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25일 오후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을 소환조사한다. 검찰의 소환통보에 불응해 온 이 사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대한통운 본사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가진 후 자진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유재욱 마산지사장과 공모해 회삿돈 89억여 원을 유 지사장과 부인명의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유 지사장을 구속했고, 이 사장이 자진 출석하게 되면 횡령한 돈의 사용처와 빼돌린 경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가 확인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만들어주고 과일 등 건강식품을 파는 매점이 중·고등학교 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서울시장, 중구청장, 농수산물공사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건강매점 ‘쉬는시간’ 오픈제막식을 갖고, 휴(休)를 테마로 단장한 건강매점에서 과일 등 건강식품과 전자패널, 리플릿,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된 영양정보관을 돌아본다고 밝혔다. 건강매점은 학교 내 매점을 단순 식품판매공간이 아닌 과일이나 과일제품 등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
22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언론에 공개됐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노 전 대통령 사저 바로 아래 1,729㎡의 부지에 9억 8천만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생가는 건축면적 37.26㎡인 1층짜리 본채와 건축면적 14.58㎡ 규모의 1층짜리 아래채(헛간)로 구성돼 있다. 생가 옆에는 기념품 판매시설과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 185.86㎡ 규모의 쉼터도 함께 지었다. 노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 설계를 맡은 성균관대 정기용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생가의 모습과 구조에 대해
서울시는 21일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여성이 행복한 추석 만들기’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2일 서소문청사 다산플라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직원 동아리 남성회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송편 만들기, 전부치기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가족이 모두 즐거운 추석을 보내자’는 의미의 깜짝 행사를 개최한다. 또 27일과 2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이 행복한 추석 콘서트’ ‘9월 천원의 행복’을 개최해 추석을 앞둔 여성들의 명절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공연도
부산의 모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던 여성환자 2명이 사망한데 이어 또다시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2일 부산진구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지난 15일 지방흡입 및 이식수술을 받던 A(52, 여)씨가 수술 다음날인 16일 패혈증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 병원은 9일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B(29, 여)씨가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다른 대형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고 16일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C(47, 여)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이들은 부검 결과 모두 패혈증으로 인한 사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40대 여성이 22일 오전에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부터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인 후 고열, 강한 기침, 가래악화 등으로 동네 의원에서 목감기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어 31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뇌출혈과 뇌부종으로 이달 4일부터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22일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이 여성은 이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의 불법교습을 신고해 포상받는 학파라치제가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포상금 3억 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포상금 누계액을 집계한 결과 총 3억 982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상금을 받은 인원은 모두 339명이고, 1인당 지급건수는 평균 2.7건,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17만 5천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건 이상 포상금을 받은 인원은 159명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1인당 포상금
청소년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곳곳에서 빵빵 터지고 있다. 지난 16일엔 왕따를 당하던 한 여중생이 같은 반 친구를 11cm의 과도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고 12일엔 집단 왕따를 견디다 못해 여고생 2명이 서로의 팔과 다리를 운동화 끈으로 묶은 채 동반자살을 했다. 서울의 모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의 어깨에 팔을 걸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담은 동영상이 10일을 전후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교권추락’과 ‘성희롱’을 성토하는 글들로 온·오프라인상에 도배가 됐고,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연일 유지했다. 또 9월 초엔 가출한 여중생에게
YTN의 돌발영상 전 팀장 임장혁 기자 등 조합원 5명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YTN 인사위원회는 18일 대표이사 업무방해 및 보안요원 폭행, 상급자 지시 위반·회사 명예실추·회사 질서 문란 등의 이유로 임 기자에게 정직 2개월, 박진수 기자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YTN 인사위의 이 같은 조치로 내부 반발과 언론탄압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노종면)는 성명서를 통해 “단 하나의 사실도 없는, 기본도 안 된, 납득하기 어려운 억지 사유로 중징계를 강행하고 징계를 통보했다. 감봉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일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한강을 통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한강 30대 명소’를 4개의 테마로 분류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명소들을 대폭 포진시킨 서울시는 생태학습, 한강의 경관 조명, 레저‧스포츠,문화공연 감상 등 4가지의 테마로 나눠 시민들이 참여를 독려했다. 먼저 자연친화적인 생태학습장으로 광나루 공원 상류에 위치한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생태가 살아나고 있는 지역으로 시골 외갓집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이다.
