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맞은 위기의 한국개신교대재난 앞에서 교회가 보일 모습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던 신망과 목소리 그 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부터 선교단체 인터콥이 경북 상주 BTS열방센터에서 주최한 대규모 집회까지 다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
기윤실, 연속토론회 1주차“코로나가 하나님의 심판?포용 대신 혐오·배제 앞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꼭 가야 할 장소나 만나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피해 나와 이웃의 감염을 예방한다. 나의 무지와 태만으로 이웃이 죽임을 당하게 해서는 안된다.”중세시대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이러한 자세를 강조했다. 신하영 세명대 교수는 최근 개신교 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오늘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한국교회에게 바로 루터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윤실은 4월
오픈도어선교회 ‘2021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 발표 북한, 20년째 1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알 뒤이어코로나19 빌미로 종교 통제·강제개종·차별 등 심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3억명 이상의 기독교인에게 상존하던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한 대우, 살인과 고문 등 박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두드러지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오픈도어선교회는 ‘2021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WWL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저희 나라의 민주주의를 응원해주세요.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죽고 있어요. 미얀마의 사실을 세계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한국에 온 지 3년차, 경희대학교 아동학과에 재학중인 미얀마인 헤이만(30, 여)씨가 이같이 말하며 흐느꼈다. 12일 온 하늘을 뒤덮은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무차별한 폭력으로 짓밟히는 것을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재한미얀마연대와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영국 국회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종교 공동체는 음모론과 증오 발언의 대상이 됐다”며 “이러한 공격은 당국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이기적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3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국제 종교와 신념의 자유를 위한 초당적 의원 그룹(APPG-FoRB)’은 영국 외무국제개발부(FCDO)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종교와 신앙의 공동체는 바이러스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고, 발병의 희생양
종정들 경자년 동안거 해제법어 발표“고통서 벗어나려면 전 생애 걸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주요 종단 최고 지도자들이 겨울 집중수행 기간인 불기 2563년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맞아 일제히 법어를 발표했다.정월대보름인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종단의 정신적 지주) 진제스님은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금일은 경자년(庚子年) 동안거 해제일로, 밤낮없이 용맹정진한 것은 가상한 일이나 대장부의 활개를 치고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한번 발심(發心)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지금 절대다수의 교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그런데 교회를 코로나19 감염의 ‘진원지’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며, 정부 방역의 실패 일정 부분을 교회에 떠넘기려는 의도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는 4일 ‘교회, 예배 통한 코로나19 확산 거의 없었다: 1년 동안 싸워온 결과, 정부가 인정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지난해 중국발로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공자문화센터(총재 박홍영)가 지난 27일 한국공자학당 온양지부와 한국 234개 향교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책 ‘보고 읽는 한국 향교’ 책 초고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온양향교에는 박홍영 총재와 홍보부장인 홍익대 전춘화 교수가 방문했다. 행사에는 한국공자학당 온양지부 명예원장 이흥복(성균관원로)와 박종덕(성균관원로) 원장과 온양향교 김시겸 전교 등 온양유림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온양향교 대성전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분향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유림회관에서 참석자들은 ‘보고읽는 한국 23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공명국제인재개발원이 ‘중국동북대학교 국제교육학부 예비입학교육센터’ 서울 설립 현판 수여식을 언텍트 방식으로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비대면 모임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공자문화센터도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북경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중국동북대학교과 한국 서울에 있는 ‘공명국제인재개발원’에 국제교육 중국어학부 예비입학교육센터를 설치하는 위탁식을 가졌다.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위탁식에는 중국동북대 국제교육학부 정중화 부학장, 판디 부학장, 한국공자문화센
세계기독교박해순위 27→23위로2018년 2월 종교사무조례 이후中, 기독교 등 종교 통제 강화사실상 종교의 자유 없는 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내 교회에 대한 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다. 특히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나라기도 하다. 최근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WWL(월드 워치 리스트)2020기독교세계박해순위에서 23위를 기록하면서 2019년 27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오픈도어선교회가 공개한 2020중국박해보고에 따르면 공격받은 기독교인이
