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들은 자신의 종교 경전을 얼마나 읽을까. 한국교회 개신교인은 일주일에 평균 64.4분으로, 가톨릭인(38.9분)과 불교인(32.1분)의 경전 읽는 시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9일 비개신교인 1000명, 개신교인 2000명, 목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성경·불경을 얼마나 읽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 개신교인은 ‘2~3시간(37.3%)’, ‘1시간 이하(16.6%)’, ‘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종교계를 대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불교계에 따르면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최근 불교국가 7개국 8개 대표 종파와 단체에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발송했다. 친서는 베트남승가회 총무원장인 틱티엔논스님을 비롯해 네팔불교연합회장, 캄보디아 마하니까야종 승왕, 라오스중앙불교회장 권한대행, 몽골불교중앙센터 간단사 주지, 태국최고승가위원회 최고승가위원, 스리랑카 시암파 종정 스님 앞으로 보내졌다.진우스님은 친서에서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수많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챗GPT’로 생성된 인공지능(AI) 목사가 예배를 진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AI에 성경을 학습시킨 ‘인공지능 예수’가 등장했다.아마존이 보유한 게임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최근 ‘AI 예수’가 등장, 24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송을 진행했다.AI 예수를 만든 단체는 종교 단체가 아닌 비공식 자원봉사자 그룹 ‘특이점 모임(The Singularity Group)’으로, 이들은 지난 3월 챗GPT4에 성경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컴퓨터 음성 생성기를 통해 AI 예수를 만들었다.이들은 방송 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둘러싼 불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기독교 편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풍수와 기치료로 알려져 있는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의 설법을 이제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혜원스님은 최근 유튜브에 ‘혜원TV’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혜원스님의 법회를 매주 일요일 녹화, 유튜브에 방영함으로써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됐다.혜원스님은 법회를 통해 부처의 법문을 설파하고, 불자들에게 수행의 자세 등 불교 신앙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초청 인사를 통해 천수, 나비무, 요잡바라 등을 보여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 법회를 보여주기도 한다.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종교편향 논란 끝에 폐지되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스님)가 예고대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종교편향특위는 3일 “개정안(종교화합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될 시 초래할 수 있는 종교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보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불교계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시장 면담조차 거부당했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반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천주교 창조보전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단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를 철회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일본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동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며 “이런 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종교 편향이라며 공연 불가 판정을 내린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폐지될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조계종 종교편향특위)가 범불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불교계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종교화합위는 애초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2021년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 강화, 예술계·종교계 화합·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설치했다.그러나 설립 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보은 법주사에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총 21개국 50여명의 유학생 단원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석등을 비롯해 문화재 탐방과 싱잉볼 명상, 108배와 연꽃등 만들기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이뤄졌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에 환속제적원을 한 도연스님(37)이 약 3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도연스님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는 제목의 5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서 도연스님은 “우리가 보통 누군가를 엄청 미워하거나 엄청 좋아하는데, 둘 다 내게 고통을 준다”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검찰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승려 두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벌금형을 구형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26일 폭력 및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前)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스님(김만호)과 창원 일심선원 주지 탄오스님(오정열)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지오스님에게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게 오물을 여러 차례 뿌리고, 경찰의 제지에도 폭행을 가하는 등 상황이 중하다며 징역 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생활 의혹에 둘러싸인 도연스님(37)이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에 환속제적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속은 승려가 됐던 사람이 다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26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 도연스님을 두고 제기된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해당 의혹은 명문대 출신으로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30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티베트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70년 전 일”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조계종 중앙종회는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티베트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소속 도종환·김철민·박정·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7명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를 다녀왔다.도종환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종단의 최고지도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한 박정규 종무원을 재징계했다. 21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지부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 대해 감급(급여를 줄임) 6개월 징계를 결의했다. 사유는 종단 내부 규정인 종무원법과 신도법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박 종무원은 지난 2019년 조계종 민주노조 소속으로 불교계 인터넷 매체 방송에 출연해 전 총무원장이었던 자승스님의 ‘감로수’ 비리 의혹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 이어 또다시 불교계가 오는 24일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과 ‘윤석열 심판 대구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극장 앞에서 ‘대구 촛불시민과 함께 하는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2차 야단법석’을 연다고 밝혔다.1차 야단법석 시국법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시국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포함해 조계종 진우스님,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길, 불력회 등 2000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옮기는 데 앞장선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해룡 스님이 지난 16일 입적했다. 세수 94세, 법납 74년. 스님의 장례는 오는 21일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치며,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거행된다. 월운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은 이후 한문으로 된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데 36년간 힘을 쏟았다. 2000년 9월 한글대장경 총 318권을 완간했다. 이일로 한글학회 외솔상(2001년), 대통령 은관문화훈장(2005년)을 받기도 했
[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을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조계종 박정규 종무원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판결로 복직한 가운데, 조계종이 박 종무원의 재징계를 추진해 불교계의 반발에 휩싸였다.재징계 사유는 ‘총무원장 등 종단 대표자에 대한 비방 행위’로, 해고 징계가 소멸됐더라도 별도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진보 진영 불교단체들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집단 폭행 가담 승려에 대한 징계절차는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박 종무원에 대한 징계에 나선 것은 보복성 징계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지난해 복직된 종무원을 재징계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철회를 요구했다.‘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6일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조계종단은 박정규 홍보부장 재징계를 철회하고, 봉은사 집단폭행 승려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대책위는 “조계종단은 부처님 가르침과 자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다”며 “부당한 해고로 엄청난 고통을 줬음에도 같은 사유로 형량을 낮춰서 또 징계를 한다는 게 과연 상식적으로 합당한 일인가”라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이 무종교인보다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느끼고, 종교활동을 많이 할수록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 ‘한국인의 외로움 조사’ 결과를 보면 외로움을 맞서는 측면에서 종교의 효용성이 꽤 큰 것으로 조사됐다.먼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나와 같이 있어 줄 사람이 부족하다’, ‘나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는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껴진다’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 30% 이상의 동의율을 보였다. 3명 중 1명 이상은 고립감을 느끼는
[천지일보=임혜지·최수아·이승찬 기자] “(신천지 말씀을)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확인했습니다. 첫째는 ‘사람이 정말 교주인가’이고, 둘째는 ‘성경 외에 다른 것을 가르치는가’였습니다. 직접 들어보니 모두 ‘오해’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이 말씀이라면 내가 교인들한테 ‘자신 있게 교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해 A교회 최모 목사, 49, 남)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불교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 특성에도 불구하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