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정상 오르가니스트 초청 연주 ‘죽음의 무도’ ‘승리의 행진’ 등 선곡[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가 세종문화회관이 초청한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공연을 펼친다.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는 안정적이고 수려하며 즉흥에 강한 연주자로 유럽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다.세종문화회관은 관객들이 보다 쉽게 파이프오르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공연 전 별도의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파이프오르간이라는 악기의 특성과 독특한 연주 방
민중 목회자로 활발한 활동 전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전덕기 선생을 선정했다.전덕기 선생(1875년 12월~1914년 3월)은 서울 정동(貞洞)에서 전한규의 큰 아들로 태어났으며, 9살 때 부모를 잃었다. 이후 그는 남대문에서 숯장사를 하던 삼촌의 양자로 들어가 유년 시절을 보내다 17세 때 당시 정동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하던 스크랜턴 선교사를 만나 1896년 기독교에 입교했다. 1902년에는 정식 선교사가 돼 상동교회를 중심으로 민중 목회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독립협회의 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화 ‘신의 보낸 사람’이 제네바 UN 인권이사회에 상영된다.28일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 태풍코리아 측은 “북한 인권의 실태를 다룬 ‘신이 보낸 사람’을 오는 3월 17일 제네바 UN인권이사회에서 상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제작사 측은 “이번 상영은 UN에 등록된 최초의 북한인권 단체 사단법인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제네바 UN인권이사회에는 UN 각국 대표 관계자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협의기구 지위를 받은 한국의 북한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프로그램인 ‘큐레이터 대화’가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계속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시 까지)에 전시 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시행하고 있다.이달에는 기획전 ‘한국의 도교(1.8, 15, 29 기획전시실)’ ‘고려시대 향로(1.22 테마전시실)’에 대한 전시 설명이 마련됐다.이밖에도 상설전시관에서는 ‘구석기 판별법(1.22, 18:30~19:00 신석기실)’ ‘중종 왕자 복성군의 태지 및 태항아리(1.8, 19:30~20:00 기증문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오후 9시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하고 있다.‘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2006년 3월에 처음 시작돼 2013년 9월 말까지 364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날의 주제를 설명한 자료를 함께 배포해 이해를 돕고 있다.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기획전 ‘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제7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에서 한민족 문화예술 축제 ‘2013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아리랑으로 다시 만난 한민족’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3대 아리랑인 진도, 밀양, 정선 아리랑을 비롯해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미국 등지에서 재외동포들이 불러온 특색 있는 아리랑이 공연된다.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 4개 팀과 중국 등 8개국의 재외동포 예술인 7개 팀이 참여한다.일본의 조용필로 불리는 재일동포 2세
4개 팀 중 ‘슈베르트 팀’ 10월 내한교회음악부터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500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빈 대표 소년합창단인 ‘빈 소년 합창단’이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앞둔 가운데 티켓 오픈이 시작됐다. 특별히 이번 내한공연에는 지휘자 올리버 슈텍히(Oliver Stech)와 25명의 소년들(슈베르트 팀)이 천상의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돼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킬 최후의 승자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 세계 TV드라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축하하는 축제인 서울드라마어워즈의 2013년 본심 진출 후보작들이 선정됐다.48개국 225작품으로 역대 최다 출품국수와 출품작 수를 기록해 세계적인 드라마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쏟아지는 드라마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본심 후보작들의 면면으로도 확인됐다.그 중 독일의 ‘제너레이션 워(Generation War)’와 프랑스의 ‘쥬이쉬 카디날(The Jewish Cardinal)’은 각각 작품상, 연출상,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변호사와 농부, CEO와 사회학도 네 남자가 만나 식상한 여행법에 반기를 들었다. 여행이란 무른 그곳의 사람들과 걷고 이야기하며 함께 부대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진짜배기 여행이다.책은 총 네 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됐다. 먼저 자전거 바퀴에 의지해 독일 곳곳을 돌며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고통, 그리고 환희에 귀 기울인 사회학도의 이야기가 서두를 장식한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독일의 한적한 마을 농가에 신세를 지게 된 그는 이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시작한다.두 번째 스토리는 C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3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 농아 사제인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를 초청해 특별전 관람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가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과 ‘미국미술 300년’ 특별전을 통해 싱가포르의 다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화해설사를 배치했다.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장애인의 보편적 문화 향유권 실현을 위해 ▲청각장애인 초청 ‘행복한 박물관나들이’ 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가 양전백 선생을 올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양전백 선생은 1870년 3월 평안북도 의주군 양반가문에서 태어나 증조부 슬하에서 한문을 수학하며 자랐다. 이후 서당을 차린 양 선생은 아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다가 1892년 김관근(金灌根) 전도사를 만나 서울 정동교회에서 기독교와 서구문명을 접했다.1894년에 세례를 받은 선생은 교회를 건립하고 평안도 일대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 또 1900년에 초등교육기관 명신학교(明信學校)를 설립하고, 이듬해에는 부속 여자소학교를 설립했으며,
