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민족대회 소집 위해 작성다양한 독립운동 이론 집결 가치기독교대표들, 日만행 전세계 알린‘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도 등록‘고종황제 하사 족자’는 등록 예고[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은 8일 ‘대동단결선언문서’와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고종황제 하사 족자’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이번에 등록된 등록문화재 제652호 대동단결선언문서는 신규식·박용만·조소앙 등 해외 독립운동가 14명이 통합적인 독립운동조직을 결성하려는 뜻을 품고 민족대회를 소집하기 위해 1917년 7월 한글과 한문으로 작성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삶의 무게에 눌려 한국을 잊고 살았습니다. 한국을 떠난 네 살배기 ‘김진영’이 이제는 중년 음악가이자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50여년 만에 처음 밟아보는 고국에서 검은 눈동자를 가진 어린 음악학도들과 연주를 합니다. 감격스럽습니다” 4살 때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 아기가 중년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오는 17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첫 고국 연주회를 갖는 진 해게스트롬(52)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68년 10월 26일 진 해게스트롬씨는 4살 되던 해 스웨덴 옌셰핑으로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광복 70주년 맞아 펼쳐진 ‘제9회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가 9일 오후 안산문화광장에서 한국전쟁 6.25·일제 침략·호국 자료 전시회가 펼쳐진 가운데 신천지 안산시온교회 25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독립운동을 재현한 태극기 퍼레이드 퍼포먼스로 영화제 개막을 알리고 있다.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 저자 권오문 인터뷰[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성직자의 각종 범죄가 잇따르는 등 한국 종교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의 저자인 권오문씨는 이 같은 오늘날의 종교계 현실을 놓고 종교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한다. 그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보기 때문에 신앙이 그 자리에서 멈춰 버린다고 했다.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한국 종교계도 비상등이 켜졌다. 책은 이러한 종교계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종교의 갈 길을 집중 탐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을 휩쓴 신도들의 탈교회 현상을 집중 분석하고 한국 교회도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생존조차 걱정해야 하는 때가 다가올 것으로 진단했다.저자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방송인 서경석 부인 유다솜씨, 한글 간판 디자인 재능기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 세계를 다니며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힘을 모아 이번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알파한인연합교회 내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TV, 책상, 책장 등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이 프로젝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꿈에 들어온 소나무! 그대의 변하지 않는 절개 속에서 나에게 굳은 의지로 살아가라고 채찍질하고 만년을 살기위해 용트림하는 모습 속에서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배웠으며 꺾여도 꺾여도 그 내면의 품위를 잃지 않는 강인함은 나를 반성하게 하는 스승이었습니다…. 화가라는 삶이 생명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인생을 읽고 인생을 노래하며 화폭위에서 살다보니 인내심과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저절로 저의 인생을 가꾸어주더군요”지난 7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섬진강미술제’에서 만난 한국화가 문경
이탈리아 카스트라토 삶 흥미롭게 전개시공간 나눠 활용도 높인 무대로 눈길1월 공연 호평… 관객 ‘파리넬리 앓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1월 신선한 소재와 재해석, 파격적인 무대로 공연계에 큰 화제를 낳은 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4월 18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 최고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한 번의 선택으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다. 단 8일간 선보인 지난 1월 공연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시대적 분위기를 상징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마련했다.우선 2월에 개막하는 특별전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2월 11~25일, 오후 6:30∼7:00, 특별전시실). 전시는 한국과 체코 간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해 체코국립박물관·프라하장식미술관과 공동 개최했다. 전시에는 체코가 자랑하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340여점의 전시품을 선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담백한 하모니로 깊음 울림 선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 최고 궁중 합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신년음악회로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 소식은 자주 접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기다려지는 것은 빈 소년 합창단만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 때문이 아닐까. 빈 소년 합창단은 현재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총 4개 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하이든 팀이 함께한다. 