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세력 만들어 홍준표·문재인 지지기독자유당 ‘범 기독교계’ 표현으로 후폭풍“특정 대선 후보 지지선언, 매우 부적절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보수-진보 진영에서 각각 특정 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보수 진영에서는 기독자유당이 몇몇 목회자들과 함께 지난 2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진보 진영에서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신경하 전 감독회장 등 목회자 3000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일 기독자유당이 자유한국당사에서 진행한 ‘기독자유당·범기독교계 홍준표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몰매를 맞고 있다.이 기자회견이 마치 기독교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범기독교’라는 명칭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초청 단체로 언급된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은 입장을 함께하지 않는다며 즉각 반박했다.초청 단체가 아닌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도 ‘범기독교라고 말하지 말라’며 성명을 낸 가운데 개신교 시민단체인 청어람 아카데미의 양희송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 ‘1200만 범기독교’ 강조한교연 “기독교 ‘특정정당·후보’ 집단적 지지 바람직하지 않아”전광훈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정신·기독교입국론 이루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총선에서 국회진출에 실패한 기독자유당이 이번엔 개신교계 단체들과 연대해 대선 특정후보 밀어주기에 나섰다. 보수 개신교 측이 주장하는 정책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 철새’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다.기독자유당 등은 그동안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며 청와대 진출을 꿈꿨다. 하지만 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네덜란드 무슬림들이 이슬람포비아(이슬람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권을 향해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NL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슬람포비아에 맞서는 공동 행동(CAI)’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알 카비르 사원에서 연대 대회를 열고 정치인들이 이슬람포비아 조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무슬림과 일반 시만 등 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이슬람 공동체에 퍼지고 있는 ‘혐오스러운 이야기’를 반박키 위해 진행됐다.CAI 활동가 아므도우 메네브히는 “무슬림들에게 그들이 혼자
오픈도어선교회 분석 2017 기독교박해순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 2억 1500만명이 자신의 신앙 때문에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했다고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했다.선교회는 2월 소식지를 통해 전 세계 기독교박해 순위와 함께 분석결과를 내놓으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박해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6개국 중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부탄, 베트남 등 5개국이 동남아시아에 분포하고 있었다. 스리랑카는 2017년 기독교박해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선교회는 종교적 민족주의가 아시아 국
정치인과 기독교 기득권 정교유착에 일침“반기문-신천지 연루설은 억지스런 정치계략”“신천지, 잘못 없는데도 ‘이단·반사회’ 오명비난만 말고 직접 들어보고 성경과 대조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나라 헌법 제20조 1, 2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나서서 기독교계 기득권 세력과 유착하고 있으며, 목사들 역시 정치권에 줄 대려고 안달입니다. 이는 종교와 정치가 부패해 하늘의 법과 땅의 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정치인은 헌법대로 정치를 해야 하고, 종교인은
[천지일보=강수경 박완희 차은경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 병신년. 종교계는 크고 작은 이슈들로 잠잠할 때가 없었다. 연초 총선부터 연말 촛불 민심으로 뒤덮은 국정까지 종교계는 우리 사회 이슈와 얽혀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보여줬다. 또 종교계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들이 곪아 터져 나오기도 했다.◆정치권 진입하려다 ‘쓴맛’20대 총선이 있던 지난 4월에는 개신교계와 불교계에서 국회 입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특히 개신교 기독자유당(대표 손영구)은 동성애·이슬람 저지 등 공약들을 내걸며 교계의 보수성향 목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2017 정유년(丁酉年) 신년 법어를 통해 상생과 공존을 강조했다.진제스님은 최근 신년 법어를 내고 “평화와 자유는 반목과 대립으로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내 허물을 성찰하고 國利民福(국리민복)을 염원하며 국민을 하늘같이 섬길 때 국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민주국가가 건설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해에는 자기를 성찰하고 타인에게는 자비연민을 베풀어 원융화합의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 법어 전문.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丁酉年(정유년) 新年法語(신년법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14일 논평을 내고 미국의 대선과 한국교회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교회언론회는 ‘미국의 대선 전쟁이 한국 교회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그 돌풍적 변화, 세계관과 시대적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각심을 높였다.교회언론회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가 정치권에 조직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은 1970년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전통적인 성윤리를 붕괴시킨 성 혁명(동성애운동, 혼전순결 무시, 간통의 합법화 등)이 시작된 것에 대한 반작용이었다.1980년을 전후해서
총선 뛰어들었던 한국교회남은 건 ‘불법선거’ 논란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전 중문교회 담임 장경동 목사가 4.13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대전지방검찰청은 장 목사에 대해 최근 불구속구공판 처분을 내렸다. 장 목사는 4.13 총선 때 기독자유당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홍보영상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그러나 선거를 사흘 앞둔 4월 10일 예배 시간에 홍보영상을 상영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고, 이를 알게 된 일부 시민들이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장 목사를 고발했다. 대전선관위는 ‘서
