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경찰의 폭력행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국가보안법의 간첩 혐의를 씌워 구속하고 세금과 관련없는 노동조합의 재정 자료 제출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처참할 정도로 낮은 대통령 지지율이 노조를 탄압할 때 약간 상승한다는 것을 학습한 후 지지율이 낮거나 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있을 때마다 노동자와 노조를 때리고 있다”며 “이는 ‘노조 때리기’가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 총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매우 어리석은 판단에 근거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의 임금근로자는 1900만명을 헤아린다. 그 가족까지 생각한다면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이자 노동자 가족”이라며 “결국 노동자를 배제하는 것은 국민 대부분을 적으로 돌리는 것에 다름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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