가정불화, 성적비관 등 최근 5년 동안 학생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 101명이었던 연간 학생 자살수가 2008년 137명으로 35.6%증가했다. 최근 5년간 학생자살 현황을 보면 총 623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그 원인으로는 가정불화가 28.4%로 가장 높고, 염세비관, 성적불량, 이성문제, 실직·부도·궁핍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은 2004년도에 4건이었던 것에 비해 2008년 17건으로 4
결혼식 당일 사체로 발견된 예일대 여대생의 살인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미국 예일대 약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베트남계 애니 레(24, 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범인은 실험실 동료 레이먼드 클라크(24·남)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뉴헤이븐 경찰이 사건초기부터 가슴과 팔 등에 긁힌 흔적과 멍 자국이 있는 클라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고,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한 모텔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의 조사결과 클라크는 레를 살해한 후 사체를 은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평창동 희망제작소에서 정부로부터 2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변호사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배소송을 제기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을 것”이라며 “인격권을 가지고 있지 않는 국가가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제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의 사찰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국가가 주권자의 감시와 통제가 없으면 괴물이 될 수 있다. 이
지하철을 이용하다 갑자기 발병한 여성들이 보다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메트로는 여성응급환자를 위한 간이의무실을 2호선 사당역에 마련하고 구급약과 휠체어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이용객 중 빈혈, 생리통 등을 호소하는 여성응급환자가 하루 평균 4~5명씩 발생하고 있으나 그간 이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민원봉사실이나 남성직원 침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 여성전용공간을 마련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역무실 내 마련된 여성전용 간이의무실은 1
지난 16일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김모(34, 여) 경장이 당시 자신의 직속상관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새벽 서울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김 경장을 단순자살 또는 실족사라고 다음날(17일) 발표했지만 추락 전 옥상에는 김 경장과 김 경장의 직속상관인 김모(47) 생활안전과장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 과장은 사고 전날 김 경장을 포함해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고 헤어졌으나 김 경장으로부터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고가 난 옥상으로 갔다고 했다. 이
17일 방송인 이다도시가 ‘다문화가족 이해하기’란 주제로 영등포 아트홀에서 강연을 가졌다. 영등포구청 주최로 열린 올해 마지막 여행정책(女幸: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포럼에서 이다도시는 17년 동안 한국에 귀화해 살면서 다문화가정이 겪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다도시는 최근 ‘2016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초과하는 인구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전망을 인용하며 국제결혼에 대한 시각이 바뀌어야 함을 지적했다. 특히 농촌으로 시집온 이민여성들의 역할을 간과
용산소방서(서장 윤정금)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랜드시네마에서 복합영화상영관 재난발생에 대비한 직원 및 관계자 초동대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민·관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불특정 다수인이 대거 출입하는 영화관에 방화·테러 등 복합재난이 발생했을 시 민·관 합동대응체제를 확보해 유사시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실시됐다.모의소방훈련은 관계자들의 초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산소호흡기 착용 방법, 심폐소생술 방법, 평소 소방활동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능력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재난발생시 신고를
1970년대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의 뿌리가 됐던 새마을운동이 40년이 지나 ‘그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녹색새마을운동본부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1C녹색새마을운동의 추진방향과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현상 등 환경문제를 새마을운동과 접목시켜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는 정승헌 건국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학회 회장이 주제 발제를 맡았다. 정 회장은 “‘함께 잘 살기 운동’으로 추진됐던 새마을운동은 생활을 통
아소다로 현 일본 총리와 그 내각이 16일 오전 마지막 내각회의를 끝으로 총사퇴했다. 아소 총리는 자민당 총재직도 사퇴한다. 한편,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본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영등포역 광장에서 거리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검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여행객 등 통행이 잦은 서울시내 역사를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노출되기 쉬운 노숙인들의 예방검진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당일 실시되는 신종플루 검진은 서울시, 영등포구,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각 노숙인 쉼터 및 상담보호센터가 연합으로 진행하고 체온측정 등 신종플루 검진과 예방안내, 마스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에도 서울역에서 거리 노숙인 194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