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당국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주례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전염병이 닥친 이 순간 아픈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아이와 함께 집에 머무는 부모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자”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교황은 “그들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 정책 결정을 해야
서울 종로경찰서 앞 연일 집회 열어“전광훈 목사 구속은 종교탄압”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구속되자 전 목사의 지지자들이 전면에 나서 대규모 집회를 벌리고 있다.한기총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전 목사가 수감돼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인근에서 연일 ‘한기총 비상구국기도회 및 연합예배’를 열고 있다.이들이 청와대가 아닌 종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이유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범투본 등 집회 관계자들의 청와대 사랑채 출입을 전면
“중국 우한에 성도 357명… 교회 건물은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우한교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 총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며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게 돼 2019년 1월 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됐으나 교회 건물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당국에서는 1월 22일부로 우한 도시를 봉쇄조치해 우한 내 거주하는 사람들은 어느
일부 개신교 목회자들 “코로나19, 하나님의 진노”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마귀의 짓… 이길수 있다”일부 교인 “어떻게 알겠냐” 혼란스럽단 반응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두고 기독교계 내에서 상반된 해석이 나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개신교 목회자들은 설교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이 교회 탄압이 심했던 지역으로 이를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이 질병을 일으켰다는 말이다.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는 지난 9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교회 측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난무하자 사실 관계를 밝혔다. 신천지교회는 코로나19와 연관돼 논란이 되고 있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올리는 등 적극 해명했다.신천지교회는 교회 측이 보건당국에 협조를 해주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접촉자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신천지예수교회는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보건당국에게 대구교회 전성도 명단을 전달했으며,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 목사는 21일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경기도의사회 회장 이동욱 의사와 대담을 유튜브 ‘너알아TV’ 통해 공개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집회를 전면 불허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경기도의사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공자문화센터 한국공자학당과 강릉향교화 양양향교를 찾아 지난 8일 정월대보름 분향을 진행했다.13일 한국공자학당에 따르면 이날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부회장이기도 한 박홍영 회장과 학당 관계자들은 강릉‧양양향교를 찾아 유림들과 함께 분향에 참여했다.먼저 강릉향교 분향이 진행됐다. 오전 9시에 시작된 분향 행사에는 김유묵 전교와 강릉향교 충효교육원 전찬탁 원장, 장의, 여성유도회, 유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분향 후 다과 시간을 가진 후 유림들은 교육원에서 교육시간을 가졌다.양양향교 정월 대보름 분향은 오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중국 국민을 위해 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했다.13일 교계 언론에 따르면 원행스님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원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기금은 중국 피해지역 내 구호물품 지원 및 감염예방 조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원행스님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도한다”면서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며 조계종이 전달한 기금이
‘중국 우한 지역 선교사’ 발신인의 기도요청 편지서 주장“우한, 2019년 종교정책 시범지… 48개 지하교회 폐쇄돼”“종교규제정책 실행 부서 핵심직, 신종코로나 1호 사망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발생 근원지인 중국 우한을 놓고 기독교계에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핵심적인 논리는 중국이 기독교 박해를 심하게 하고 있으며, 전 지역 중 신종코로나가 창궐한 우한 지역이 중국 종교정책의 시범지로 선정돼 기독교 박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심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또 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혐오를 조장하는 차별 행태와 언론 보도 등을 멈추고 연대로 극복하자고 주장했다.NCCK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호소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신체의 질병을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우리 안에 감춰진 마음의 병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NCCK는 “국내에서는 중국인 여행객 등에 대한 ‘혐중 정서’가 확산되고, 유럽에서는 ‘혐아시아’ 감정이 번지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는 감염에 대한 확인
종지협, 7개 중 4개 종단 대표9박 10일로 해외성지순례 강행수억원대 경비 100% 국비지원“문체부, 표 얻으려고 혈세낭비“때 분별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종교와 우리나라 망신시킨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종교지도자들이 9박 10일간에 걸친 해외 성지순례를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종교지도자 간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진행돼온 연례 행사지만 올해는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대규모행사·의식·모임 자제 권고신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독려“예방수칙 실천해 달라” 당부도“중국 혐오로 비화되지 않아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종교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종교계는 신자들이 많이 운집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중계 시청을 독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6~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 사제·부제 서품식을 되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를 시청하도록 안내했다. 1만명에서 1만 6000명의 신도들이 참석하는 서품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성경에서 말하는 진노의 시작이 아닌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한국교회언론회는 성명에서 “이런 질병 현상들은 성경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는 인간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닌가 한다”며 “우리 기독교는 이런 재앙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은 인간들의 탐욕과 범죄와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발생한
명륜교회, 설교 영상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야단법석 말고 한적한 곳 가서 조용히 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6번째 확진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이 다녀간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담임 박세덕 목사)가 일요일 현장 예배를 취소했다.2일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주일(일요일)을 맞아 현장 예배 대신 이 같은 내용의 설교 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지난달 26일 6번째 확진자가 확진자 통보를 받기 전 명륜교회 예배에 참석, 교회 식당에서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했기 때문이다.이에 1일 저녁 명륜교회는 홈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 성향의 연합 단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 “정부는 중국 정부와 달리 정확하고 투명한 대응 전략 체계를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교연은 지난달 30일 ‘우한폐렴의 공포, 반드시 이겨내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한 폐렴은 중국 정부가 환자 발생 정보를 감추는 바람에 이 지경까지 심각하게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정부는 확실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중국 우한에서 송환되지 못하고 있
공연·교회 수련회 취소 잇달아문체부 “중국 선교 방문 자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과 관련해 종교계에 협조를 당부했다.문체부는 종교단체 대표들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예방 행동수칙을 소속 종교시설에 전파해 종교 집회나 행사 시 철저한 예방 및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소속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의 신변 안전에 특별
오픈도어선교회, 기독교 박해지수 50개국 순위 발표5개 영역 총 박해지수 94점… 중국도 순위 급상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인이라고 발각되면 양손을 모으게 하고 볼트와 너트로 관통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독이 퍼져 파상풍에 의해 한 달 만에 사망하게 해요.”“2005년도에는 지하 기독교인들이 대교모를 체포해 토굴에 집단적으로 갇혀 북한 특수부대 훈령용으로 살상되기도 했어요.”“북한지하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해요. 이들은 특별한 날을 잡고 비밀 장소인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가족의 구원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감염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중국에서 확산한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함께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주님의 품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유족에게도 평안함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회장(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부회장)과 한국공자문화센터 이육원 고문, 한국공자문화센터 부장인 홍익대 전춘화 교수, 한국공자문화센터 임양아 주임 등 일행 4명이 지난 10일 다롄 연해서원 장본의 원장의 초청으로 중국 다롄 김보신구에 있는 연해서원을 찾았다. 이날 장본의 원장, 최덕화 원장 보좌, 장순성 다롄 유학회 사무총장, 후링부 비서장 등이 일행을 맞았다.연해서원과 한국공자문화센터는 올해 상반기 연해서원에서 개최하는 한중 유학대회의 공동주최를 맡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논의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법원이 당국에서 유명한 지하교회 목사에게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청두법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1심에서 추위성약교회의 왕이 목사에게 징역 9년과 함께 정치적 권리 박탈 3년, 개인재산 5만위안 몰수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법원은 국가전복선동죄 외에 불법경영죄도 적용했다. 왕 목사의 교회는 중국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로, 당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 가운데 하나다.청두에서 이 교회를 세운 왕 목사는 지난해 12월 당국의 심야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