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했다. 투표는 사흘간 진행된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며 30년 집권은 따 놓은 당상으로 보인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30년 집권을 위한 대통령 선거가 막을 올렸다. 러시아가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지역도 투표를 치른다.유권자는 약 1억 1230만명에 달하고 해외에 거주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가 가능하다.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포함 4명이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에서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러시아 청년들이 죽어가고 나라가 점점 고립돼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를 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독재(1924~1953) 이후 최장 집권 기간인 24년 동안 러시아를 엄격하게 통제한 푸틴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은 거의 확실하다. 러시아 선거는 수년 동안 허위 민주주의의 표본이 돼 왔으며,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
튀르키예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을 사실상 처벌하지 않은 판결에 논란이 일자 법원이 다시 재판을 열어 훨씬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바샤크셰히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한 마리 사체가 발견됐다.2018년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태어나 근처에서 귀여움을 받고 살던 여섯 살배기 길고양이 수컷 ‘에로스’였다.당시 한 주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에로스’라는 이름을 지어줬던 것”이라며 “아파
편집자 주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며 사망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번 전쟁을 끝으로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미국과 아랍 주변국 등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토록 한다는 구상인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두 나라에게 평화를 줄 수 있을까.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양국 갈
블라디미르 푸틴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의 한 대학생이 자신의 와이파이망 이름을 우크라이나 지지 구호로 바꿨다가 투옥됐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명문대인 모스크바국립대(MSU)의 한 학생이 지난 7일 모스크바 법원에서 ‘나치 또는 극단주의 조직 상징의 공공연한 전시’ 혐의 유죄가 인정돼 징역 10일형을 선고받았다.그는 대학 기숙사 자신의 방 와이파이망 이름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뜻의 ‘슬라바 우크라이니’로 바꿨다.이에 한 경찰관이 와이파이망을 발견해 당국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운동이 국정연설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재선캠프 고위관계자들은 3000만달러(약 394억원 규모의 광고 구매와 새로운 선거운동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토요일부터 TV 및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광고는 약 6주간 지속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대권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험, 혼란 등과 대조를 보여주는데 주력한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또한 이 광고들은 특히 경합주와 흑인, 라틴계 유권자들을 설득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바이든 대통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 구도로 짜졌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표심 행보가 주목된다.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선 중단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르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슈퍼화요일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는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지지에 감사하다. 그러나 이제 선거 운동을 중단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헤일리 전 대사는 “후회는 없다”면서도 “더 이상은 후보가 아니지만, 국가 부채가 결국 우리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믿는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푸틴은 살인자” “전쟁을 반대한다.”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경찰 감시와 구속 위협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추모 발길을 막을 순 없었다.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한 교회에서 열린 나발니의 장례식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무소불위 권력에 맞서온 당대의 지도자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장례식 참석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나발니! 나발니!”를 외치거나 “푸틴은 살인자” “전쟁을 반대한다” 등의 목소리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긴 가운데 다급해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군 파병과 동결자산 수익금 사용 등을 언급하고 나섰다.파병 주장에 대해 주요 서방국가들이 “너무 앞서간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수사”라는 평가와 함께 서둘러 불 끄기에 나섰지만, 공격용 무기 제공과 러시아 해외자산 자본이득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되면서 러시아의 분노 수위를 높이고 있다.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양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으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얀마,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각 국가들이 징집에 나서고 있다.28일(현지시간) CNN,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이 짐을 나누어서 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전쟁으로 증명됐다”며 “지난 75년간 도달하지 못한 합의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이는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줄곧 병역 대상에서 제외돼온 것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내 다른 후보를 압도하며 승리했다.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2020년 대선 때 미시간주에서 승리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편 '친이스라엘 일변도 정책'에 불만을 품은 아랍계의 집단적 불만 표출에 직면했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블 스코어’ 수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앞서며 경선 ‘무패 6연승’으로 대세론을 재차 확인했으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1%가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는 경제(19%)와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높은 비율이다.지
러시아에서 내달 15∼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 탓이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일정 때문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는 대신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은 등록이 거부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들러리'로 평가
이란 출신 건축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아파메흐 쇠나우어(39)가 올해 독일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고 SWR방송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쇠나우어는 전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경쟁자 8명을 제치고 '미스 독일'로 선정돼 '여성리더상'을 받았다.6세 때 부모와 함께 이란에서 독일로 이주한 그는 베를린에서 두 자녀를 키우며 건축가로 일하고 있다.여성인권단체 '네트워크 시르잔'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자유와 권리를 위해 매일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에서 시위하는 이란 여성들이 나의 본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이기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대선행 쐐기를 박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서 승리한 데 이어 공화당 대의원을 뽑는 모든 경선을 휩쓸었다.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승리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유엔 미국 대표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정부가 2주년을 맞이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의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설명했다.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산업과
[라타쿤가=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코토팍시주 라타쿤가의 코토팍시 교도소에서 군인들이 수감자들을 운동시키고 있다. 군 당국은 전국 교도소 내에서 공권력이 회복됐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단 투어를 시행했다. 2024.02.23.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외교에서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와 인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지의 호기심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 역동적인 세계 경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나친 미국 중심주의 세계관으로 탈달러(De-dollarization)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최근 브릭스 국가들끼리 달러 대신 서로의 자국 통화로 무역 결제를 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심지어 러시아 자국 무역수지에서 브릭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 배 증가한
미국 정부는 러시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중대(major)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 어떤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사망에 분명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커비 보좌관은 이어 “그 대응으로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지우는 중대 제재 패키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