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비인간적 진압" 비난..하마스, 무슬림에 항의시위 촉구 (카이로=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구호선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져 16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TV와 라디오 방송 등이 전했다. 이스라엘 `채널 10' TV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해병 특수부대는 이날 새벽 영국과 아일랜드, 터키, 그리스 등 친팔레스타인 평화운동가들이 탄 6척의 구호선단이 가자지구로 항해하는 것을 저지하려고 이들 선박에 오르는 과정에서 승선자들과 충돌했다. 특수부대원들은 선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
캐나다 보수 정부 엄격 대처로 어려움 (애틀랜타=연합뉴스) 이라크전 참전을 기피하거나 탈영한 미군 200여명이 현재 캐나다에 도피 중이지만 캐나다 정부의 엄격한 이민정책으로 피난처를 찾지못하고 있다고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육군 병장으로 10년간 복무했던 패트릭 하트(36) 씨는 지난 2005년 두 번째 이라크전 참전을 앞두고 캐나다로 도피해 살고 있는 경우. 그는 "남들은 반역자라고 손가락질하겠지만 이라크에 가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하트 씨 처럼 이
뉴욕대 석사과정 강우성씨 티셔츠 2천장 제작.배포 추진 (서울=연합뉴스) 다음 달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한글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하자며 티셔츠를 제작.배포하는 미국 유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뉴욕대 대학원 심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강우성(27) 씨. 그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www.koreabrandimage.com)에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기회 또 날리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놓았다. 강 씨는 글을 통해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관광명소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글을
1989년 광주특위 당시 미국정부 5.18 회신내용 공개 (광주=연합뉴스) "한국 당국은 5월 18일 0시 1분 시작된 비상계엄 확대 선포 2시간 전에 이를 미국에 통보했다. 그러나 미국은 정치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대학과 국회를 폐쇄하려는 의도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국의 대응과 입장을 설명한 미국 정부의 문건이 공개됐다. 5.18 기념재단이 11일 공개한 이 문건은 1989년 5.18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광주특위) 활동 당시 광주특위가 미국 정부에 보낸 48개 항의 질문에 대한 회신 형태로, 전체내용을
조너선 부통령이 대통령 취임…내년 대선 실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와병 중이던 나이지리아의 우마르 야라두아(58)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대통령궁이 이날 밝혔다. 올루세군 아데니이 대통령궁 대변인은 야라두아가 이날 오후 9시께 숨졌으며 영부인 투라이가 임종을 지켰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아데니이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며 무슬림인 야라두아 대통령의 시신이 6일 그의 고향 카치나에 안치되고 이후 7일간 국가 애도기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라두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4일 급성 심막염 치
국제테러 연계 가능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파키스탄 출신 미국인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 불발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30살의 파키스탄 출신 미국 국적자인 파이잘 샤자드로 뉴욕 존 F.케네디 공항에서 두바이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샤자드는 테러시도에 사용된 1993년형 닛산 패스파인더를 최근 구매한 인물로 수사 당국이 테러시도에 사용된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파이잘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원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거참모였던 베라 베이커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식이 확산됐다.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온라인판은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4년 선거운동 기간 당시의 선거참모 베라 베이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대선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의 스캔들,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 등을 폭로한 바 있는 주간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호 중엔 오바마 스캔들의 증거까지도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과의 스캔들에 휘말린 베라 베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시당국에 공식 건의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러시아 주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이 구한말 이래 한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거리의 명칭을 예전처럼 '까레이스카야 울리짜(한국의 거리)'로 환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블라디보스토크 시당국에 제출, 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김무영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는 구한말 이후 한인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개척리'라는 마을을 형성했고 거리의 이름도 까레이스카야 거리로 불렸던 곳이 있다"며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와 교류증진을
(도쿄=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돼 탄광과 공사장 등에서 일하다 숨진 한국인 유골 105구가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중 강제 징용됐다가 일본에서 숨진 외국인의 유골 반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불교 조동종(曺洞宗) 종무청에 따르면, 정부의 의뢰로 2005년 11월부터 조사에 나선 결과 한반도 출신으로 보이는 유골 105인분을 확인했다. 이들 유골 가운데 태평양전쟁 말기에 사망해 기후현의 사찰에 맡겨졌던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유골은 이미 한국에서 유족이 나타났다. 종무청 측
(서울=연합뉴스)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89)이 21일(한국시간) 향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은 급성 관상동맥기능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이 이날 끝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사망을 알렸으며 자크 로게 현 위원장은 "비통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애도했다. 로게 위원장은 또 "우리는 위대한 멘토이자 친구를 잃었다"며 "그는 특출한 비전과 재능으로 올림픽 운동을 확산시키며 현대 올
