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총무부장 금곡스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부부 등의 기념촬영. (출처: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총무부장 금곡스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부부 등의 기념촬영. (출처: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중국 국민을 위해 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했다.

13일 교계 언론에 따르면 원행스님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원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기금은 중국 피해지역 내 구호물품 지원 및 감염예방 조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원행스님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도한다”면서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며 조계종이 전달한 기금이 필요한 물자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코로나사태 발생 이후 한국불교와 조계종이 지원은 물론이고 사태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중국과 중국불교계를 향해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아름다운동행 전 상임이사 자공스님, 최재천 前 국회의원과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 방쿤, 정무과장 왕웨이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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