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간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의 교전도 멈췄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과 접한 레바논 남부 지역이 다시 조용해졌다고 전했다.NNA는 이날 오전 7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 ‘위태로운 고요’가 찾아왔다고 전했다.주레바논 미국 대사관도 엑스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대(블루라인)가 12시간 동안 조용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가 거대한 어린이 묘지로 변했다’고 했을 때 여러분은 충격을 받지 않았나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유혈 쿠데타에 이어 돈바스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벌어진 키이우 정권의 전쟁은 충격적이지 않나요?”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인도가 주최한 화상 주요 20개국(G20)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위기와 효과적인 지구촌 지배구조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열거하며 한 말이다.외교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러시아와 미국의 지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임시 총리가 16일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선을 넘어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서 4년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다.중도 좌파 사회당의 산체스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보수파 국민당에 뒤졌다. 그러나 국민당과 연정이 가능한 극우 성향의 복스당이 부진해 우파 연합이 350석 하원의 과반선 176표를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됐다.이날 산체스의 정부구성안 신임투표는 179표로 통과되었다. 사회당은 총선서 121석을 얻었고 국민당은 140석을 얻었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체 사회당 외에 6개 당으로부터 58석을 끌어모으
아프리카 최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1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야권 연합 후보 10명이 최근 불참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재선에 도전하는 안드리 라조엘리나(49) 후보와 나머지 후보 2명 간 대결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이번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유권자는 약 1천100만 명이다.애초 1차 투표일은 지난 9일이었으나 선거 연기 등을 요구하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언론 규제를 강화하는 대선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러시아 공식 법률 정보 웹사이트가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관한 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하원에서 채택된 데 이어 지난 8일 상원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러한 선거법 변경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졌다.이 법안은 선거위원회 회의, 군부대 투표소 취재를 제한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차단된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하는 영국 경찰 추산 친팔레스타인 30만명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 모여 행진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영국 현충일인 이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래 영국 최대 규모의 집회로 추산됩니다.BBC에 따르면 시위대는 가자 지구 휴전을 요구하며 파크 레인의 힐튼 호텔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템스강 건너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를 통제하는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800여명을 포함해 약 2000명이 동원됐습니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하는 영국 경찰 추산 친팔레스타인 30만명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 모여 행진시위를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영국 현충일인 이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래 영국 최대 규모의 집회로 추산된다.BBC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가자 지구 휴전을 요구하며 파크 레인(Park Lane)의 힐튼 호텔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템스강 건너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선두부터 끝까지 길이가 2.5 마일(4㎞)에 달했다. 시위대를 통제할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800여명을 포
[워싱턴=AP/뉴시스] 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열린 제24차 자크 폴락 연구 콘퍼런스장에 난입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을 방해하던 기후 운동가들이 끌려 나가고 있다. 2023.11.10.
미국 하원에 이어 백악관이 8일 같은 민주당 소속의 라쉬다 틀라이브 하원의원에 대해 '강에서 바다까지' 슬로건을 온라인에 올린 것을 질책했다.카린 장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 구절은 사람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 해를 끼치는 말로 유대인 증오 언사라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가자 분쟁에다 이런 말을 끌어쓰는 것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고 말했다.틀라이브 의원은 미시간주 여성 3선 의원으로 미 연방 상하원에서 유일한 팔레스타인 계다. '강에서 바다까지'는 요르단 강에서 지중해 바다까지라는 뜻으로 열혈 팔레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24일 러시아 대선에 나서기로 최근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다.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6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소식통들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결심했다는 소식이 최근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의 측근들은 선거운동과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결정이 내려졌다. 그는 출마할 것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가 한국 증권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금융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일본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엔화 약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동 전쟁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의 두 거물이 경고했다. 독일이 올해 대거 유입된 피난민과 이주민과 관련해 들여야 하는 비용이 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의회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어느 정도 분담하는지를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됐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지 2년여 만에 그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이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위스 최대 유통체인에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입점하게 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리커창 중국 전 총리의 급사 원인을 놓고 중국 내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시진핑 정권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31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한때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총리의 이번 급사를 두고 중국 내에선 자연사한 게 아니라는 음모론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중국인들의 시진핑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중국 문제 전문가인
이탈리아 정부가 국민 직접 선거로 총리를 선출하는 총리 직선제 개헌을 추진한다.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총리 직선제 개헌이 제3공화국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멜로니 총리는 "우리는 (정권) 교체의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이탈리아를 제3공화국으로 이끌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마리아 엘리사베타 카셀라티 제도개혁 담당 장관은 오는 11월 3일 내각 회의에서 총리 직선제 개헌안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는 총선 후 각 정당이 연정을 구성해 과반 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나마 전역에서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 광산 조업 계약에 반대하는 시위가 26일(현지시간) 나흘째 지속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도 시위대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으로, 강대강 대치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시위는 지난 23일부터 본격화됐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해 파나마 전역의 주요 도로와 상점, 지하철 등이 폐쇄되고 학교들은 수업을 취소했다. 시위대는 광산 개발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캐나다 광물회사 ‘퍼스트 퀸텀 미네랄즈(FQM)’와의 계약
편집자 주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한부 대피령’을 내린 이후 가자지구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나 남은 주민들 모두 당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나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거란 우려도 더해진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르헨티나의 현 경제장관이 대통령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우 후보를 누르고 이변의 1위 주인공이 됐다.22일(현지시간) 집권당 좌파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36% 이상의 표를 얻어 돌풍을 일으킨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그러나 양 후보 모두 45%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서 선거 규정에 따라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내달 19일 결선 투표에서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대선에 앞서 많은 여론 조사 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배경부터 햇빛, 내 포즈, 머리카락과 옷차림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내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들이 있다. 그런데 만약 손가락 몇 번 움직여 내 표정을 자연스럽게 바꿔줄 수 있다면 어떨까.구글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베스트 테이크(Best take)’는 인물 사진을 수정할 수 있다. 구글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카메라에 내장된 이 인공지능(AI)은 찡그린 얼굴, 감긴 눈, 심지어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얼굴까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촬영한 다른 사진에서 얼굴을 가져와 바꿔치기하는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친인척을 잃은 학생들이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독립광장에서 화강암 혁명 33주년을 맞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깃발을 꽂고 있다. '화강암 혁명'은 1990년 10월 2일부터 17일까지 우크라이나 학생 연합이 주도한 사회개혁 운동이다. 2023.10.1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바나나 사업 재벌가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후보가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그의 맞수이자 첫 여성 대선주자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선 사전 여론조사에서 5위권 밖을 맴돌았던 노보아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1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10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대선에서 중도 우파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52.3%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그의 맞수인 좌파 후보이자 1차 투표 선두주자인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