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에서 전주 서고사 목조나한좌상 등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에서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帝釋天像)과 나한상(羅漢像) 등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지부(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 박용규)가 27일 조계종 봉축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법요식)에 매년 초청하던 사회적 약자를 배제했다는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조계종 민주노조는 22일 “19일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종단의 주요 소임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매년 초청하던 사회적 약자를 초청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상월결사에서 전법을 강조함으로써 포교원에서 전법정진대회도 하는 등 전법을 위해 어린이, 학생회, 청년회, 일반인, 어르신 등 계층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연등 행렬이 서울 도심을 수놓았다.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20일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연등회를 열었다. 연등 행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1만명 규모로 축소돼 열렸다. 올해는 2019년 이전 수준인 5만명 규모로 다시 열렸다.이번 연등회는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천태종,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불교진각종 등 각 불교 종단에 속한 60개 단체 5만여명이 직접 만든 연등을 들고 참여했다. 한 사람당 연등을 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2 종교자유보고서’에 대해 “(국무부 보고서 내용은) 기초적인 사실에 위배되며 이데올로기적으로 편향됐다”고 반박했다.16일 중국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논평을 통해 “종교적 신념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하고 있는 중국에는 200만의 종교인과 38만명의 성직자, 5500여 개의 종교 단체, 14만개 이상의 종교 시설이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 내 무슬림의 75%가 ‘미국엔 심각한 종교적 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2017년 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1년째 종교자유 침해 수준이 ‘세계 최악’인 국가로 꼽힌 북한이 올해도 종교의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해 우려를 재차 제기했기 때문이다.외신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7월 ‘북한에서는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계속 부인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대안적 신념 체계를 용인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했다”며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천지일보=김민희, 홍나리 기자] “친구들 네 사람 한 차에다 싣고 가면 입장료만 1만 2000원인데 도토리묵에다 막걸리 한 잔 값 굳었죠.”지난 11일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 김수아(가명, 여, 광주광역시)씨는 그간 산에 다니며 입장료로 많은 돈을 써야 했다며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환영했다. 주로 지리산을 다녔다는 김씨는 “한번 갈 때 (입장료를) 3000원씩 내다가 3600원까지 내봤다”며 “(입장료가 폐지돼) 소소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남편 이승혁(가명, 남, 광주광역시)씨도 전국의 사찰 입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성파 대종사는 15일 조계종을 통해 공개한 봉축 법어에서 “자성(自性)을 통(通)해 무생(無生)의 면목(面目)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解脫)과 안락(安樂)을 얻을 것”이라며 “ 탐욕(貪慾)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利他的) 덕성(德性)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菩薩)의 대기대용(大機大用)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성파 대종사는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慈悲)의 헌신(獻身)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국회 정각회는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법회를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회에 앞서 주호영 정각회장 등과 함께 국회 정각선원에서 불교중흥을 기원하며 108배를 했다.진우스님은 “전 국민은 자신의 고락과 업장 소멸을 위해 마음을 고요히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 즉 선 명상을 현대인 정서에 맞도록 쉽게 풀어 보급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진우스님은 “K-명상을 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이 최초로 공개된다.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전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에서 금동보살입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려한 영락 장식과 광배에 조각된 섬세한 문양이 특징인 이 불상은 신라 불교미술의 명작으로 꼽힌다. 금동보살입상은 5년간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대중을 만난다.이번 특별전은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통해 신라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1장 신라 사찰 건축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했다.조계종 사노위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출발해 일본대사관까지 이어지는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 조계종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스님은 행진에 앞서 “100%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고금스님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고금스님은 “일본 정부의 명분 쌓기와 한국 정부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둔 가운데 종교계의 시국선언 바람이 연일 거세게 불고있다. 특히 같은 종단 교단이라도 ‘진보’ ‘보수’로 나뉘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존경을 받기도 한 만큼 종교 인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찬반논쟁이 팽팽하지만, 교계 내에서 자칫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문화재 관람료 징수 사찰이었던 충북 보은 법주사가 ‘매표소’ 간판을 ‘불교문화유산안내소’로 바꿔 달았다.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4일 법주사의 매표소 명칭을 변경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1일 문화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해온 전국 사찰 65개소를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은 사찰 무료입장을 시행한 첫날이다.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함에 따라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불교 문화재를 가깝게 할 수 있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정도스님은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에 이어 4일에는 개신교 목회자 1016명이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기독교 목회자 1016인을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수십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빗발치는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불교 중흥’을 내세우며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스님과 불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조계종은 ‘천년을 세우다’라는 이름을 내걸고 경주 남산 열암곡에 엎어진 마애불상 바로 세우는 일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과거 천년의 무너진 불교문화를 회복하면서 미래 천년을 준비한다는 취지를 반영한다. 조계종은 인재 양성, 명상센터 건립, 선 수행 보급 등을 통해 불교 중흥과 포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그러나 스님과 불자들 사이에서 불상을 세우는 일과 불교 중흥 사이에 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대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에 최종수 성균관장이 선출됐다. KCRP은 2일 서울 중구 라마다호텔에서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진우 전 성균관장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수행하던 제14대 대표회장의 직무를 최 성균관장이 이어 맡도록 의견을 모았다. 최 성균관장의 대표회장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최종수 KCRP 신임 대표회장은 “한국 종교의 발전 및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종교계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CRP는 는 유교, 불교, 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원불교 원기 108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봉행됐다.원불교는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과 국내외 1000여개 교당, 기관에서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을 봉행했다. 대각개교절은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절기다. 원불교는 이날을 최대 경축일로 기념하고 있다.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법문에서 “100여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 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대도의 깃발을 꽂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봉축등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등은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 수마노탑을 본떠 만든 ‘수마노탑등’이다. 수마노탑등은 가로 11m, 세로 11m, 높이 20m 크기로 제작됐다. 수마노탑등은 전통 등 기법으로 한지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수마노탑등은 특히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인다.수마노탑등의 주위로 스님과 동자승, 금발 여성, 휠체어 탄 남성, 여자아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봉축점등식’에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형상화한 ‘수마노탑등’에 불이 밝혀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참석자들이 연등을 든 채 탑돌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