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자승스님은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열린 추모법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기도하고 있다.자승스님은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했다고 공식 밝혔지만, 자승스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자화장(自火葬)은 스스로 장작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올라가 다비를 하는 것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 안성시 칠장사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소된 요사채(승려가 기거하는 숙소)에서 발견된 소사체 신원에 대해 자승스님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CCTV,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값, 유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라며 이같이 설명했다.다만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중에 있다”며 “차에서 발견된 2쪽짜리 유서 형식 메모에 대해서도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필적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찰 CCTV에서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불교계에서 가장 큰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체(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입적했다. 세수 69세. 법랍 44년.‘자승스님이 입적했다’는 소식에 종단은 물론이고 교계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자승스님은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돌연 입적한 자승스님에 대해 “자승 대종사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을 통해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친다는 의미다. 즉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것이다.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우봉스님(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계종 제33대 34대 총무원장 역임하신 해봉당 자승 대종사께서 29일 오후 6시 50분 안성 칠장사에서 법랍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발견된 주검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사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계묘년 동안거(冬安居)를 맞아 전국 100여곳 선원 2000여명의 스님이 오늘(27일)부터 석 달간 수행에 돌입했다. 불교에서 안거는 동절기 3개월,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종단의 정신적 지주) 성파 대종사는 동안거를 앞두고 수행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용맹정진할 것을 주문했다.성파스님은 23일 동안거 결제(시작)에 앞서 낸 법어에서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고, 이에 이스라엘이 전면전으로 대응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어떨까.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한국리서치 여론속의여론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인식’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을 인용,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먼저 우리 국민에게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물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전 70주년, 여전히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자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 무원스님, 김홍진 신부)는 24일 오후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121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한국종교인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변진흥 코리아연구원 원장(전 KCRP 사무총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10개 지역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3 전국불교합창제’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남 본사주지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합창제는 ‘전법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6일 전남 광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합창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호남본사 주지협의 회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 지도법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다.합창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와 2부 사이 상원결사합창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원불교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물질·정신개벽 시대의 원불교'를 주제로 제3대 결산 학술대회를 익산 성지와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개벽 사상의 철학과 가치가 존재하는 의미와 이유에 대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다.인류 역사에 정신개벽의 구체적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는지와 지구화와 한반도의 상황에서 종교 역할이 무엇인지 등 주제로 논한다.24일에는 이정배 전 감리교신학대 교수가 ‘기독교의 시각에서 본 개벽사상’ 이성전 원불교 교무가 ‘원불교의 정신개벽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기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가 시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열한 입시를 완주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대학생과 새내기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건강한 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고찰인 범어사를 상대로 ‘개혁’을 외치는 불자들의 목소리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불자들은 신뢰와 존경받는 주지를 임명하고 사찰 재정 투명성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14일 불교닷컴에 따르면 ‘금정총림 범어사신도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공동으로 부산지역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싣고 범어사 측에 4개 항목의 개혁을 요구했다.이들은 ‘초심불망(初心不忘)으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불교중흥을 바라며!’라는 제목의 광고를 통해 ‘불교개혁’을 바라는 사부대중의 기대에 부흥해 줄
[천지일보= 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개최하며 종교계 ‘대세’임을 또다시 인증했다.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는 12일 정오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114기 수료식’을 열었다.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8084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10만 수료식 수료생 중 국내외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은 6274명이다. 작년 수료식에서 목회자 522명이 수료했던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우리는 백척간두에 처한 상황이다.” “제2의 창학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7일 열린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총장 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나온 후보들의 입에서는 이같은 지적이 쏟아졌다. 총장 후보로 나온 유경동 감신대 교수는 “감신대는 위기를 맞았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 신학교육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종교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신학대가 속출하고 있고 불교계는 출가자 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 랍비들을 만나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전 세계에 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관저인 사도 궁전에서 유럽 랍비들을 만났다.교황은 준비한 서면 연설에서 “지난 몇 주 동안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하며 기도한다”며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인질 납치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 등을 언급했다. 이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을 받은 이 땅에서 또다시 폭력과 전쟁이 발생했다”며 “증오의 사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가 해외로 첫 진출한다.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스님)에 따르면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은 이탈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로마 한국주간(5∼12일, 현지시간)’ 주요 행사로 개최된다.5일부터 시작된 2023년 로마 한국주간에는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전시까지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빛의 우주, 연등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억 5943만 1300명.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기독교인 수다(2023 월드와치리스트 통계 인용).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 이상이 국가에서 박해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2020년에는 하루 평균 8명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지키다가 살해당했고, 평균 10명의 기독교인이 구금되거나 투옥됐다. 25여개의 교회나 기독교 건물이 공격을 받기도 했다(세계복음주의협회 종교자유위원회의 통계 인용).여전히 심각한 기독교 박해에 전 세계 130개국 10만여 교회는 매년 11월 일요일마다 핍박받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가 네덜란드 ‘노아의 방주’ 구조물 한국 유치 논란과 관련 “특정 종교 상징물을 운영·관리하는 데 세금이 낭비돼선 안 된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스님, 종교편향특위)는 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냈다.선광스님은 “(노아의 방주를) 기독교계에서 자체적으로 교회 등의 종교시설에 설치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공공영역에 설치한다는 것은 철저한 검토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