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韓 사랑 “교육 ㆍ 나라독립엔 남녀평등”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한국 기독교 역사와 근대화의 관계는 깊다. 복음을 전하고자 들어온 선교사들이 다양한 선진기술을 보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학교와 병원과 같은 기관이 전국에 세워지고 서양 문물이 들어왔다. 목포 정명여학교(현 정명여자중학교)는 1903년 미국의 남장로교 선교회에서 설립, 9월 15일 개교했다. 초대교장 스트래퍼(Fredrica E. Straeffer)는 1899년 목포 선교부로 왔다.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도한 스트래퍼 선교사를 통해 교회엔 주일학교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서울 문화체험에 나선 2011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MGBQ: Miss Global Beauty Queen) 50여 개국 대표 홍보 사절단이 한국 문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기존 미인대회의 틀을 깨고 ‘푸른 지구 지키기 운동’과 ‘한류 콘텐츠의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한 MGBQ는 8일 서울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교류했다. MGBQ 참가자들은 먼저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대표 궁궐인 경복궁을 찾아 격조 높은 왕실 문화를 체험하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 생활문화를 살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높이 995㎝를 자랑하는 내소사 괘불이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별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1268호 내소사 괘불 테마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은 괘불의 큰 규모를 고려해 높이 약 15m의 괘불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석가탄신일에 맞춰 테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06년에 열린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 청곡사 괘불’ 이후 일곱 번째다. 괘불은 큰 재(齋)나 초파일 같이 대중이 많이 모이는 날 법당 앞
같은 장소서 유해 총 6구와 청동 부장품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주에서 하수관 정비 공사 중 유해와 청동유물 등이 출토됐다. 제주시는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애월읍 금성리 금성교회 동쪽에 위치한 폭 3m에 길이 100m의 골목길 하수관 정비 공사를 하던 중 유해 4구가 나와 경찰이 수습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해는 고려시대 말기에서 조선시대 초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모래 속에서 두개골 턱뼈 치아 갈비뼈 등이 백골상태로 출토됐다. 이로 보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묻혔던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장에서는 유해와 함께 고려시대 말
시대가 허락한 미술품… 17~18세기 유럽 군주들 애장품 한눈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17~18세기 유럽 군주들의 애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특별전 를 5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빅토리아·알버트박물관의 기획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17~18세기 유럽 최상위 지배계층이 향유했던 최고급 장식품을 주제로 한다. 빅토리아ㆍ알버트박물관은 장식미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콜렉션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7~18세기 유물이 손꼽힌다. 상설전시실 중 ‘1600
놀라운 건축 기술 전형적 일본식 건축양식 일본식 기와 팔작지붕 지붕 각도 75도 가팔라 높은 경사 적설량 줄여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목포의 문화재 가운데 일본의 불교사원 구 동본원사가 있다. 동본원사는 목포에 들어선 일본 첫 불교사원으로 정식 명칭은 ‘진종 대곡파 동본원사’다. 일본의 대표적 불교종파 ‘진종(眞宗) 본원사(本願寺)’가 일본 도쿠가와막부시대에 동서로 분리된 후 1873년 동본원사(東本願寺)는 대곡파(大谷派)로, 서본원사는 본원사파(진종 본파)로 불리게 됐다. ‘진종 대곡파’는 사람을 죽인 악인조차도 구원받을 수
“낭만의 쎄시봉 문화가 재현돼 기쁘다” KBS 전속가수… 당시 TV 최다 출연 팝송 백과사전… 팝‧재즈계의 거장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통기타 하나만 있으면 그 어디라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었던 시절. 생활은 어렵고 사회는 뒤숭숭했지만 음악이 있어 위로가 됐고, 노래가 있어 낭만을 느낄 수 있었던 그때 그 시절. 1960~70년대는 바로 그런 낭만의 시대였다.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음악 속에서 자유를 느꼈다. 팝송을 비롯해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마음껏 그리고 자유롭게 느낄 수 있던 음악감상실이 젊음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올해 독일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플란츠 리스트의 흔적을 밟는 것을 어떨까.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독일 곳곳에서 마련된다.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튀링겐주는 올해 ‘리스트의 해’로 정해 괴테길 주변의 아이제나흐, 에어푸르트, 예나 등에서 200가지 이상의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아울러 튀링겐에서는 바이마르 고전주의 양식의 계승자인 프란츠 리스트를 테마로 ‘위버리스테트(Ueberlisztet)’ 축제가 6월21일부터 7월9일까지 열리며 ‘프란츠 리스트 - 바이마르의 유럽인’이라는 전시회가 바이마르에 있는
움베르토 에코 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아리스토텔레스의 2권 ‘희극’을 읽는 자의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바로 죽음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수도승이라면 절대적으로 거룩해야 한다는 원로 수도승의 철칙에 따라 수도원에서 웃으면 안 된다. 이곳에서 웃음은 이율배반적이다. 더 나아가 저급하고 죄로 가득해 삶에 해로운 존재다. 따라서 2권은 철저히 금서로 분류돼 어느 누구도 읽지 못하게끔 장서관에 비밀리 숨겨졌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든 책을 찾아낸 젊은 수도승들은 몰래 읽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한다.
