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구도 美 대선 확정

공화 대선 후보 사퇴 발표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출처: 연합뉴스)
공화 대선 후보 사퇴 발표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르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는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지지에 감사하다. 그러나 이제 선거 운동을 중단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후회는 없다”면서도 “더 이상은 후보가 아니지만, 국가 부채가 결국 우리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믿는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였다. 하지만 앞선 경선 대부분 패했다. 특히 전날 버지니아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에서 동시에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는 반전을 노렸지만 민주당 텃밭인 워싱턴DC와 버몬트주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을 포기하므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 후보가 됐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의 낙마로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 후보 체제가 됐다. 이에 미국 2024년 대선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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