4~5일 사제 20명·부제 22명 임명성당 전체 좌석 10%만 참석 가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체육관이나 경기장에서 해야 했던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이 23년 만에 명동성당에서 다시 열리게 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현장 참석 인원이 제한돼 큰 규모의 장소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다.서울대교구에 따르면 부제 20명은 2월 5일 오후 2시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서 성품성사를 받는다.이날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추기경 2명, 주교 4명 등을 포함해 959명으로 늘어나게 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의 한글 및 영문번역서를 발간했다.27일 조계종에 따르면 번역서는 2005년 처음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 발간된 번역서는 지난해 감수와 재편집을 거쳐 보다 완결된 자료다.조계종은 올해 직지의 불어 번역서도 발간하는 등 선불교의 핵심과 세계 최초의 금속인쇄술을 가진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직지는 백운경한(1298∼1374)스님이 엮은 책으로 금속활자로 주조된 책의 원제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코로나 아닌 새로운 전염병 또 발생특히 지진·각종 붕괴사고에 유의해야문재인 정부 여론악화로 정치적 위기보궐선거는 야권에 유리한 판세 될 듯‘악’소리 나는 경제적 어려움 심화돼IT·BT산업은 희망안고 힘차게 달린다지구촌 선도할 진인, 본연삼매 수행 중신앙인 영적으로 뜨겁게 노력·기도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1년의 기상도는 어떨까.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안타깝게도 ‘매우 흐림’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극심한 공포와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여름에 태어난 띠들 운수대통·대박文, 대운 5년… 임기 잘 끝마친다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여당 승리종교계, 갈수록 화합하는 운세보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앞으로 맞이할 새해의 운세를 보러간다. 사람에게 운세가 있듯 국가도 운이 있다. 이를 국운(國運)이라고 한다. 국운을 보는 이유는 미래에 어떤 환경에 처할 것인지 미리 알게 된다면 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역학가들은 예측된 ‘흉’과 ‘화’를 피해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해주며 신년 운세를 예측한다.이에 본지는 새
사찰·교회 통제 등 ‘종교제한령’일제도 못 바꾼 예배방식 바꿔인터넷예배에 달라진 헌금문화‘예배 중단’ 압박 수위 높이자보수개신교계 “종교탄압”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재앙은 한국전쟁과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져 온 예배와 미사의 전통방식마저 바꿔놓으며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했다.다수가 밀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주요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종교계에서는 모임, 집회, 행사 등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됐다.그런데도 반복되는 종교발(
예배 등 모든 모임 비대면 전환4월후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 0명대면예배 기성교회는 확진자 속출 3차례 혈장공여 참여자 3741명7번 최다혈장공여자 “죄송한 마음”“마음 이해하지만 신천지도 피해자”[천지일보=강수경·원민음 기자] 전국 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초 확진자가 급증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는 4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기준으로 약 8개월 전인 지난 4월 2일 12세 초등학생이 양성판정을
미국 국무부, 전날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 공개오픈도어즈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간 1위 기록美종교자유대사, 北종교자유 개선 위한 방안 제안폼페이오 “종교자유는 권리, 보장 위해 계속 노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이 또다시 포함됐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9년 연속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되고 있으며,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8일(현지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인 금강스님이 오는 8일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다.금강스님은 미황사 주지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들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또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재를 공유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
활동중단 후 또다시 ‘풀소유’ 논란에 휩싸여뉴욕 브루클린 주상복합아파트 약 61만 달러미국명 ‘라이언 봉석주’-혜민스님 동명 인물소속 종단 조계종, 개인명의 재산 취득 규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무소유’를 강조했던 혜민스님이 이번엔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의혹을 받으면서 또다시 ‘풀(full)소유’ 논란에 휩싸였다.연합뉴스는 2일 “‘남산뷰’ 자택 공개 논란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등기 이력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보
퓨리서치센터, 연구 조사 결과종교 규제 높은 국가 56개국박해 제일 심한 나라는 ‘중국’기독교안·무슬림 박해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에 대한 국가의 규제와 공권력 사용이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미국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법률과 정책, 공권력 등을 사용한 정부의 종교 규제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전 세계 정부의 ‘종교 규제’ 지수는 2018년 기준 평균 2.9p였다. 이는 2007년 퓨리서치가 조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1.8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