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3.1운동이었고그들이 임시정부였다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감투정신과 희생정신 재조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74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자신의 목숨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또 보이지 않게 그들을 도왔던 수많았던 또 다른 독립운동가들. 그런 그들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돌아보는 심포지움이 열렸다.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3.1운동 학술 심포지움이 지난 7일 한국언론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이정은 (사)대한민국역사문화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3.1운동을 이끌거나 참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기 그림으로 그린듯한 재미한인 가족이 있다. 197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보란듯이 성공한 아버지, 아버지처럼 교수가 된 아들, 사랑스러운 손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한인사회가 있다.주일에는 무조건 교회에 가고, 부엌에는 며느리들만 드나들며 반드시 남자 앞에 먼저 음식을 차리는 사람들. 신기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사실이다.아버지를 따라 네 살 때 미국에 온 주인공 경운 한인사회의 폐쇄적인 분위기와 부모의 양육에 반발해 백인여자와 결혼했지만 부모와 연을 끊지도 못한 채 애매한 관계를
‘가치 있어야 같이 간다’ 출간“공자왈 맹자왈만… ‘나’ 발견개처럼 살기 싫어서 책 썼다행복, 서로 가치 올려주는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경제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중 신냉전, 북한의 태도에 따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그리고 우리사회 내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진보-보수의 양극단. 어지러운 정세와 사상 속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치’라는 말은 다소 무거운 주제다. 가치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이다. 사상이 범람했던 춘추전국시대처럼 온갖 아젠다가 들끓고 있는 한반도에서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쉽다면 쉬울 수도,
4월 27일부터 덕수궁서 재현 상설공연인 ‘소춘대유희’도 펼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7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가 덕수궁 안에서 재현된다. 협률사에서 펼쳤던 상설공연인 ‘소춘대유희’도 선보인다.1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를 덕수궁 안에서 재현하고 27일부터 8일간의 명인명창 열전을 펼친다.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는 1902년 서울 정동, 지금의 광화문 새문안교회 자리에 2층짜리 500석 규모의 극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서 6월 21~23일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암리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연극 ‘끌 수 없는 불꽃’이 열린다.28일 경기도립극단 단장 윤봉구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6월 21~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끌 수 없는 불꽃’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공연은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은 화성시 제암리 주민들을 교회당으로 몰아넣고 집중사격을 퍼부었던 제암리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2019년 4월 15일은 제암리 학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展알려지지 않은 사건 조명[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릇 인명을 풀이나 갈대처럼 볼 수 없는 것이다.”1919년 3월 1일. 여성, 학생, 종교인, 농민, 노동자, 가마솥장사꾼, 두부장사, 포목장사, 날품팔이, 무직자 할 것 없이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마음속에는 오직 독립에 대한 열망만 불타올랐다. 가는 공간은 혁명의 장소가 됐다.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에서는 당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상황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2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1950년대 건립된 교육시설인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등 총 2건이다.등록문화재 제740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양 종교음악과 미술을 자세하게 해설하며, 기독교 예술과 문화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담은 ‘성경과 예술의 하모니-말씀을 풍요롭게 하는 음악과 미술의 이중주’가 출간됐다.이 책은 수많은 서양음악과 미술의 영감과 소재를 제공했던 성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와 연관된 360여개의 그림과 1천여곡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380년 로마 국교로 공인된 이래, 기독교는 서양 문화의 뿌리였다.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 사상이자, 모든 문화의 중심이었다. 다양한 문화가 없었던 중세시대에도 교회건축과 예배를 중심으로 미술과 음악은
박주민·유동근 등 200여명 참석… “좋은 무대서 모두와 공연하는 꿈꿔”[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상민 이사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이날 우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동숭교회 엘림홀에서 ‘2018년 ㈔한국연극배우협회-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송년회 밤’ 행사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행사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 임종국·박기재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윤석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유동근 방송예술인연합회 회장, 박웅 한국연극배우협회 전 회장,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사전의 재발견’ 기획특별전 우리말 사전 변화상 처음 소개 지난 140여년간 사전 한자리에 최초 우리말사전 원고도 공개 시대 반영 언어 기록돼 가치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카’는 무슨 말일까?”20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시실 안에 공개된 한 전시물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조금은 생소한 단어. 그 해설을 읽어보니 강원도 사투리로 ‘모두’를 가리켰다. 우리말 사전에는 정감 있는 팔도 사투리가 실려 있었다. ‘왜서?(‘왜’의 방언, 강원도)’ ‘단디 해이라(‘단단히’의 방언, 경상도)’ ‘그랴(‘그래’의 방언, 충청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과학과 진실을 탄압하는 가톨릭교회와 로마 교황청에 맞서 싸우다 감옥에 갇혀 신음하는 ‘영웅적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는 18세기 철학자 볼테르를 비롯한 계몽주의자들에 의해 하나의 ‘신화’로 완성됐으며, 나폴레옹도 그 열렬한 신봉자 중 하나였다.163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니콜라 코페르니쿠스를 지지하며 지동설을 주창했다는 죄목으로 로마 교황청의 종교재판에 회부돼 재판을 받았고, 무기한 투옥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선고받았다.이 책은 200년 가까이 로마 교황청의 서고 깊숙한 곳에서 잠자고 있다가 운명적
