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니스트 유진박 씨 구명운동에 국내 네티즌뿐 아니라 국경을 뛰어넘어 뉴욕한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28일 오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유진박 씨는 지금까지 전 소속사에 대한 발언을 자제했던 것과는 달리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고통 받았던 심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방송보도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유진박 씨와 관련된 내용이 하루 종일 부동의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진박 씨는 MBC ‘기분좋은 날’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제대로 안 한다고 얼굴과 배를 때렸다. 그들이 나를 심하게 때려 죽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과 전 소속사 측과의 부당계약 및 협박ㆍ감금 등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재수사에 나선다. 유진박 씨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초췌한 모습의 최근 근황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전 소속사로부터 납치ㆍ감금ㆍ갈취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그러던 중 12일 SBS의 뉴스추적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진실’편이 방영되면서 유진박 씨와 관련된 의혹들은 일파만파로 커져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친박연대 김을동(64) 의원은 17일 유진박 씨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공
지난달 서울 종로에서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했다가 달아난 용의자 안모(36) 씨가 공개수배 하루만인 28일 새벽에 자수했다. 안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했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27일 용의자 얼굴이 찍힌 CCTV화면을 공개하며 보상금 1천만 원을 걸었고 안 씨는 공개수배 하루만인 28일 새벽 4시 50분께 자진출석했다. 경찰은 안 씨가 스스로 정신지체 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함에 따라 안 씨의 병원 기록 등을 확인하고 사건의 경위를 재조
대기업 회사원 송모(28, 남) 씨는 항상 손세정제(핸드워시)를 소지하고 다닌다. 송 씨는 식사를 하러갈 때나 화장실을 갈 때, 외근 후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등 항상 핸드워시로 손부터 씻기 때문에 처음 그를 본 동료들은 송 씨를 결백증이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국내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오히려 송 씨에게 핸드워시를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어오는 실정이다.송씨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민감한 편이라 손세정제를 꾸준히 사용해왔다. 핸드워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후문에서 지나가는 행인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이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서장 조현배)는 27일 새벽 5시 43분경 우산 없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우산을 씌워준다며 호감을 산 뒤 피해자가 명함을 건네려는 순간 지갑을 낚아채 달아난 몽골 출신의 외국인(21, 남)을 검거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태원 지역에서 비오는 날 새벽시간대 날치기 및 강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역형사팀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목길을 급히 빠져 나오는
상습적으로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서장 조현배)는 27일 최모씨(25,남)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일 강북구 수유동 노상에서 주차 중인 피해자의 승용차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 렌즈, 노트북, 금목걸이 등 시가 51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지금까지 총 21회 1천만 원 상당의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평소 관내 전자상가에서 장물로 의심되는 물건들이 거래되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신종플루 임시 상담소가 오는 29일부터 9월 10일 오후 2시~8시까지 매일 운영된다. 서울시청이 주관하고 대한의사협의회, 서울시의사회, 경희대학병원 등이 주최하는 신종플루 임시 상담소는 가을철 신종플루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마련됐으며, 필요에 따라서 운영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상담소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배치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 및 거점치료병원과 약국 안내 등 상담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신종플루 예방 홍보물, 향균비누,
“간도가 어디에 있는 땅입니까?” 육락현 간도되찾기운동본부 회장은 5년 전만해도 간도 홍보를 위해 거리에서 이같이 물으면 100명 중 95명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신문·방송 등 매스컴을 통해 간도가 알려지면서 2명 중 1명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육 회장은 1966년에 창립된 백산학회(白山學會)라는 역사연구소에서 총무간사로 일하고 있었다. 백산학회는 북방영토와 관련된 역사를 고찰하고 간도문제를 최초로 연구해 온 학회다. 2004년 백산학회의 간도 연구내용이 신문기사에 실린 것을 본 한 독자가 ‘시민들도 참여
전남 순천에서 지난달 6일 청산가리가 섞인 막걸리를 먹여 2명을 숨지게 했던 사건의 주범이 사망자 중 한 사람의 남편과 딸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차동언)은 26일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서 자신의 어머니 최모(59) 씨 등을 살해한 혐의로 A씨(여,2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그의 아버지 B씨(59)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검찰 조사결과 숨진 최 씨는 딸 A씨가 인터넷 채팅 등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판단, 딸을 나무라면서 모녀 간에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가정불화에 불만을
