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월 2회 문을 닫아야 한다. 지난 2013년 시행된 이 유통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대형점포와 중소점포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대규모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의무휴무일을 지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유통기업이 충돌했고,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유통법 규제를 복합쇼핑몰에도 도입하자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 유통법을 ‘폐지하느냐, 유지하느냐’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국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면세업계가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하고도 고환율·고물가로 깊은 한숨을 몰아쉬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 물건을 파는 면세점보다 환율 영향이 적은 백화점 제품 가격이 더 싼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면세 찬스’란 말도 옛말이 됐다.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면세점업계는 고객맞이에 분주하다 고환율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국내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이 면세 한도까지만 살 수 있어 총액은 변하지 않지만 환율 상승 전과 비교하면 구매 부담이 커진 건 사실이라고 했다. 여기에 24년 만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입·출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면세업계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혜택 강화에 나섰다. 14일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가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9세 미만 남녀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여행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면세점들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직 아무것도 계획된 게 없습니다.”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플랫폼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이 끝난 직후 매각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장윤석 티몬 대표는 이같이 답했다. 최근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큐텐(Qoo10)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당시 티몬 측은 “전략적 투자를 논의하는 대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는 수년째 돌파구를 찾지 못해 자본잠식에 빠진 티몬이 지난해 기업공개(IPO) 철회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온라인쇼핑 중개플랫폼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11번가, 티몬, 위메프, 롯데쇼핑, 인터파크, 버킷플레이스 등 플랫폼 10개 사가 개인정보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시장점유율 기준 국내 온라인쇼핑 중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이들 플랫폼 내 거래에서 구매자 개인정보에 대한 열람 제한 및 접근통제가 강화되고 개인정보 접근기록이 보관·관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율규약’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추진 중인 ‘민관협력 자율규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내년 1월 소비기한 표시제도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되는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비기한 연구센터는 앞으로 영업자가 소비기한을 설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하고 올해 빵류·떡류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오 처장은 이날 한국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산업협회, 식품업계 대표들과 함께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앞으로 축산물가공업자나 식육포장처리업자가 밀봉·포장된 축산물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을 위해 다른 영업장의 시설을 빌려 사용하는 게 허용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이날 개정·공포했다. 이번 개정·공포된 위생관리법은 축산물이 밀봉돼 위생과 안전에 우려가 없는 경우 영업자 간 시설과 차량 공유를 허용하는 등 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밀봉·포장된 축산물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의 외부 시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것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1.3% 상승한 10조 5099억원(91억 8357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 달성과 함께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실적은 16조 6533억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원으로 9.8%, 11.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커머스 업계의 ‘위조상품 방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제품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계청 정보공개 회신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3년간 이커머스 19개 업체의 위조상품 적발 건수가 총 42만 7091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2%였다. 위조상품 적발률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위조상품 적발 및 유통 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시장경제를 자율에 맡기겠다고 강조한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규제 없애기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형마트를 의무휴업 일과 심야시간대에 온라인 배송업무를 금지한 규제가 과도하다고 보고 이를 해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대형마트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과 심야시간대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규제개선 과제 44개를 정하고 소관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전통시장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됐다.
내년 1월 강행 단속 입장서 선회계도기간 6~12개월 입장 조정 중[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에 표시하던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에 계도기간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한다. 그간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였다가 식약처장이 교체되자 입장이 바뀐 것이다.최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더라도 단속하지 않고 일정
인터뷰|이재영 감성커피 대표 “풍성한 감성 채울 편한 공간” ‘소비자·가맹점’ 중심 경영철학 차별화 메뉴 위한 ‘콜라보’ 전략 “MZ에 기성세대까지 사로잡아” 일회용컵 보증금제&패키지 등 ‘친환경 정책’ 신중하게 준비 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누구나 보편적으로 설렘을 가질 수 있는 카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감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로 브랜드명을 만들었어요. 카페의 일차원적 목적은 ‘커피’지만 카페를 찾는 목적과 즐기는 방법, 느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잖아요. 또 카페는 모두에게 열려 있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업자에 지급하지 않은 납품대금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개시 후 한 달 내에 지급하면 과징금을 면제받게 된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 한 달 시한이 시작되는 ‘공정위 조사개시일’은 신고 접수 사실이 통지된 날, 자료 제출 요청일, 출석 요청일, 현장조사 실시일 중 가장 빠른 날로 한다. 과징금 가중, 감경 기준은 공정거
정부 항공 규제 해제… 관광 수요 증가 전망정부 항공 규제 해제… 관광 수요 증가 전망[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라면세점이 지난 4일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이 2년 만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단독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 방문에 이어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 22명의 방문에 신라면세점은 동남아 고객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이번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해 베트남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본격적 여행 철을 앞두고 사전 답사 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세점
러-우크라 침공 후 역대 최대치4월부터 두달 연속 소폭 하락세육류, 돼지고기 빼고 가격 상승주요 곡물 수입 가격 상승 지속[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곡물·육류를 제외한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7.4로 직전 달보다 0.6% 하락했다. FAO는 매월 24개 품목의 국제 가격 동향을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으로 분류한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고 있다.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에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으로‘오프라인 마트’ 고객 줄어[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5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홈플러스의 ‘제24기(2021회계연도, 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FY2021)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855억원 감소한 6조 4807억원이다.통상적으로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CU 1분기 영업익 379억원 GS25, 작년보다 7.8% 감소 양사 매출 차이 600억원대 향후 ‘퀵커머스시장’에 집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분기 편의점 CU의 실적이 GS25를 제치면서 갈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12.7% 증가한 1조 692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동기간 75% 늘어난 379억원, 당기순이익은 63.5% 신장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동인구 증가 및 차별화 상품 운영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일반상품 매출이 신장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 ◆㈜오뚜기 ‘채소가득카레·짜장’ 출시… 비건 브랜드 ‘헬로베지’ 론칭 ㈜오뚜기가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 ‘채소가 짜장’을 선보였다. 최근 개인의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4%로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 ◆5월 결혼 성수기 맞아… 롯데온 ‘하객룩의 정석’ 패션 행사 진행 롯데온이 오는 15일까지 결혼식의 계절 5월을 맞아 소호 패션 행사 '하객룩의 정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호 패션 브랜드 중 하객룩을 포함해 초여름부터 수요가 늘어나는 원피스, 자켓 등이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에서는 립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 방역지침이
“사업이익증가 및 신규자산취득 증가”24개 계열사, 공정자산총액 5조 500억[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농심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농심은 내부거래 비중 축소 등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농심은 친인척이 보유한 일부 계열사 분리를 통해 자산 총액을 5조원 이하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작년 말 이를 넘어섰다.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농심그룹을 포함시켰다. 지정 사유는 사업 이익 증가 및 신규 자산 취득 등이다.공정위는 매년 5월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