독립기념관, 호소문 외 자료 2점 최초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초는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한 단합 정신을 보여줬다. 무자비하게 만세운동을 저지하는 일본군의 진압에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최근 독립기념관은 당시 3.1운동 현장과 일본의 한국 탄압 상황을 직접 경험한 미국인 선교사가 남긴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자료는 선교사가 미국인들에게 3.1운동의 실상을 전한 ‘호소문’과, 일본의 강제 탄압에 대한 증거 책자 2점이다.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자료는 미국인이 3.1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이고, 사
국립중앙박물관, 새해 첫 ‘큐레이터와의 대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전시설명 시간 마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새해 첫 달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휴일 제외) 야간개장 시간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2006년 3월에 처음 시작해 2012년 12월 말까지 326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약 6000명의 관람객과 함께했다. 새해 첫 ‘큐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천상의 하모니로 유명한 빈 소년합창단에 한국인 첫 여성지휘자가 임명됐다. 합창단 측은 지난 5일 합창전문지휘자 김보미(35) 씨가 빈 소년합창단 지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씨는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의 첫 여성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합창단 최초의 아시아인 지휘자가 됐다. 그는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에서 취임 후 첫 연주회를 마쳤다. 김씨는 빈 소년합창단의 모차르트 반을 맡는다. 이들과 함께 내년 아시아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하이든반·모차르트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의 날’을 맞아 한국만화연합이 출범한다.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카툰협회 등 8개 단체는 3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제12회 만화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국만화연합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만화연합은 ▲만화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만화인 복지 대책 추진 ▲만화진흥법 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화의 날 기념식에는 만화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오늘의 우리 만화 상’ 시상과 만화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가 마침내 완결되었다. ,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러시아 건신주의자들은 과학의 힘으로 죽음을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국 심령연구자들은 죽음이란 또 다른 삶으로 가는 통로라는 사실을 과학이 증명해주리라고 믿었다. 두 경우 모두, 과학, 종교, 마술 사이의 경계는 흐릿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p10)불멸과 과학. 이 모호한 관계를 어떻게 규명할 것인가. 과거 영국의 명사들 사이에선 인간 개개인의 고유한 영혼이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과학’으로 증명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다. 개인성이 사후에도 지속된다는 증거를 찾으려 했던 이들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베네치아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바다나라’라고 부르던 해양 제국의 발흥과 제국이 창출한 상업적인 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베네치아는 십자군과 상당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십자군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부를 가져다준 핵심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베네치아인들은 십자군이 부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엄청난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그 결과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운 것과 동일하다. 500년 이상 그들은 동부 지중해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했고, 스스로 자신들의 도시를 ‘지배자’라고 명명할 정도로 자부심이 컸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현재 우리 사회에는 우울함이 일상화돼 있다. 아무리 떨쳐버리려고 해도 우울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우리 몸과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 즉, 우리가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 직장에 가고, 밥을 먹고, 차를 타고, 인터넷과 TV를 보며 지내는 일상 속에 알게 모르게 많은 우울함이 포진돼 있는 것이다.이 같은 지점에서 일상을 탈피하는 ‘비일상적 기제’가 필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힘든 일상을 잠시 잊어버리고 다시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생기를 되찾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우리는 일상과 비일상을 적절히 왔다 갔
‘오백나한도’ 두 점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의 서화관 불교회화실이 새롭게 교체됐다. 올해 두 번째로 전면 교체 전시한 서화관 불교회화실은 2005년 개관 이후 불교회화의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를 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불교회화의 내용을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교체전시 때마다 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나한도(羅漢圖)와 고승 진영(高僧 眞影)’은 지난해 하반기 ‘명부전(冥府殿)의 불화’, 올해 상반기 ‘삼성각(三聖閣)의 불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