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캐논 카메라(EOS)를 사면 딸려오는 CD 중에 ‘Digital Photo Professional(DPP)’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보통은 JPEG 파일과 포토샵에 익숙해서 RAW 파일을 다루는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RAW 파일 자체가 생소한 데다, DPP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용법도 어지간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 DPP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이 책의 발행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 책은 DPP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쉽게 파악하고 고급 테크닉까지 익힐 수 있
역사문제연구소, 기존 상식 수정ㆍ보완한 史 교양서 출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여론에 힘입어 한국사가 고등학교 필수 과목으로 부활했다. 여전히 ‘한국사는 중요하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반응이 뒤를 잇는 가운데, 가 3년간의 진통을 겪고 출간됐다. 역사문제연구소는 학생ㆍ어른 국민 모두에게 쉬우면서 유익한 역사서를 제공하고자 17인의 전문 집필진과 3년 넘게 준비한 결과물을 15일 야심차게 내놓았다. 이번에도 웅진지식하우스와 공동으로 1993년에 이어 18년 만에 두
화재대응 매뉴얼ㆍ스마트폰 관제 IT 기술 등 적용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문화재는 사찰이나 가옥 등 목조 형태가 대부분이다. 나무 재질이다 보니 불이나 홍수 등으로 순식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 또한 오랜 세월을 견디다 보니 기후변화 등에도 쉽게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진 등 대규모 피해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사료를 통해 379여 건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나 근현대 들어 극히 드문 반면, 화재에 대한 훼손ㆍ손실은 최근 10년간 전기누전 9건 방화 6건 산불 3건 등을 포함해 총 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
인구 고령화를 걱정하는 개념 있는 무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체계와 형식을 혁신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은미 현대무용가가 이번엔 전국 할머니들의 춤을 모아 선보인다. 는 안은미무용단이 전국을 돌며 기록한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상영된다. 그리고는 영상 속에서 춤추던 할머니들이 무대에 올라 무용단과 함께 춤을 춘다. 안은미 단장은 전국을 다니며 춤에 응해준 할머니 220명을 화면에 담았다. 그 중 홀로 춤을 춘 할머니는 160명이다.영상에서 할머니들은 막춤이나 관광버스춤을 춘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사진 왼쪽)와 폴 장-오르티즈 프랑스 외교부 아태국장(사진 오른쪽)이 7일 자정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서 외규장각 도서 297권에 대한 한국 반환 양국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 외규장각 도서는 빠르면 오는 3월 안에 이관될 것으로 보이며, 5월 31일 이전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도서 297권은 한국 정부가 반환문제를 제기한 지 꼬박 2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것이며, 프랑스에 빼앗긴 지 145년 만에 거둔 보람된 성과다.
착한 사람들에게 비치는 사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극 가 3월 4일부터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문을 연다.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성찰하는 연극으로 여자 택시 운전사를 주요인물로 배치 시켰다.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연극에서는 폭력과 광기가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등장인물들은 기형적인 도시의 거침없는 공격 속에서 사회의 어둡고 잔인한 현실을 대면한다. 절망의 사회를 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희망을 드러내 우리 삶의 정체성을 묻는다. 연
정부간 공식 서명..7월중 중앙박물관 전시 예정 빠르면 3월 첫 반환..145년만에 조국 품 돌아와 (서울=연합뉴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이 오는 5월 이전에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다.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와 폴 장-오르티즈 프랑스 외교부 아태국장은 7일 자정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서 외규장각 도서 297권을 오는 5월31일 이전에 한국으로 이관하기 위한 정부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에 강탈당한 지 145년만에, 우리 정부가 프랑스에 반환문제를 제기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방은 소중하다. 국가가 생존하고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물리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운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국방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인해 그 맹점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개혁은 시대의 요청으로 자리 잡게 됐다. 저자들은 우리 군의 군정・군령 기능 분리의 문제점에 착안한다. 지난 1990년 이후 20년 동안 군 상부구조는 명목상 ‘합동군 체제’로 운용되고 있다. 이는 합참이 최고 군령기관으로서 육・해・공 3군의 주요 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지난 2년 동안 에 연재했던 작가론을 묶어 펴낸 단행본이다. 작가 22명의 고단함과 환희가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세간의 평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작가를 선별했다. 평단에서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의 사진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저마다 삶을 휘두르는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구성수 작가는 엄밀한 기계적 시야에서 사물을 바라보며 싸늘한 현실을 직시한다. 그는 이라는 작품을 통해 근대화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온갖 방법이 들어 있지만 여간해서는 내 아이에게 꼭 맞추기가 힘들다. 아이들마다 환경과 재능, 그리고 기질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아이에게 가르쳐서 좋은 효과를 거뒀더라도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엄마들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본다. 그들의 교육 방식이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는 맥락에서다. 대치동의 교육 방법은 우리의 선입관과는 많이 다르다. 대치동 엄마들은 아이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저자는 히브리어로 ‘나의 선생’이라는 뜻의 ‘랍비’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탈무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풀어놓는다. 책의 핵심은 간결하다. “영원히 살아남기 위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저자는 방대한 지식보다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이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나이가 많고 적음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배워야 한다.
