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소재가 거의 3주 만에 확인됐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돼 있었다.그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25일(현지시간) SNS 엑스에 “알렉세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하르프에 있는 IK-3(제3교도소)에 있다”며 “이날 그의 변호사가 가까스로 면회할 수 있었으며 그는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야르미시는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를 고립시키고 그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소재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가자지구의 터널에서 두 번이나 놓친 것으로 믿는다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매체들이 19일(혀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지도부는 가자지구 남부 주요도시 칸 유니스 지하 터널에 몸을 숨긴 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지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한 IDF는 최대도시인 가자시티를 비롯한 북부 거의 전역을 점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여명이 숨지고 730여명이 다쳤다.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냈다.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중국 당국은 전체 인명피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대선)를 앞두고 친미·독립 성향 집권당과 친중 제1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박빙을 유지하며 정권 교체 가능성이 나온다.19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성인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와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31%로 동률을 이뤘다.중도 노선의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21%로, 10%포인트(p) 뒤졌다.연합보는 야당 후보 단일화 무산 이후 민진당과 민중당 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석연료 생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폐막한 COP28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위해 기록적인 규모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DNOC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 내놓은 메뉴가 뉴욕타임스(NYT)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중 하나로 선정됐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시청시간 집계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이 3위를 차지했다.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는 영국 정부의 ‘르완다 정책’ 관련 법안이 하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미국 명문대를 상대로 한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각국 지도자들이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8)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모였던 지난 주말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과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는 COP28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시위대가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가자지구 휴전 등을 촉구했다. UAE는 시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이번 시위는 COP28 기간 유엔이 관할하는 제한된 구역에서만 이뤄졌다.또 UAE와 이집트에 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당국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부동산기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주요 국유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민영 부동산기업들에 빌려준 돈이 우리돈 5조원 규모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적인 피자 토핑과 거리가 먼 외국의 이색적인 피자에 종주국 이탈리아가 경악했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인수공통 감염병인 탄저병 의심 환자가 600명 넘게 나왔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사진 속 여성의 옷을 벗기는 딥페이크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중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안드레이 투르차크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추대그룹 첫 회의를 열고 "(푸틴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친(親)크렘린계 정치조직인 전러시아국민전선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입후보를 위한 서명인 모집 등 모든 준비에 나설 방침이며 350만명 이상의 당원 및 당 지지자로 구성된 당 인프
러시아 상원은 7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로 지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본질적으로 이 결정은 선거 운동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선거는 러시아 발전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대선 관련 회의를 연다. 중앙선관위는 결의안 발표 10일 이내에 사흘간의 다일제 투표를 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결정은 번복될 수 없다.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천지일보=이솜 기자] 길어지는 전쟁과 함께 그 참상도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고통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5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 1명당 민간인 2명꼴로 사망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인정했다. 한편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개전 당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이 속속 나왔다.이날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한 AP,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가 주장하는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수가 거의 정확하며, 공습 중 사망한 하마스 대원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연장 합의에 실패하고 교전을 재개하면서 아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의 운명도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하마스가 남은 인질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맞교환을 두고 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휴전을 전제로 한 추가 석방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하마스는 일주일 휴전 기간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인질 105명을 풀어줬다. 가자지구에 여전히 붙잡혀 있는 136명은 대부분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가 전투 가능한 연령대의 남성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휴전도 잠시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은 이렇다 할 평화협상을 이끌지 못한 채 이를 두고 ‘악몽’이라고 불렀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일 오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2시) “하마스가 전투 중지(합의)를 어긴 데다 우리 영토를 향해 포격을 가했다”면서 “이에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대상으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전투 재개 선언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진 임시 휴전이 사실상
[라말라=AP/뉴시스] 이스라엘에 수감됐다가 석방된 팔레스타인 운동가 아헤드 타미미(가운데)가 지난달 30일 새벽(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가족과 재회해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며 걷고 있다. 2023.12.01.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최근 미국 당국이 적발한 시크교도 분리주의자에 대한 암살 계획에 인도 정부 보안요원이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을 펼친 미국 시민권자 쿠르파완 싱 파눈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인도 남성에 대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의 소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소장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피의자 니킬 굽타는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의 독립을 주장하는 파눈을 암살하기 위해 지난 6월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미국 정부 요원에게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당신을 볼 때마다 사랑에 빠집니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5년 전 자신의 곁에 잠든 부인 로절린 여사에게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올해 99세로 긴 피부암 투병 끝에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부인 로절린 여사의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휠체어에 탄 채 에모리대학내 교회에 들어선 그는 1시간 반 넘게 이어진 예배를 맨 앞줄에서 끝까지 지켜봤다.딸인 에이미 린 카터는 추도사에서 울먹이며 카터 전 대통령이 신혼 시절 로절린 여사에게 쓴 편지를 읽어내렸다.카터 전 대통령
편집자 주이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저항의 축’에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해 시리아와 시아파 이라크 민병대, 예멘 후티 반군 등이 포함된다. 물리적으로 이번 가자지구 전쟁이 확전되지는 않았으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뿐만 아닌 결국 이들 저항의 축과 싸우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자지구뿐 아니라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헤즈볼라와, 홍해에서 후티 등 곳곳이 사실상 전쟁터인 셈이다.최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이 연이어 예멘 부근 홍해에서 나포됐다. 지난 19일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는 후티가 배후임을 자처했고 지난 26일 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기묘한 동맹’은 끝이 가까이 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시한부 휴전’ 상태에 놓인 가운데 기묘한 동맹관계에 있던 두 집단의 지도자들이 ‘동반 퇴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이스라엘 학자의 입을 통해 나왔다.이스라엘 역사학자 아담 라즈는 지난 26일(현지시간)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전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은 팔레스타인을 둘로 분열시키는 것은 물론 두 팔레스타인 집단 간 평화협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웅처럼 싸우고 조국을 위해 진심으로 피를 흘렸다면 이제 가족 품으로 돌아와 다른 이들에게 길을 터줄 때입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최대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편들과 아들들을 집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하는 러시아 군인 가족들의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열렸다.2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군대에 동원된 남편과 아들을 이제 보내달라는 가족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징집된 군인 가족들은 텔레그램 채널 ‘집으로 가는 길’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Enjoy!(즐기세요!)”26일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운영진이 이메일을 통해 본지에 한 말이다.동물 친구들이 올해도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2023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는 최근 수상작을 발표했다.영국에 본사를 둔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의 심사위원들은 85개국에서 출품된 1800여장의 사진을 검토해 웃음을 자아내는지, 배꼽이 빠지게 했는지를 평가했다.올해 우승작은 에어 기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캥거루의 사진이다.암컷 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