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기도회에 참석한 기독교계 인사 및 정관계 인사 850여명은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 사회 통합과 한반도 평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등을 기원했다.‘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정계 인사를 비롯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창
[천지일보=임혜지 가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29일 추모 물결이 서울 도심에서 이어졌다. 4대 종단 성직자들도 희생자를 기리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합기도회를 29일 개최했다.원불교·개신교·천주교·불교 등 4대 종단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특별법 제정과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참사 현장 바로 옆에서 진행된 기도회에는 유족들과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참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1년 되는 오늘 지켜주지 못한 마음과 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했다. 장관 취임 후 첫 개신교계와의 만남으로 지난 12일 불교계를 찾은 이후 두 번째 종교계 방문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NCCK 김종생 총무와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등을 만나 환담을 가졌다.먼저 한교총 대표회장 이 목사는 유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사회 안에 다양한 종교들이 함께 있는데, 종교편향의 문제와 종교 간 역차별의 문제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너는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낼 강한 팔이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와 언제나 함께하시니… 너는 하나님의 선물 사랑스런 하나님의 열매 주님 품에 꽃피운 나무가 되어줘.’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6일 오후 서울 한복판에서 찬송가 ‘야곱의 축복’이 울려 퍼졌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딸이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찬송을 유족이 신청한 것이다.이날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개최한 ‘추모와 연대의 찬양 예배’에는 30여명의 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젊은 신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한국 종교계의 현실이 심각하다.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새 출가자와 교구 신학생 수가 10년 새 절반 가까이 급감했고,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신학대학원들의 신입생 정원 미달 현상은 갈수록 심화돼 교단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신자들의 감소는 곧 예비 성직자 감소로 이어져 ‘종교절벽’이 머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언론 보도 통계 중 일반사회에 관련된 내용만 따로 뽑아 종교별 예비 성직자 감소 실태를 파악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뿐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 법적 분쟁이 71년 만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재심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가 대한불교태고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사건 재심 신청을 각하했다. 조계종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각하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에서 재판 중인 구체적인 소송사건에서 법원의 직권 또는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해당 사건에 적용될 법률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적인 구조물로 유명한 네덜란드 ‘노아의 방주’가 내년 한국에 설치될 가능성이 생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자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66)가 구원과 평화의 상징이 된 방주를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다. 이 방주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구조물이다. 2017년부터 방주를 한국에 가져오려고 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무산됐다가 최근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방주유치위·노아스페이스, 회장 박두호)가 나서면서 사업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분단국가 한국에 기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도둑에 의해 절도됐다 국내로 돌아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 다툼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대법원에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30개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은 아직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약탈 및 도난문화재가 시효취득의 문제로 영구히 환지본처 될 수 없는 선례를 만들어 민족과 국가 앞에 씻을 수 없는 실수를 자행 해서는 안된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소중한 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 간 화합을 기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지난 21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 등 국내 7대 종단이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각 종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종단 전통을 알리는 공연 등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개회사에서 “종교문화축제는 종교인만의 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유대인회의(WJC) 의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로널드 로더 WJC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교황을 만나 “우리는 이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당신의 힘을 사용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이 일을 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가진 사람은 당신뿐일 수 있다”고 말했다.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수많은 외국 인질들을 잡아갔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인질 수는 최대 203명에 달한다.교황은 그간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의 7개 대표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을 기원했다.14일 사단법인 종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무력과 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을 위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원명스님)이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달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공모주제는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과 관련 자유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2개 부문이며,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다. 가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10월 단풍 개화 시기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가을 테마 여행을 선보인다.‘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는 단풍 개화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세부적으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내소사 템플스테이’에서는 10월 중 2회 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0대 종정(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을 역임한 지허당 지용 대종사가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 전남 순천 금둔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7년, 세수 83세.장례는 태고종 종단장으로 엄수한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 선암사 분향소에서, 다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선암사 다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지허 대종사는 1941년에 태어났으며 1955년 선암사에서 만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2년 전주 관음선원 묵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고인은 선암사 칠전선원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 경제뿐만 아니라 종교인들의 신앙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력과는 별개로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은 2012년을 변곡점으로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고,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탈종교화, 온라인 신앙화, 교회 신앙 활동의 약화, 가족 종교화가 더욱 굳어지고 심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2023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1월 9일부터
[천지일보=이지솔·임혜지 기자] 한 가정에서도 다종교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 여전히 추석 등 제사의 형식을 놓고 일부 가정에서는 불화나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종교마다 다른 문화를 인지하지 못한 결과다. 종교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가족 간 불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본지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각 종단의 제사 유래와 의미를 짚어봤다.◆유교, 선조 위한 재물·진설 준비유교의 핵심은 인간 행위의 기본이자 모든 덕의 으뜸으로 삼고 있는 ‘효’ 사상이다. 유교에서 말하는 효의 근본정신은 가장 귀한 생명을 조건 없이 주고 극진한 사랑과 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반 국민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개신교인의 이미지는 어떨까.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 일반성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타 종교 및 타 종교인에 대한 배타성’과 ‘신앙과 일상생활의 불일치’를 꼽았다. 개신교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앙과 일상생활 즉 삶, 언행의 불일치를 인정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12일 ‘한국인의 종교 인식’에 이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단체들이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피해자 긴급구호 모금과 지원 활동에 나섰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1일 모로코 강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며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빌며, 구조 작업에 동참하는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한다”고 전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날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모로코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종교를 가진 한국인이 10명 중 4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신교인 비율이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15%까지 줄었고, 이 속도라면 최악의 경우 향후 10년 뒤 개신교인은 전체 인구의 10%까지 추락할 위험에 놓인 셈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5일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에 대한 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성인 남녀 2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을 대상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진보 성향 단체 46개가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부와 교육부에 “교육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4일은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49일째 되는 날로, 전국 학교 곳곳에서는 우회파업을 통한 추모와 공교육 바로 세우기 행동에 나섰다. 여기에 진보 성향 종교 단체들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대표해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