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영익 시민기자] 국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대표 박소연)에서 주최,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이색 콘서트가 내달 7일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이름으로 제작한 ‘다시 한 번 생명을’이란 음반을 공개, 음반판매와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기금으로 쓰인다. 반려동물을 위한 음반제작 및 발표 콘서트라는 점뿐만 아니라 빼어날 수, NIA밴드, 에뚜, 맹유나&더크랙, 렛츠, 장지웅 등의 가수가 출연 예정이어 눈길을 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는 작은사랑기획단, 플러스케이엔터
국·공립 박물관 등 250곳에 6만 1409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여 점 이상이 일본 국·공립박물관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28일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보도됐다. 한반도 유출 문화재 10만 7857점이 해외에 흩어져 있다는 사실은 지난 1월 발표된 바 있지만 해외 유출 문화재 반 이상 되는 6만 1409점이 일본에 소장돼 있으며 보관 장소와 목록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유출된 한반도 문화재는 도쿄·교토의 국립박물관과 국립공문서 내각 문고, 도쿄대 와
(도쿄.서울=연합뉴스)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1천409점이 일본 국립박물관이나 대학, 사찰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한국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가 해외에 10만7천857점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은 지난 1월 발표됐지만 이중 일본으로 건너간 6만1천여점이 어디에 소장돼 있는지 목록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유출된 문화재는 일본 궁내청이나 도쿄ㆍ교토의 국립박물관, 국립공문서관 내각 문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펜은 칼보다 강하다. 막강한 권력 아래 감춰진 진실을 캐내 국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는 언론은 시대의 불빛이요, 정의의 기치다. 물론 그 보도 사실이 ‘진실’일 때에만 국한되는 말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다. 명백한 의도를 갖고 거짓 내용을 그럴 듯하게 내보내 사람들을 선동하는 보도는 불길한 시대의 표상이요, 방조된 오만이다. 한미 FTA 수입 쇠고기 협상의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단장은 “이 세상에서 나만큼 악플을 많이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토로한다. 한미 쇠고기 협상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당신에게 고독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당신이 열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긍정적인 성격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고독의 지독함을 뼈저리게 느껴본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부정하게 만드는 그 치명적인 우울함을 겪을 때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이 책의 메시지는 단호하다. 저자는 고독을 피하기만 하려는 부적절한 태도는 자주 불안한 행동, 심지어는 파괴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고독을 대면하라고 강조한다.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문제는 고독 그자체가 아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후 2년 만에 으로 돌아온 황석영 작가의 이마에는 여전히 시대적 과오를 비틀어 펼쳐 놓은 것 같은 주름이 드리워져 있다. 언젠가 한번 기회가 닿는다면 ‘강남형성사’에 대해 쓰고 싶다고 말해온 황 작가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를 모티브로 한국자본주의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동시에 강남개발사를 통해 특수한 한국식 자본주의의 형성과정과 그 속에 깃든 피폐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상당히 입체적이다. 1990년대 백화점 붕괴에서 시작, 3.1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유산정책연구소(소장 황평우)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앞의 고층 건물군 건립과 여주 영릉의 여주댐에 의한 조선 왕릉의 예상 피해에 대해 유네스코의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1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끼쇼르 라오(Kishore Rao) 사무총장 앞으로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인류공동의 문화유산인 종묘와 여주 영릉 개발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정부 당국에 제기했다”며 하지만 “정부와 일부 학자들은 세계유산에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종묘 앞 개발문제는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앞
“오욕의 역사는 나(이구)로 끝나야 할 것”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2005년 7월 16일 제29대 황위 계승자 이구(李玖) 황태손(황제의 맏손자)이 일본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손이었던 그의 삶이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일본 측에 따르면 그의 마지막 모습은 화장실 양변기에서 우측 45도 기울인 상태로 온 몸이 시커멓게 변한 상태였다. 사인은 심장마비. 당시 일본 측의 발표에 황손들은 “어처구니없다”며 공식발표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구 황태손의 죽음은 5년이 지난 지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청소년 법 경시대비(법무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경시대회)를 위한 참고서다. 경시를 대비하는 학생들은 먼저 법무부에서 발간한 ‘법과 생활’ 교과서로 기초를 다진 후 본서로 수험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개념법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생소하면서도 까다로운 개념을 이해해야만 법학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따라서 법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의 입장에선 공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개념을 제대로 알고 나면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이 법학이기도 하다. 책은 이론편과 기출문제 편으로 이뤄져 있다. 이론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삶 자체가 ‘반체제’적이었다. 그가 세상에 처음 선보인 를 비롯 등 모든 문학 작품은 물론, 망명 등 그의 인생을 돌아보건대 당시 구소련의 불합리한 사회주의와 현대의 자본주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고발했다. 솔제니친은 반소(反蘇)행위를 했다는 통보를 받고 1945년부터 약 8년간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삶을 보냈다. 그간 자신이 겪은 고통과 어두운 세월을 에 담은 것. 그는 작품을 통