당 태종 때 저작된 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 마야인의 달력, 남사고의 , 기독교의 ‘요한계시록’. 미래를 알리는 예언서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각각의 예언서들은 저작된 연대와 국가가 다르지만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예언서의 내용을 4회에 걸쳐 살펴본다. ‘추배도’ 60가지 예언 중 55가지 이뤄져… 종말론이 아닌 구원론 펼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23일 MBC ‘서프라이즈’에서 중국의 예언서 가 방영되면서 ‘예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이 북한의 숨겨진 후견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중국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연평도 피격 사건에서도 소극적인 방관자 입장을 자처하며 어색한 평화를 부르짖었다. 그 모습이 어이가 없긴 하지만 왠지 중국이 하면 ‘그러려니’ 싶기도 하다. 중국은 예로부터 ‘이이제이’를 펼쳐왔고, 우리에겐 그런 중국의 태도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중국은 북한을 두둔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중국의 역사와 지정학적 특성에서 찾아낸다. 일단 중국은 자기들이 동이족이라 부르는 한국을 두려워한다는 게 저자의
◆격차 넘어서 ‘칼로막베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극 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원작으로 한 무협액션극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뛰어난 희곡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언어 치환과정에서의 문제와 문화 간의 격차로 이질감을 보여줬었다. 또 그러다 보니 이미지나 재해석에 치중해 본연의 작품을 볼 기회가 자주 없었다. 극단 마방진의 는 ‘맥베드’를 ‘막베스’로 비틀어 원작의 에너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마녀들은 맹인술사로 바꾸고 그녀에 대별되는 노승을 등장시켜 한국적 정서를 가미했다. 대학로예술
서정문학 초청 특별 강의 통해 노하우 전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를 보면 쓴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마음이 맑고 좋은 생각을 가져야 좋은 시가 나올 수 있다.” 마경덕 시인은 시를 쓰기 이전에 무엇보다 쓰는 사람의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깊은 울림과 건강한 서정성을 담보로 한 시집 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중견시인 마경덕 문인이 22일 서정문학 초청 특별 강의에서 시를 잘 쓰는 노하우를 전했다. 마 시인은 “글이 아무리 좋아도 일류 시가 될 수 없다”면서 사람의 심성이 좋아야 일류다운 것이라 설명했다.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계획, 380년 역사 부정하나 예부터 대중화된 국궁 무예… 380년 역사 자랑 ‘석호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남산에는 우리 선조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장부의 호연지기를 길렀던 ‘석호정(石虎亭)’이라는 국궁터가 있다. 3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이 최근,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계획으로 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궁도는 예부터 양반 자제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이자 우리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로 꼽힌다. 활을 쏠 수 있는 곳인 궁도장은 현재 전국에 400여 개가 남아있다. 전국에 분포된 궁도장 중에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실 ‘분쟁’이라는 주제는 늘 우리 가까이에 존재한다. 남북이 서로 노려보고 있는 우리 상황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과도 분쟁 직전까지 흘러가는 일이 발생한다. 계속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싸움은 동아시아가 결코 안전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이 책은 이 같은 ‘국제 분쟁’ 지역을 총망라해 다뤘다. 세계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로 구분하고, 편의상 아시아를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수개월 동안 1위를 지키며 소위 ‘박근혜 현상’을 낳고 있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박근혜’라는 정치인 개인이 아니다. 대신 ‘시대’를 바라본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좋고 싫음’을 따지지 않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길어낸다. 재밌는 점은 이 책의 저자들 대부분은 박 전 대표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저자들은 그러한 점 때문에 ‘박근혜 현상’을 제대로 간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자들은 “박 전 대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책은 ‘변화하는 중국’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중국의 글로벌화’에 주목하는데 여기서 “글로벌화 자체는 어떤 국가・인간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중국 역시 세계화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 이러한 변화의 기점을 맞이한 중국으로 인해 한국 역시 새로운 각도로 중국을 바라보게 됐다는 점을 설명한다. 저자는 중국의 올바른 변화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이 향후 중국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야 하는지를 귀띔해 준다. 저자 왕이저우는 중국 국제정치학자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직장 생활에서 1년이라는 기간은 중요한 의미를 함의한다. 개인이 직장생활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시기가 이 ‘1년’이다. 1년은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회사를 떠나기를 결심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 그래서 저자는 외친다. “제발, 1년만 버텨라. 1년을 버티면 갈 길이 보일 것이다.” 저자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 보이고 스스로 가능성을 탐구해나갈 수 있는 힘이 평생의 직장생활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사회 초년생인 1~3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