‘조계종의 청정종단 실현과 자정을 위한 화요자정집회’[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중생들이 피눈물 흘리기 전에 부조리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총무원장이 나서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12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템플스테이 앞 인도에서 참여불교재가연대가 주최한 ‘조계종의 청정종단 실현과 자정을 위한 화요자정집회’에서 조계종 교단의 자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집회에 참석한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원장은 헌법에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무원장이 마치 총선에 개입하는 것처럼 신도들을 동원해 특정의원을
“반대하면 낙선 운동 벌일 것”[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종교인들과 학부모, 탈동성애자 등 8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동성애 문제와 관련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섰다.‘동성애조장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 백만인 서명운동(동성운)’은 23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20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반대하는 정치인을 상대로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고 위협했다.이날 동성운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에 합리적인 이유없이 차별해서는 안 되는 성별·종교·
“기독교 사학 말살시키려는 악랄한 음모, 중단하라” 주장NCCK “모든 차별은 사라져야”…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 보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가 각 교육청이 종교차별금지를 위해 제정한 ‘학생인권조례’와 ‘권리헌장’들에 대해 “기독교학교를 ‘종교자유 인권침해기관’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교회언론회는 25일 논평을 내고 “각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또는 헌장에서 적용되는 ‘종교차별금지’는 기독교 종립학교에서 ‘이단과 사이비 종교는 문제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며 “이는 고발과
이슬람에 대한 인식조사개신교인 과반수 부정적“친구되려는 노력 필요”이슬람에 대한 개신교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통계적 수치로 나타났다. 개신교인들은 ‘이슬람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67.2%가 “IS 테러 집단”이라고 답했다. 특히 목회자(88.1%)가 평신도(54.8%)보다 이슬람을 IS 테러 집단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 등이 강경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6.2%가 ‘이슬람 꾸란에 수단 방법을 불문하고 포교하라고 돼 있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이 또한 평신도(22.2%
現선거법 개선안 찾기 본격화지역대중들 여론 직선제 우세출·재가자 3가지안 열띤 토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는 조계종이 현행 선거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사부대중의 직선제 열망이 커지고 있다.조계종단 내에서는 ‘직선제’와 전 호계원장 법등스님이 제안한 ‘(가칭)염화미소법안’, 종단쇄신위원회가 마련한 ‘종단쇄신위안’ 등 3가지 개선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조계종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대중공사(공동추진위원장 도법스님)는 올해 상반기 대중공사의제로 ‘총무원
개신교,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반대 기대불교, 불교계 입장 대변하는 가교 역할 원해크리스천 당선자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피력“하나님 나라 흔드는 악법지킬 것 지키고 막아낼 것”불자 당선자법규제로 불교 활동 위축 우려“문화재보호법, 산림법 등 규제합리적 범위 내에서 철폐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대 총선 당선자들의 종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신교와 불교 언론은 일찌감치 자신들의 종교를 믿고 있는 당선자들을 조사해 발표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법보신문은 투표 다음 날인 14일 낮 가장 먼저 52명의 불자들이 국회의원 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4.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기독정당들의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투표 다음 날인 14일 한교연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여주듯이 기독정당마저 하나 되지 못함으로써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이슬람 반대를 염원한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싸우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한교연은 “기독자유당은 많은 기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원내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아쉬움을
기독 자유당·민주당 분열 결과전광훈 목사, 4번째 정치 쓴맛[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 3월 창당한 기독자유당이 정당 득표율 2.64%를 기록하며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는 4번째 좌절을 맛봐야 했다. 다른 기독 정당인 기독민주당(기독당)은 0.54%의 득표율을 얻었다.기독자유당과 기독민주당 표를 합산하면 원내 진입 커트라인인 3%를 넘는 3.18%가 나와 기독자유당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선거 막바지에 들어서 양당은 조선일보에 동시에 광고를 내는 등 대결구도를 연
대결구도 벌인 두 기독정당“韓교회 창당” “겨우 27일째”SNS로 물밑 작업한 ‘자유당’신문에 광고 직격탄 ‘민주당’보수진영 차별금지법 반대에진보진영 NCCK 상반된 노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대 국회 진입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선거전 결과를 코앞에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13일 전국적으로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사활을 걸고 이번 선거에 한국교회 역량을 총동원한 기독정당들이 얼마나 개신교인들의 표심을 움직였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선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한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대표 박광서)이 4.13 총선을 앞둔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유력 후보들을 잇달아 찾아다니자 선거개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11일 논평을 내고 “종교인의 정치개입행위는 자제되고 근절돼야 마땅하다”며 “정교분리원칙에 따라 선거개입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조계종의 총선 개입중단을 요구했다.종자연은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최근 종교를 가리지 않고 나경원, 박영선, 권영세 등 유력 정치인들의 선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정치인들은 이를 불교계의 지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