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퍼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퍼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성경에서 말하는 진노의 시작이 아닌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성명에서 “이런 질병 현상들은 성경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는 인간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닌가 한다”며 “우리 기독교는 이런 재앙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은 인간들의 탐욕과 범죄와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 두 달이 돼 가는데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이미 확진 환자가 15000명, 사망자가 300명이 넘어섰고 한국에서도 15명의 환자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는 “이것은 중국 당국이 지난 해 12월 초에 최초로 발병한 것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대책을 세우지 못한 탓이다. WHO(세계보건기구)도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의 발병 소식이 보고됐으나, 중국의 눈치를 보고 미적거리다 지난달 30일에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 여권에서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중국 혐오적 발상’이라느니, ‘인종차별적 대책’이라고 했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발언을 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선 중국과 중국을 거쳐 오는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세계 70여 개국은 중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언론회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시대적으로 주시는 위기와 환란 앞에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며 “반면 교회는 이런 현상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들의 사명을 감당하며, 질병 퇴치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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