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에 녹용이 들어갔다고?” 예부터 합격기원과 어르신들 전통간식으로 줄곧 사랑받아온 ‘엿’이 녹용을 만났다. 한약재로 사용해왔던 녹용이 식품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세기통상은 엿과의 이색적인 만남을 주도하게 됐다. 녹용엿은 녹용맛 나는 무늬만 녹용이 아니다. 엿에 녹용의 함유량이 무려 4%에 달한다. 일반 엿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녹용을 아는 사람은 오히려 마진이 남겠느냐고 걱정을 한다. 양질의 녹용을 위해 러시아산만 고집했던 세기통상 김순영 사장이 새로 출시하는 엿 또한 ‘일류 엿, 최고의 엿’을 제공하려는 마음에 녹용
19일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세미나가 충청도민과의 마찰로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충청남도민 120여 명이 대형버스 5대를 동원해 서울에 올라왔지만 경찰의 제지로 주민 대다수가 세미나가 열리는 프레스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립하다 1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지금 연기군 아파트 분양가가 반 토막 나는 등 연기군 전체가 파산직전에 있다”며 “지역주민들을 들여보내주기로 해놓고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
여성에게 안전한 밤길이 허락되지 않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걸어도 행여 누가 내 걸음을 따라 밟고 있진 않은지 목이 아플 만큼 수시로 뒤를 돌아봐야 하고, 택시를 잡아도 타기가 무섭게 차번호를 지인에게 문자로 날리며 내릴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그래서 혹자는 “집에 일찍 일찍 들어가지 뭐 하러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냐”며 “밤길에 당한 봉변은 여자 책임”이라고 무심코 말하지만, 남자들이 밤늦게 귀가하는 이유만큼이나 여자들도 늦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이런 상황 속에서 여성들은 늦게 귀가할 때마다 힘들어도 당연하다 생각하며
살균소독을 위한 전자동 손소독기가 출시됐다. 마이테그놀러지와 청호CE와 제휴해 선보인 자동 손소독기 ‘하이핸드크리너’는 손을 넣으면 내장된 센서가 이를 인식해 소독액을 골고루 분사하고 건조단계까지 자동으로 실행시킨다. 또 전면이 LED로 돼있어 손소독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식약청 허가 제216호 제품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마이테크놀러지 김주광 대표는 “새로운 병원균이 계속 출연하고 항생제마저 내성을 지녀 갈수록 치료가 어려운 때, 손소독기로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를 살균 소독해 99.99% 세균 소멸효과를 볼
고당 조만식 선생의 59주기 추모식이 16일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일 광복회장은 “조만식 선생이 평소 ‘내가 죽거든 내 비석에 두 눈을 새겨달라. 한 눈으로는 일본이 망하는 것을 보고 한 눈으로는 조국이 독립하는 것을 보리라’라고 하셨다”며 조만식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추모했다. 이어 김유선 장안대 교수는 김소월과 박남수가 조만식 선생을 기리며 지은 ‘제이·엠·에쓰’(조만식 선생의 영문 약자)와 ‘세상을 앓던 사람’을 각각 낭독했다. 정연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족통합과 고당정신’이란 주제의 추
항궤양제, 항우울제 등의 의약품 분야에서 부작용은 피하면서 효과는 최대한 얻을 수 있는 한국인 개인맞춤 약물요법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약물을 체내에서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분해시켜주는 효소인 ‘사이토크롬 P450 2C19’의 한국인 유전형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등록 했다고 밝혔다. ‘사이토크롬 P450 2C19’은 항궤양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이 약물들을 사람의 간에서 분해하는 효소로 유전형에 따라 효소 활성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 이하 권익위)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오는 21일 경남 밀양시청, 22일 경북 청도군청과 23일 경산시청으로 출동한다. ‘이동신문고’는 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로 권익위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민원 신청이 어려운 도서·벽지, 농·어촌, 지방 중소도시에 권익위의 전문조사관과 전문위원, 법률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민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다. 이번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 경산지역 상담에는 농림·환경·건축·도로·교통·산업·재정세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이 여성들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광장 여행객을 위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퍼포먼스, 부스 등이 사전행사로 준비돼 있고, 7시부터는 여성전용콜택시인 ‘핑크택시’ 시행 촉구를 위한 영상이 상영된다. 또 마술과 이다모션 공연단, 라인댄스 ‘BLD’, 메리제인 밴드, 이정국의 ‘드렉퀸쇼’ 등 열정적인 무대공연들이 서울광장으로 밤 마실 나온 여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 사회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로 데뷔한 변영주 감독이 맡는다. 행사를 주
지난 15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군 가산점제 부활 논란’을 주제로 공방이 벌어졌다. 토론의 주제인 ‘군 가산점제’는 99년 헌법재판소에서 여성과 장애인들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위헌됐다. 그러나 최근 갖은 수법을 동원한 고의적 병역기피 사건들이 속출해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우대방안’ 중 하나로 군 가산점제가 다시금 화두된 것이다. 병무청은 “각종 편법으로 병역이행을 기피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겠다”며 군 가산점제 부활을 추진하겠다
