 하는 게 한국교회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지난달 12일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감정싸움으로도 비화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교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종교의 정치개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목사는 과격한 정치적 발언으로 줄곧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너알아TV’ 생방송에서 김 최고위원을 몰아세우는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전 목사는 “이참에 국민의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연합기관으로는 가장 오래됐으며 진보 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찬성했다는 이유로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교단의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는가 하면 총무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21일 NCCK 등에 따르면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19일 오는 4월 20일 열리는 실행위원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가 담긴 탄원서를 감리교단에 전달했다. 이 목사는 탄원서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로 인해 NCCK 내부에 야기된 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나흘 만에 극우 행보로 비판받아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 ‘정치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정교유착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립서비스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제가 우리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고 앞으로도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유튜브 너알아TV에 올라온 예배 영상을 보면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104년 전 3.1운동의 핵심 세력은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은 기독교(16명), 천도교(15명), 불교(2명)로 구성된 종교 대표들이다.3.1운동 10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종교계 곳곳에서 열렸다. 104년전 종파를 초월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이지만, 오늘날 종단이 흩어져 제각각 기념하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진정한 3.1정신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를 비롯한 국내 7대 종단은 탑골공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을 맞아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동행하고, 지원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에서 열린 제27차 이탈리아 전국성체대회 폐막식 미사를 집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날이 가톨릭교회가 기념하는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임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민자와 난민이 존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나라가 실현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