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라면의 유럽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연합(EU)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1~11월) 대비 약 72% 상승(약 4400만 달러)했다.이는 EU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2월부터 EU는 EO 관리 강화 조치를 취했고 각 라면업체는 제품 수출 시마다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후 올해 5월 식약처는 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이 인체 또는 환경에 유해 우려가 있는 물질로 대두되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화장품에서도 검출돼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전 성분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화장품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25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메이크업 3개 제품, 헤어케어 2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워홈이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순환자원 인정제도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활용 가치가 높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를 제외해 주는 제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순환자원 기술검토, 서류심사, 현장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순환자원 인정을 받은 대상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대형 급식업장이며 품목은 폐식용유다. 일반적으로 튀김류 조리 후 남은 식용유 산가(산성 물질 측정 기준, acid value)가 2.5 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양그룹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삼양사는 최근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나일론)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 9종이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유엘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ECV Ocean Plastic(2809-3)’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ECV Ocean Plastic 인증은 해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유일의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콘셉트를 더욱 명확히 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으로 기존 1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추가됐다.스타벅스는 이번 리뉴얼 기획 당시 매장 내부에도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그간의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겨울에도 방문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액상형 세탁세제 제품 간에 세척력과 경제성 등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소비자원이 일반세탁기용 액상형 세탁세제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에 따라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과 1회 세탁 비용인 경제성에 차이가 있었다.세탁 시 색상 및 이염의 변화는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나 액성과 내용량이 실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세탁물 3.5㎏을 세탁하는데 필요한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겔업 액체세제(㈜에코트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이 평균 5.6개의 다크패턴 유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온라인쇼핑몰(38개)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앱 각각(76개)에 대한 다크패턴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확인된 다크패턴 수는 총 429개로 평균 5.6개의 다크패턴 유형을 사용하고 있었다.조사 대상 온라인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다크패턴 유형은 ‘지금까지 000개 구매’와 같은 ‘다른 소비자의 활동 알림(9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가 올해 4번이나 식품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20일 한훈 차관 주재 하에 16개 식품업체와 만나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최근 변화된 대외환경으로 인해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식품기업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당시 간담회에서는 CJ제일제당, 동원F&B, 오리온, 풀무원식품, 해태제과, 대상, 빙그레, 삼양식품,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등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참석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동원산업이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전 세계 수산기업과 머리를 맞댄다.동원산업은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제 해양 협의체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 연례 회의(The 2023 Busan Keystone Dialogu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SeaBOS 회원사의 CEO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는 연례 회의는 올해가 네 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eaBOS는 전 세계 수산기업과 학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이 국내 맥주 수입국 1위에 다시 올랐다.2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 6573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수입국별로는 일본에 이어 중국이 3만 2153t으로 많았으며 네덜란드(2만 9243t), 폴란드(1만 1291t), 독일(9911t), 미국(9876t), 체코(8850t), 아일랜드(8705t)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 894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8%에 그치며 중국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 25일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K-ESG 경영대상’에서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ESG 지침서를 기준으로 모범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심사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나눠 진행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부터 진행한 ‘100년의 숲 프로젝트’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9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티몬 ‘X5 시즌패스 올인데이’ 개최… 최대 혜택가 26만원대 단독 판매티몬이 이날 단 하루 ‘X5 시즌패스 올인데이’를 열고 전국 인기 스키장 통합 이용권 ‘X5 시즌패스’ 1차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X5 시즌패스 하나로 23/24 시즌 ▲모나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에덴밸리 리조트 등 5개 스키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이날 단 하루 티몬이 전국 인기 스키장 5곳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X5 시즌패스(1차 판매가 42만 8000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을 2~3주가량 앞두고 주요 과일 등의 가격 및 외식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식품·외식 업체들에 물가 안정 동참을 요청하는 등 밥상물가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차례상에 주로 올라가는 사과 홍로 10㎏ 도매가격은 전년(5만 932원) 대비 56.0% 오른 7만 9460원이다. 배(원황) 15㎏의 도매가격은 전년(4만 4060원) 대비 24.4% 상승한 5만 4800원이다. 이는 평년 대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식자재 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다고 3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추진하는 ‘식의약품 규제혁신 2.0’ 사업에 발맞춰 모바일 식자재 관리시스템을 통해 식품 안전과 업무 효율 제고에 나서는 것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전국 55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과 250여개 외식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입고·검수·재고관리 등 전 과정을 전산화해 관리하는 통합 식자재 모바일 관리시스템인 ‘H-FIFO’를 개발해 도입한다.H-FIFO는 현대그린푸드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민단체가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게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CJ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CJ, CJ건설(2017. 12. CJ 대한통운에 흡수합병), CJ푸드빌, CJ CGV, 시뮬라인(2016년 9월 CJ포디플렉스에 흡수합병)의 TRS 계약을 활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지원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참여연대는 “모회사(CJ, CGV)와 증권회사 간 TRS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현재 시행되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매일 수백t의 오염수가 유출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다.이러한 우리나라의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 사안으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분쟁에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 전보다도 큰 규모다. 다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23개월 만에 1천만 달러를 밑돌았다.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월 대비 239.0% 증가한 7985톤(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또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가 점점 더 잦아지면서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가운데 야외활동이 어려워지자 편의점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폭염과 폭우가 오기 전인 5월에는 지속된 고물가 상황으로 편의점 픽업 주문이 성장세를 보였다.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5월 픽업 서비스 매출은 반년 전 대비 245%, 신규 고객은 168% 증가했다. 동기간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픽업 서비스 매출과 신규 고객은 218%, 144% 늘었다.다만 이후 6~7월부터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