이들은 전주(16일), 부산(1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일대기를 극화한 연극 ‘나는 너다’가 5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6일부터 연장 공연한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아빠이자 연극 ‘나는 너다’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배우 송일국은 영화, 예능 등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조율해 연장 공연 준비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작품은 연극 사상 대극장에서 최장기 공연한 작품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연극 ‘나는 너다’는 대한독립을 이끈 영웅 안중근과 매국노로 간주돼 철저히 왜곡된 삶을 살아야 했던 그의 막내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판본 묘법연화경이 18일 동국대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다. 원래는 7책 구성이나 이번 전시에는 변상도가 있는 1권과 발원문이 있는 마지막 7권이 공개된다.이 판본 묘법연화경은 일본 진시츠시 사찰인 서래사 세이라이지 소장 유물이다. 1459년(세조5) 견성암에서 개간됐으며, 총 7책에 절첩본(접는 식) 목판 인쇄본이다. 변상도의 크기는 세로 25㎝ 가로 53㎝다.변상도 그림은 각 상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고 여백이 적절해 구성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모든 상들의 표정이 서로
캐럴·성가부터 영화 삽입곡까지 다양한 장르곡 선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시민합창단 100여 명과 함께 크리스마스 콘서트 ‘A Celebration of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하나로 엮었다.서울시합창단은 레퀴엠과 더불어 모차르트 종교음악의 양대 걸작으로 꼽히는 미완의 미사곡 중 ‘저 높은 곳에 영광’을 시작으로 로시니 종교곡 중 대표적 걸작인 ‘슬픔의 성모’ 중 ‘아멘’, 영화 ‘폴라익스프레스’의 삽입곡 ‘Ding dong merrily
특별 법회나 야외 의식에 사용‘걸개를 마련해 매단 부처’란 뜻문무왕 법민조에 ‘채백’ 기록당나라 군대 물리치는 데 이용[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초대형 괘불을 공개했다. 공개된 ‘개암사 괘불’은 펼쳤을 때 높이가 1317㎝인 괘불 중에서도 매우 큰 크기를 자랑한다. 괘불은 불교에서 특별한 법회나 의식을 할 때 괘도처럼 만들어 걸어두는 대형 불화다. 그 말 속에는 ‘걸개를 마련해 매단 부처’라는 뜻이 담겨 있다.자수를 놓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천에 불상을 그리고 이것을 베에 배접한다. 아래에는 원형 축을 달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리는 연극 ‘나는 너다(연출 윤석화, 작가 정복근)’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 지하 2층 푸른나라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기자간담회에서 송일국이 질의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연출 윤석화, 배우 송일국·박정자·배해선, 작가 정복근 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리는 연극 ‘나는 너다(연출 윤석화, 작가 정복근)’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 지하 2층 푸른나라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안중근과 안중생으로 1인 2역을 맡은 배우 송일국이 4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리는 연극 ‘나는 너다(연출 윤석화, 작가 정복근)’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 지하 2층 푸른나라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송일국(사진 맨 뒤)을 비롯한 배우들이 전통무예 수벽치기를 시연하고 있다.
120분 분량으로 참사 1주기에 맞춰 상영[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세월 참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시민 모금을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거위의 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운영위원장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한국사회의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난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다큐를 사고 발생 1주년인 2015년 4월 16일 이전에 완성키로 했다.영화는 내년 4월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맞춰 상영될 예정이며 분량은 120분으로 시민 모금을 통해 약 4억 원 정도의 제작비를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가수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뮤지컬 ‘평양마리아’가 ‘한국의 미스사이공’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평양마리아’가 7월부터 2기 출연진 합류 및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평양마리아’ 제작사 애즐글로웍스는 배우 전재원이 2기 ‘정리화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전재원은 1기 멤버 김나희와 함께 무대에 나선다. 2기 ‘리화 역’으로 캐스팅된 전재원은 뮤지컬 ‘넌센스잼보리’ ‘진짜 진짜 좋아해’ ‘미친연애’ ‘루나틱’ ‘피터팬’ ‘인어공주’ 등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앙상블팀도 새롭
구한말 불안한 현실 벗고자 불교 이상향 극락세계 꿈꿔고종과 왕가 안녕 기원하며 흥국사서 30년간 염불 올려[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거는 불화’라는 말에서 유래한 ‘괘불’은 조선시대 야외의식을 위해 제작된 큰 불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월 초파일(음력 4월 8일)’인 오는 5월 6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한미산 흥국사 괘불을 공개한다.오는 5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박물관 서화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열릴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한미산 흥국사 괘불’은 의식용 괘불 전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