‘구 군산세관 본관’ 사적 지정‘칠곡 왜관성당’은 등록문화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개항 초 서양식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구 군산세관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됐다. 성당 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됐다.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도화임본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에 의한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이다. 한국인의 생활모습이나 용품, 자연 정경 등 우리나라의 소재들이
화려한 안무·탄탄한 스토리대사 없는 ‘송스루 뮤지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20년 동안 전 세계 20개국에서 총 4300회 이상 공연, 1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한 전 세계적 흥행 대작 뮤지컬이다. 지난 2008년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버전을 초연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라이선스 버전의 매력을 선보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4번의 시즌 동안 1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하는 등 흥행 대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관객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왔다.
2007년 첫 연 맺은 후 네번째 같은 역할 맡아공연 통해 자신 안의 ‘둘시네아’ 찾았다고 밝혀“알돈자의 외적모습보다 드라마에 집중하는 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배우 윤공주는 가녀린 이미지와 청아한 목소리로 이름처럼 공주님 같은 배우로 인식됐다. 그런 그에게도 강인한 면모가 있음을 관객에 알린 공연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다. 그는 2007년 ‘맨 오브 라만차’ 속 ‘알돈자’를 연기한 이후 2008년, 2012년에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올해 다시 알돈자로 분해 동료 배우와 관객들에게 ‘알돈자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
샤갈이 초대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영혼의 정원전’ 국내 최초 공개 25점 포함 238점4가지 테마 전시… 샤갈 공방 체험도 러시아 민속 주제와 성서 영향받아20세기 최고의 화가로 손꼽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그 무엇보다 내 영혼의 세계를 잘 보여주는 건 예술이다.’러시아 태생의 화가이며 판화가인 마르크 샤갈은 인간의 원초적 향수와 동경,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눈부신 색채로 펼쳐 색채의 마술사로 불렸다. 그는 러시아의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그 결과 샤갈은 20
영화 ‘아저씨’의 ‘방탄유리 아저씨’ 얼굴 알린 김희원매번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악역 전문으로 자리 잡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XX야.”영화 ‘아저씨(2010)’를 본 사람이라면 이 대사가 뇌리에 깊이 박혔을 것이다. ‘아저씨’를 통해 ‘방탄유리 아저씨’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희원은 이 같은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영화 ‘1번가의 기적’을 시작으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의문의 일승’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탄탄한 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3년 동안 고수해온 윤간 장면 수정“전보다 거부감 줄었다” 후기 이어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 아쉬움 남아넘버, 내용과 조화 이뤄 뇌리 각인[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야.”어렵고 힘든 현실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고 전하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가 돌아왔다.한국에서만 8번째 무대에 오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한 지하 감옥에서 시작한다. 극작가 겸 시인이자 세무서 공무원인 ‘세르반테스’는 교회에 압류
8개국 15명(팀) 작가, 21점 작품 통해亞 바라보는 새롭고 다양한 관점 제안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展)은 이에 관련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전시는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과 지역의 가치, 목소리를 소개한다. 8개국의 15명(팀)의 작가들은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또한 미래를 바라보는 이야기꾼으로서 여러 가지 개인적 경험들을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롭고 다양한 관점을 제안한다.바트로메우 마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 한옥예배당인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군청’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08호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독립기념관, 2월 독립운동가 선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과 러시아를 누비며 무장투쟁한 대한신민단 단장 김규면 선생이 2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7일 천안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김규면 선생은 1880년 함북 경흥에서 태어났다. 1900년 초 서울로 올라와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했으나, 함경도 출신들을 차별하는 일제의 정책으로 무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생업을 위해 이주한 원산에서 캐나다 출신 선교사 펜윅을 만나 기독교에 입교했다.1907년 가족들과 중국 훈춘으로 망명했다. 대한기독교회 소속 목사로 만주와 연해주를 오가며 선교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