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들어 9차례에 걸쳐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한미 간 연합공중훈련 실시 등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 확장억제 공약을 공고히 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이는 한미 정상이 올해 4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 이행 차원인데 미 전략폭격기와 전략핵잠수함(SSBN),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이른바 ‘핵 3축’으로 불리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해 북한에 압도적인 핵 역량을 과시했다는 설명이다.다만 북한은 최근 러시아 기술까지를 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던 지난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것에 대해 실망과 개탄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탄식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위협한 행위를 기념하려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는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도 했다.다만 “북한은 지난 2021년 11월 29일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일 핵 무력 완성으로 세계 최강에 도달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덕분이라고 칭송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정론 ‘조선을 이끄는 위대한 힘’에서 “우리 군대는 사상 정신면에서만이 아니라 외모와 무장 장비, 전투력에서도 현대화된 초대 강군의 높이에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올해 군사적 성과로 세 차례 열병식과 핵무력 헌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18형 발사, 수중 핵 어뢰 ‘해일’ 첫 공개, 전술핵 공격 잠수함 첫 진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했다.북한이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한 의도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군사 도발을 위한 명분쌓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군사논평원 통신 통해 입장문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논평원 글을 통해 “미국과 괴뢰군부 깡패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움직임은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일방적으로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무모한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1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하달된 정황을 포착했다.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 정보위 국감 보고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월 중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임박 동향’이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이라면 10월이 닷새밖에 남지 않은 만큼 예고했던 것과는 달리 발사 시기가 내달 이후로 미뤄질지 주목된다.◆北위성발사장 별다른 움직임 없는듯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연합뉴스 등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북한이 국제기구(IMO)에 발사를 사전 통보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아직 뚜렷한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되진 않았다고도 했다. 다만 북한이 과거 국제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이 26~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면서 미 국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회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타전되자 미·중 관계의 ‘해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고 리스크는 이팔 전쟁이나 우크라 전쟁이 아닌 ‘미중 갈등’이라고 지목한 만큼 두 나라의 관계는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이다.◆표면적으론 ‘평화 무드’ 속내는?이번 왕이 장관 방미에선 공식적으로도 상호 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화오션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 코마린)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해양설비, 방산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코마린에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8만 6000CBM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등 3종의 제품을 전시한다.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으로
최근 우주발사체 명목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하는 한국·미국과 설전을 벌였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의 발언이 공방의 발단이 됐다.윤 차석대사는 지구 외기권의 평화적 개발과 사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뒤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대해 "비록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윤 차석대사의 지적에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이 발언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역내 위기 시 협의 공약에 따라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다.이번 핫라인 구축은 당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후속조치 성격인데,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 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어느 시점에 어떤 의제를 갖고 가동될지 주목된다.◆정부, 3국 핫라인 설치 확인정부 고위당국자는 16일 “3국 간 핫라인을 설치했으며 기술 담당 간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핫라인은 한미일 3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구축됐고 3국 정상과 국가안보실장 등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의회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하기 충분한 속도로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 전략태세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전략태세 평가 최종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확장 및 다양화는 미국과 동맹에 한층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이어 “북한 국가 안보 전략의 주된 목적은 두 가지”라면서 “안정적인 김정은 장기 집권 체제 구축과 한반도 전체를 압도하는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위원회는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신형 핵 추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닉'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오랜 시간 저공으로 비행할 수 있어 위협적인 미사일이다.러시아 군사 전문가 유리 크누토프는 6일(현지시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부레베스트닉은 사실상 사거리가 무제한인 순항 미사일로 세계에서 전례 없는 독특한 무기"라고 평했다.부레베스트닉은 미사일에 탑재된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얻기 때문에 연료량에 따라 사거리에 제한이 있는 기존 터보제트·터보팬 미사일과 비교해 반영구적으로 체공 시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됐다. 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날을 세우고 있고 특히 북한은 남한을 이전과는 달리 ‘대한민국’ ‘괴뢰’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면서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치부하는 모양새다.갈수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핵’ ‘핵’만을 외쳐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러가 뭉쳐 난리가 났다는 식의 입장에 따라가기보다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척을 져서 돌아올 게 무엇인지, 외교적으로 잃고 얻는 게 무엇인지 잘 따져 움직여야 합니다.”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를 방문, 서방에서 우려하는 ‘위험한 거래’ 저의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 주러시아 공사였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이 20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균형외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김 위원장이 ‘러 우주개발의 심장’으로 불리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자리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전투기 등 군사시설을 면밀히 둘러보며 서방에서 우려하는 ‘위험한 거래’ 저의를 노골화했다. 이처럼 북러가 밀착 행보를 보인 건 북한을 향해 소극적 반응을 보여온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 탓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미국을 위시한 서방에 ‘골칫거리 만들기’라는 푸틴의 전략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7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조직이 최근 총 2억 4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이날 암호화폐 추적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주에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약 5400만 달러(약 718억원)를 탈취해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지난 15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국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표기 행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대표 발의한 김진숙 의원을 포함해 20명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결의안은 미국 국방부가 한미일 훈련 해역을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동해’로 즉각 수정할 것과 우리 정부에 잘못된 해역 표기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결의안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22일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천지일보=김민희, 원민음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안보수장이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저녁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안보실장 보안유선협의를 가졌다.한미일 안보실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ICBM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군사협력을 논의한 것에 대해 심각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4년여 만에 극동 우주기지에서 만나 우주개발 등에 손을 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우주개발에 위성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초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따라 2번 연거푸 실패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와 공동발사에 성공한다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노림수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북러의 밀착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합의 등 최근 한미일의 공조에 대한 북러의 반응인데, 하필 러 우주개발
[핵심요약]◆그간의 북러 행보와 의미지금은 2015년 5월 상황과도 겹쳐진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불참했고 국방상이 숙청됐다. 북한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행사의 흥행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고 북한 측은 그 대가로 무언인가를 요구했음을 그리고 그 거래가 막판에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이후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했다.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방북을 결정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뜻한다.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