지속가능성과 활성화 방안 마련 시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전통공예가 단순히 보존되고 전수될 것이 아니라 21세기에 맞춰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통공예의 산업화ㆍ세계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 앞서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예문화와 장인정신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안이 시급하다”며 “전통공예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제휴 및 판매 유통망 구축과 전시회 개최 등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공호 한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6일 울산시 상황실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암면보존방안 학술연구 중간 보고회’에서 “암각화의 구성광물 중 풍화를 가속화시키는 물질인 스멕타이트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학계에서 주장한 이론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풍화 훼손도 평가를 위해 비파괴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인 절리와 미세균열이 나타나고 균열이 교차되는 부분에서는 탈락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외선 열화상 분석결과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박리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침수된 면이 1~
[미니인터뷰] 손홍규 소설작가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손홍규(36) 작가는 장편소설 이후 4년 만에 성장소설 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 눌러 살게 된 터키인이 상처투성이의 한 아이를 입양하면서 그 상처를 보듬어 안는 이야기다. 작가 손홍규에게는 이런 평이 붙어 다닌다. “도시화된 폭력적 환경 속에서 사라져가는 공동체적인 삶과 인간성 소멸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는 평이 뒤따른다. 이번 소설에서도 이 평이 유효할 것인가. 지난 28일 이태원 이슬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법조계 우스갯소리 중에 ‘송사 3년에 기둥뿌리 뽑힌다’는 말이 있다. 소소한 법률분쟁이 감정싸움으로 확산돼 급기야 이성을 잃어버리고 치킨게임에 빠져드는 사례를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목격한다. 가끔 법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규율하고 있기도 하다. 사람마다 상식 범위가 다른 탓이다. 법은 사회통념에 따라 제정됐기 때문에 자신의 잣대로 법을 제면 큰 코를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령 교통사고를 당해도 가해자로부터 합의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상식적으로 그것이 말이 되느냐는 반문이
한국, 아시아 최초로 6개군 인증… 주민 참여 확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최근 슬로시티(Slow city) 운동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빨리빨리 문화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쟁사회에서 조급한 마음을탈피하고 여유를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달팽이는 슬로시티 로고다. 무분별한 개발보다 자연과 전통을 보전하는 동시에 성장하자는 의미다. 슬로시티는 전통보존, 생태주의, 지역민 중심 등
현존 최고 목판본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서울시는 현재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된 동양 수학책인 을 29일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 신청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은 남송의 수학자 양휘(楊輝, 1238~1298)가 지은 책으로 3권, 농지측량과 고차방정식이 설명된 2권, 2권 등으로 총 7권이 한 책으로 구성됐다. 의 제1권에는 곱셈의 기초 계산법과 간단한 나눗셈을 소개했고 제2권은 가일위법(加一位法), 가이위법(加二位法), 감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장면 1.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한 여자가 빈 테이블 위에 손가방을 올려놓은 뒤 외투를 벗어 옆 옷걸이에 걸어놓는다. 테이블로 돌아오니 어떤 남자가 앉아 있다. 여자는 주인이 있는 테이블이라고 말하지만 남자는 본체만체 한다. 여자는 말싸움을 걸지만 상황이 까다로워지자 물러서고 만다. 그녀는 충돌은 피했지만 남자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빴다. #장면 2. 같은 상황에서 다른 여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녀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침착하게 남자를 요리한다. “혹시 추천할 만한 메뉴는 없느냐” “기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먼저 ‘시간 관리’란 말이 갖는 절대성에 경외심을 표하자. 시간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이다. 보통 시간 관리에 대한 자기계발 서적은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보다는 어떻게든 일에 쫓겨 살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읽기 마련이다. 그만큼 답답하고 조급하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는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다. 먼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고, 못할 것 같은 일은 도움을 받거나 마감을 연장하며, 해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바둑은 잘 몰라도 조훈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홉 살에 세계 최연소 입단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조훈현은 명실 공히 한국 바둑계를 세계 중심으로 길어 올린 기사(棋士)다. 어찌 보면 조훈현이 한국 바둑의 대중적인 인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조훈현과 그에게 배운 이창호가 나란히 세계 바둑계를 평정하면서 전국에 바둑학원이 생기고 아이들이 수학 대신 바둑을 배우는 ‘바둑 열풍’이 불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전에도 많은 책이 조훈현의 이름을 달고 출간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끈 서적
다문화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교육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서울시와 여성신문의 후원으로 다음달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찾아가는 예술·문화학교 다문화 어울림’을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여성문화네트워크 측은 교육장소가 멀거나 아이들의 인솔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던 단체를 위해 강사가 직접 아이들이 있는 교육장소로 찾아가 예술·문화를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은 서울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10인 이상 포함하고 교육 가능한 시설을 갖춘 단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며,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