목간 13점 등 상태 양호한 목제유물 다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백제 후기 사비도성 중심부가 위치했던 곳에서 여러 점의 목간이 발견되면서 해당 유구에 대한 조사경위와 내용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목간이 출토된 곳은 부여군 구아리 319번지로, 교회증축공사 진행 중 발견됐으며 백제 사비도성 내부 시설물로 판단되는 두 단계의 유구면이 1차 확인됐다. 심상육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 연구사는 “교회 측에서 의뢰해 온 매장 문화재 발굴을 수렴하고 지난해 10월 8일부터 40여 일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1단계 유구인 도랑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강원도 강릉과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는 무궁화가 천연기념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무궁화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에 있는 무궁화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의 무궁화는 강릉 박씨 종중 재실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약110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또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무궁화는 우리나라 교회 중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백령도 중화동 교회 앞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약 90~100년으로
국내외 뮤지션 합동 갈라 콘서트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적인 아카펠라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0 서울 국제아카펠라 페스티벌(SAIF)’이 올 가을 한국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아카펠라연합회(대표 허걸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10 서울 국제 아카펠라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서울과 지방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아카펠라에 대한 인기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대학에 있는 아카펠라 그룹의 수가 다른 나라 전체 아카펠라 그룹수를 합친 것보다 많을 정도다. 일본의 경우 아카펠라
영친왕 전하의 외아들인 이구는 불초한 점이 적지 않습니다. 이구는 왕가의 비극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운명에서 그것을 감당하기에 벅찬 것이 있을 것입니다. - 어머니 이방자 여사의 유언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자 광복 65주년으로 나라 잃은 설움과 해방의 기쁨을 곱씹어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잃어버린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제의 탄압으로 자유롭지 못했고 광복과 동시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만 했던 황실. 그들의 후손들은 쉬쉬하며 살고 있었으나 이구 황태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잔잔했던 황실에 파동이 일고 있
움베르토 에코&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지음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사람은 자신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데 수긍한다. 불완전함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대상을 믿는다. 우리는 이를 ‘종교’라고 하며 종교에서 근본 되는 주인을 신이라 말한다. 수천 년 전부터 종교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십자군전쟁, 위그노전쟁 등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종교는 현대에 와서도 무슬림 대 로마 가톨릭 및 개신교 등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루어 볼 때 신앙인들에게 종교란 절대적 신념과도 같다. 하지만 지구촌 60억 인구 모두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과학과 종교는 영원한 평행선을 걸을 수밖에 없는가? 과학과 종교의 끊임없는 대립은 사실 오해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과학과 종교는 불가분의 영역에 놓여있다고 보는 관점이 더 합리적이다. 신학자들조차 알게 모르게 자연 과학을 섭렵하고 있다. 가령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마10:16)”라는 성경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뱀의 속성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이는 자연과학에 대한 학습으로 연결된다. 그리스도교의 위대한 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AD 354~430)도 신학이
작심하고 거꾸로 보는 종교의 31가지 모습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바야흐로 ‘종교의 시대’다. 용산참사 현장과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끈질기게 매달려 싸우는 사람은 거반 종교인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종교의 시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영성을 회복하고 참된 나를 찾기 위해 떠난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알고 보면 이슬람과 유대인을 학살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 한때 민주화의 메카였던 명동성당으로 대표되던 천주교회가 지금은 강남과 분당의 중산층을 위한 종교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이 유배되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차현 작가의 작품은 마니아적 요소를 잔뜩 끌어안고 있다. 보통 마니아층을 이루는 작가는 대중적인 반응과는 상관없이 자기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거나 혹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작품 속에 투영하면서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도 한다. 한차현 작가는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대중에게 먹히는 이야기’를 쓴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모자란 듯 찬란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종교적 비판에서 시작된 의문들은 주인공의 초 시공간 우주여행으로 매개되어
[천지일보=서영은 기자] 무려 9m나 되는 금당사 불화가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되는 ‘보물 1266호 금당사 괘불’ 테마전은 21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준비된 것으로 평상시 보기 어려운 사찰 소장 문화재 중 하나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시된 괘불은 1692년에 그려진 것으로 조선시대 괘불의 대표적 형식을 보여주며 ‘보살형 부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규모여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전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은 15m의 높이와 8m의 폭을 갖춘 전시공간을 특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세상의 모든 법률이 공정하고 정교할까? 다음에 소개된 법률을 읽어보자. ‘주부가 깔개 밑에 먼지를 숨겨두면 위법이다’ ‘이륙 중인 비행기에 갑자기 탑승해서는 안 된다’ ‘성희롱을 할 때는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악어를 소화전에 묶어두어서는 안 된다’ ‘여성은 금니를 하면 안 된다’ 폭소가 나오겠지만 이 조문들은 모두 실존하는 ‘엄연한’ 법률들이다. 고로 안 지키면 ‘처벌’을 받는다. 말도 안 된다며 딴죽을 걸고도 싶겠지만 이러한 법률들은 각 나라의 국민성과 특성이 녹아 있는 삶의 단편일 뿐이다.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최근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가 2만여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선교사 자녀(Missonary Kids)들의 교육 문제가 한국교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OMKED(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가 ‘함께 배우는 한국어’ 시리즈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첫 걸음편과 1·2·3편 등 총 4권으로 출간됐다. 이번 ‘함께 배우는 한국어’ 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기독교인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