한국 첫 발사체 나로호가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한 원인은 위성발사체를 보호하는 한 쌍의 덮개인 ‘페어링’의 분리 이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25일 발사된 나로호의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위성궤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나로호의 1단, 2단 분리와 위성분리에는 성공했으나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면서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교과부는 나로호가 공전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8km/sec 속도를
25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힘차게 날아 올랐지만 결국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19일 나로호 발사 7분 56초를 남긴 시점에서 발사 중지명령이 내려져 발사 자체가 불발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성공적인 발사로 궤도진입에 실패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 이날 국립과천과학관 광장에선 300여 명의 아이들이 오후 4시부터 대형스크린에 비친 나호로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다. 오후 5시 나로호가 순조롭게 발사되자 아이들은 들고 있던 풍선을 하늘위로 올려 보내며 환호성을 쳤다.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에서 근무하는 김미경 씨는 “지
“3번 쓰러지기도 하고, 컴퓨터 배운다고 급히 나가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3주 동안 입원하기도 했어요. 부르는 이 없어도 무슨 일만 있으면 여기로 뛰어옵니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야만 나라가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후계자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박인숙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독립기념관으로 출근한다. 기념관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설명해주기 위해서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박 회장은 그토록 이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민족의 역사뿐 아니라 유관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회장 이계경)가 주최하는 ‘책 읽어 주는 실버문화봉사단 북북(Book-Book)’ 서울지역 발대식이 25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동작구 대방동)에서 열린다. 책 읽어주는 실버봉사단 북북은 6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돼 저소득층 아동과 복지시설의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찾아 책을 읽어주고 인형 등을 활용해 책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해석을 전달해 주고자 한다. 이 실버봉사단은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문화교육을 수료한 24명의 어르신이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자리로 발대식에서 실버문화봉사단 선언문 선포, 실
요즘 직장인들 중 마이너스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매월 현금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고정 지출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연 소득이 4000만 원이라면 월 소득을 상여달과 평달로 구분해서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안에서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그런데 상당히 많은 가정이 소득 자체를 냉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 소득 수준에 맞춰 12분의 일로 계산한 평균소득을 월 소득으로 쉽게 이해하는 것이다.연 소득이 4000만 원이라면 평균소득은 300여만 원이 된다. 그러나 상여금이나 보너스 등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인적이 드문 곳의 빈 사무실만 골라 상습적으로 43차례에 걸쳐 컴퓨터, 노트북 등을 훔친 A씨(43)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8월까지 영등포구와 용산구 일대 빈 사무실에 침입해 고가의 컴퓨터 부품과 노트북, 모니터 등 시가 3980만원 상당을 강ㆍ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사람이 없는 곳을 확인한 후 쇠지렛대, 플라이어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해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7월 9
23일 국장으로 치러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회에서 오후 3시 20분경 끝이 나고, 김 전 대통령 운구차량이 오후 4시 30분경 시청 앞 서울광장을 떠난 뒤에도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 헌화를 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멈춰지지 않았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량이 23일 오후 4시 25분경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서울광장의 추모객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유가족들을 맞이하며 힘내라는 격려의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서울광장에 마련된 단에 오른 이희호 여사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남편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며 “고인이 살아생전 남북 화합을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을 이어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광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이희호 여사님 사랑합니다”를 연거푸 외쳤다.이희호 여사의 짧은 소감발표가
23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회 앞마당에서 국장으로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운구차에 실려 서울 동교동 사저, 서울시청 광장, 서울역 등을 거쳐 장지인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운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