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의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열린 철야 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의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열린 철야 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감염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중국에서 확산한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함께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주님의 품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유족에게도 평안함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 중증환자는 461명,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에서는 8명, 마카오에서는 5명, 대만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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