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 학살당시 파괴된 민가(출처: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천지일보 2019.3.28
제암리 학살당시 파괴된 민가(출처: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천지일보 2019.3.28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서 6월 21~23일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암리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연극 ‘끌 수 없는 불꽃’이 열린다.

28일 경기도립극단 단장 윤봉구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6월 21~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끌 수 없는 불꽃’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은 화성시 제암리 주민들을 교회당으로 몰아넣고 집중사격을 퍼부었던 제암리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2019년 4월 15일은 제암리 학살 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인 경기도립극단은 일제의 만행과 한 맺힌 경기도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공연콘텐츠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민중들의 삶과 스토리를 재조명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립극단은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2018년 경기도 정명천년기념, 2019년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등 해마다 시의성과 역사적 이슈를 테마로 공연예술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연극 ‘끌 수 없는 불꽃’은 구태환 연출과 이양구 작가가 참여한다. 구태환 연출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연극 ‘친정엄마’‘나생문’, 뮤지컬 ‘러브이즈매직’ ‘로미오&베르나뎃’‘엄마를부탁해’등 따뜻한 감동과 흥미로운 무대구현으로 연출가의 역량을 야심차게 보여주는 실력 있는 연출가이다.

이양구 작가는 신춘문예 희곡부문으로 등단한 극작가이며, 제34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및 젊은 연극인상 등 수상에 빛나는 작가이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연극 끌수없는 불꽃 포스터 (제공:경기도립극단)
연극 끌수없는 불꽃 포스터 (제공:경기도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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