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창당준비위 “기존 정당 제 역할 못해” vs 미래목회포럼 “기독교 근본정신 회복 시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보수기독교 목사들의 정당 창당에 대해 개신교 내 찬반 입장이 갈려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김충립 목사)는 지난 2일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기독자유민주당은 창당취지문을 통해 “정교분리 원칙의 본뜻이 와전돼 지난 120년 동안 기독교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됐다”며 “기독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기독교자유민주당 창당준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 목사는 “내년 제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면서 기독교당 창당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임을 시사했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개신교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 정당 출현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김인환 목사)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일 오전 미래목회포럼은 기자회견에서 “기독교 정당의 출현을 반대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성명서에서 기독교 정당에 대해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며 “기독교 정당 출현은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도전했지만 참담하게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미래목회포럼은 이어 “한국교회 전체가 스스로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 자
진·보수 기독교 단체 정치행보에 ‘정교분리’ 가치 훼손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정당’ 창당이 본격화 됐다.최근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장) 목사, 장경동(대전중문침례교회) 목사,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 김홍도(금란교회) 목사, 길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이광선(한기총 직전회장) 목사 등이 대거 참여한 ‘교회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가 세 차례에 걸쳐 ‘기독교지도자 포럼’을 개최하며 기독교당 창당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정치활동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이들은 포럼 취지문에서 “
대형화된 개신교·불교계, 국가정책마다 정치권과 갈등 양상 심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대선과 총선을 겨냥해 진보 개신교계가 정치적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종교계 모임을 결성했다. 또 최근 서울시가 추진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일부 대형교회에서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등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불교계도 또한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문제 등으로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금지하는 등 정치권과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국민들로부터 종교의 신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보수 개신교계는 올
“역사·문화 훼손하는 종교편향 정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 도로명주소 사업에 대해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역사문화를 훼손하는 졸속행정이자 종교편향적 정책이라면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 도로명 전면 폐지 촉구 토론회’를 가진 우리땅이름살리기시민모임은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국민의 혼란과 갈등을 조장한 새 도로명주소 사업은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의 지명문화는 사람이 사는 터를 중심으로 존재성과 정체성이 부여되고
템플스테이 예산 ‘123억→200억’ 대폭 증액 불심 잡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년 전통문화재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불교계와 갈등을 빚은 정부·여당이 내년도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을 크게 늘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정부·여당이 전통문화재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상품화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문화재 종합지원대책은 주로 사찰 등에 혜택이 쏠릴 것으
기독당 간 경쟁 과열 예상… “성경적이지 못해” 지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수백 개의 분파로 나누어진 한국교회가 정치에 뛰어든 목사들로 인해 정당을 중심으로 또 나뉠 전망이다. 내년 4월 11일은 제19대 총선이 있는 날이다. 이때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목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회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3월 창당된 기독사랑실천당(대표 민승 목사)은 제17,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내년 총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 목사)을
지난해 10월 13일 조찬포럼에 한국인 최초로 이스탄불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희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해 “이슬람 세계를 끌어안아야 진정한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32년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현장연구한 이 교수는 “이슬람 전체의 3%도 되지 않는 테러집단과 이를 왜곡보도하는 언론에 의해 이슬람 문화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호남신학대 이진구 교수는 ‘최근 한국 개신교와 이슬람포비아’란 논문에서 다문화 시대에 한국 개신교에 나타나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총선2차 투표 불참 선언… 시위 격화 우려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이집트 총선 1차 투표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집트 최대 야당인 ‘무슬림형제단’은 12석 중 단 하나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참패했다. 이에 무슬림형제단을 포함한 야당은 이번 총선은 부정선거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1928년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설립된 무슬림형제단은 1954년 이후 지금까지 불법 조직으로 규정됐다. 유럽의 제국주의가 아랍을 유린하던 1928년 이집트의 회교 율법학자이자 초등학교 교사이던 하산 아르반나는 제국주의에 저
NCCK ‘기독교인, 지방선거 참여와 사회적 책임’ 화두 던져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마다 예비 후보를 추천받는 등 정치권의 변화가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이 정치적인 행보를 함께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계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방선거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올바른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정상복 목사)가 기독교회관 소회의실에서 ‘6·2 지방선거와 기독교인의 참여’라는 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TV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뜨거운 감자인 WCC총회 유치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후보들은 22일 CBS에서 진행된 TV 정책토론회에서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쟁을 이어갔다.홍재철(기호 1번) 후보는 “WCC의 실체는 종교 다원주의이며 종교 혼합주의”라면서 총회 유치에 결정적인 힘을 실은 통합 측 이광선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이에 이광선(기호 2번) 후보는 “WCC를 자세히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헌장을 자세히 보면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주로 믿고 있
쿠웨이트 최고법원은 28일 의회 여성의원에게 히잡(이슬람식 전통 스카프)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한 유권자가 지난 5월 당선된 2명의 여성의원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등원하자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법원 판결 내용이다.당시 총선에서는 4명의 여성의원이 당선됐고, 그 중에 2명은 히잡 착용을 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선거법 조항이 의원들의 복장 규정까지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쿠웨이트 헌법은 개인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같은 판결이 나온 것 같다”고 전
이재교 변호사 “사학법 사전적 규제는 후진성의 표현”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선 목사)는 지난 29일 사학법을 즉각 폐지하고 사학진흥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정부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사학악법을 제정해 건학이념 구현을 규제하고 억압했다”며 “사립학교 자율권과 기본권, 종교 자유까지 침해하는 현행 사학악법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은 대선과 총선 때 약속한 사학법 폐지 공약을 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