1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노조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최근 통합공무원노조(통공노)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이 시발점이 돼 민노총 가입여부에 대한 뜨거운 공방과 함께 통공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학계와 언론계, 노조대표, 정부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노사관계의 상생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마련됐지만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대립된 주장만 오갔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견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제37조 제2항, 제7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887회를 맞았다. 올해 마지막 주 수요일은 898회, 내년은 899회로 시작한다. 이날 사회자는 “할머니께 거짓말한 게 있다”며 “500회가 되기 전에 해결될꺼다, 600회가 되기 전에 해결될꺼다고 했는데 벌써 887회를 맞았다”고 했다. 그렇게 함께 웃고 울며 시위에 참석했것만 한 분씩 한 분씩 저 세상으로 갈 때마다 떠나간 할머니의 빈자리를 설움으로 채워온 세월도 벌써 17년 째다. ‘수요시위’는 위안부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꼽힐 만큼 유명해졌
“민노총과 민노당은 혼연일체를 보이고 있다. 한쪽은 노동운동, 다른 한쪽은 정치운동을 하기 위해 분리돼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합당할 것이다” 14일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재교 변호사는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공무원노조법 제4조 정치활동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이란성 쌍둥이”’라며 “노조연합체가 아닌 정당적 노동단체이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 노조의 노조결성은 인정해도 정당적 노
검찰은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월 12일 서울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 참전용사 5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민주당은 출마 예정자가 선거구민에게 노령연금 등 법령이 정한 금품 외의 것은 전달하지 못하도록 돼있다며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재향군인법 16조에 자치단체가 재향군인회에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보조금 지급시점도 다음 지방 선거일까지 1년 이상 남은 시점으로 공무원 영향력 행사
서울시내 일부 공사장들이 공사를 멈춘 채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공사장 붕괴나 주변 지반 침하 등 인근 주민과 통행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내 공사중단 공사장 현황’에 따르면 2009년 현재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공사장은 총 29개소 391.00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국토해양부가 정한 ‘유해등급별 방치건축물 분류기준’에 따라 가장 위험한 A등급과 B등급을 받은 공사장도 각각 3곳과 5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아동성범죄 발생건수는 지난 2003년 642건에서 2008년 1220건으로 해마다 증가율이 뛰어 5년 사이 9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과 분노는 멈출 길이 없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초등학교 1학년 딸을 키우는 임모(35) 씨는 “딸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당하는 것을 보니 딸 키우는 게 너무 불안하다”며 “조두순 사건을 알고 나서 한동안 가슴이 두근거려 진정이 안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조모(37) 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도 등하굣길에 항상 동행한다”며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한 아파트에서 13일 새벽,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베란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혼자 A(37)씨는 추락사한 B(27)씨와 결혼을 나흘 앞두고 신혼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혼수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베란다로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던 중 사망했고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 용산소방서(서장 윤정금)는 12일 노유자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성심모자원을 방문해 소화기를 기증했다. 노유자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은 10월 7~21일까지 총 4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공부뿐 아니라 건강에도 꼼꼼하게 신경 쓰며 기초체력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또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 원활한 두뇌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서울 방배동 김형학원 원장은 학생들에게 “간식도 몸에 좋은 것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과자나 사탕 대신 ‘녹용엿(대표: 김순영,http://www.deermaral.com)을 나눠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원장은 “녹용엿의 수익금 중 일부가 홍보모델인 김흥국 씨
서울 금양초등학교 어린이 40여 명은 용산 경찰서(서장 조현배)의 지원으로 이달 12일부터 ‘어린이 호신술’을 배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금양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은 경찰 사범의 시범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은 “재미있다. 신기하다” “잘 배워서 동생에게도 가르쳐주겠다”며 호신술 교육에 대부분 만족했다. 용산 경찰서는 ‘열린 어린이 호신술학교’라는 명칭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학교장이 추천하는 어린이 20~50명을 대상으로 매월 1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주 2~3회씩 총 10회에 걸쳐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