바벨성 성당 지하실에서 영면..주요국 정상 조문포기 러.獨 대통령 등은 참석.."폴-러 관계 새로운 장 시작" (크라쿠프=연합뉴스) 지난주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서거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18일 폴란드와 전 세계의 애도 속에서 남부 고도(古都) 크라쿠프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바르샤바에 안치돼 있던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의 시신이 이날 오전 10시 크라쿠프의 성 마리아 성당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이날 장례식은 유족과 폴란드 주요 인사, 전 세계 80여 개국의 조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오후 2시에는
AWB 지도자 피살로 긴장감 '팽팽'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 개막일을 두달 남짓 남겨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백 간 인종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94년 흑인 정권이 출범한 이후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의 영도 아래 흑백이 공존하는 `무지개의 나라'를 표방해왔지만 흑백 간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노스웨스트주(州) 벤테르스도르프에서 백인 우월주의 조직인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토착 백인) 저항운동'(AWB) 지도
한-민주콩고 정상회담 계기로 다시 주목 (서울=연합뉴스)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저개발 국가에 수출한 한국식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민주콩고의 새마을운동이 지난 2004년 전수 이후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다. 민주콩고는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국토 면적과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171달러에 불과한 빈국이지만 21세기 들어 다양한 국가 재건 사업을 추진중이다. 재건의 롤모델을 60년대 새마을운동을 통
텔레그래프 보도..유럽銀에 4조5천억여원 규제 강화로 스위스銀→룩셈부르크銀 이체 (서울=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해외에 강제로 도피하는 비상상황에 대비, 미화 40억달러(약 4조5천3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유럽 은행에 몰래 예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정보관계자들과 국제인권운동가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비자금에 대한 동결조치가 내려지면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북한 주민들이 비자금 존재를 알게 되면 정권에 저항하는 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이 억류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인에 대한 영사적 접근을 허용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5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에 대해 2개월 가까이만에 처음으로 전날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한 영사적 접근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우리의 이익보호국인 스웨덴 대사관측에 14일 영사적 접근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해당 미국인의 신원에 대해 "그의 신분을 공개할 자유가 우리에게 있지 않다"며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북
정부 '영구대여' 요청에 프랑스 반응 주목 (서울=연합뉴스) 베르나르 쿠시네르 프랑스 외교장관이 19일부터 이틀간 방한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 쿠시네르 장관의 이번 방한은 우리 정부가 이달초 과거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의 '영구대여'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양국의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쿠시네르 장관은 방한 직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프랑스간 고위인사 교류 증진, 경제.과학.문화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등 양자현안을 폭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영국 당국이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단순히 겁만 주려다가 ‘실수로’ 죽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클 맨스필드는 변호사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정부 해외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었다”며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방해하려는 살인자들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40여 년 동안의 변호사 생활을 정리하면서 지난해 연말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 회고록에서 그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 왕
성범죄전력자 감시체계 개편 움직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성범죄자의 재범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자 성범죄자에 대한 기록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첼시 킹(17) 등 10대 여학생 2명의 주검이 잇달아 발견된데 이어 첼시 양 살해용의자로 성범죄 전과자가 기소되면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 소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9일 가석방된 성범죄자들의 모든 관련 기록을 영구히 보관할 것을 지시했다. 캘
전력.가스.수도 공급 재개..한인 상가도 기지개 (산티아고=연합뉴스) 규모 8.8의 강진으로 물질적 피해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칠레 한인사회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강진 발생 사흘째인 1일부터 산티아고 시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전력과 가스, 식수 공급이 재개되면서 잔뜩 움츠러들었던 한인동포들의 마음도 한결 풀리는 모습이다. 산티아고 시내 파트로나토(Patronato) 구역에 집중된 350여개 한인 상가들은 다행히 이번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강진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듯 한
중일 역사공동연구 미공개 보고서에 기술 (도쿄=연합뉴스) 중국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대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연상시킨다"고 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0일 "일본과 중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2006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국측의 2차대전 이후 역사 비공개 요청으로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1945~2008년까지의 현대사 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차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