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는 오는 20~22일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을 열고 미래불교를 위한 '4대 지표와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대중공사추진위,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에서 초안 발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한국불교 미래를 위한 ‘4대 지표’를 수립해 오는 11월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에 전달한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대중공사추진위, 위원장 호성스님)는 오는 20~22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되는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에서 미래 불교 준비를 위한 4대 지표 초안을 발표한다.

사부대중공사 위원들이 각각의 주제를 논의해 ‘4대 지표와 주요 과제’를 성안하고, 이를 ‘차기 집행부에 제안하는 한국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과제’로 만들어 오는 11월 출범하는 제35대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대중공사추진위는 한국불교의 정체성으로는 ‘한국불교답게’, 사회적 과제로는 ‘세상의 이웃인 불교’, 미래비전으로는 ‘미래를 향한 불교’, 공동체회복 방향으로는 ‘사부대중공동체로 거듭나는 한국불교’를 지표로 제시했다.

대중공사추진위는 제안문에서 지표 수립 배경에 대해 “지금은 수십 년 후의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불교도 권력으로부터의 자주화보다는 오히려 우리 스스로의 자립과 주도적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가지 지표 초안은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논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구체화를 통해 종단의 정책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부대중공사에서 논의·정리하고자 하는 설계지표는 사부대중의 바람을 담아 차기 집행부에 전달돼 한국불교의 미래를 만드는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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