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브로맨스’ 과시대북 문제 이견… ‘공동성명’ 무산“관광왔나”… ‘과잉접대’ 지적[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3박 4일간의 일본 국빈방문을 마무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를 함께 치고 스모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일본 전통 음식점에서 만찬을 즐기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통해 굳건한 동맹관계를 확인했다.아베 총리는 ‘오모테나시(일본 문화 특유의 극진한 손님 접대)’에 힘을 쏟아 양국 간 무역협상의 결론을 일본의 참의원 선거 후로 미루게 되는 성과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의 후쿠시마(福島)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린데 대해 일본 정부가 WTO에 대한 트집 잡기에 나섰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WTO의 결정에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히며 WTO의 상소기구의 정원은 7명이지만, 심리에 필요한 인원은 3명이고 위원을 제대로 선임하지 않으면 상소기구가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다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WTO 개혁에 관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 600여만명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심각한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동쪽과 인근 지역 120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마닐라 워터’가 지난 14~15일 가구당 6~18ㅅ간씩 단수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일부 지역은 지난 7일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물이 부족한 주민 수천명이 급수차를 통해 가까스로 물을 공급받고 있다.농작물 피해도 심각해 필리핀 파가디안시는 심각한 물부족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원인 매우 복잡… 충분한 근거 있나?”[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재차 부인했다.6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한·중 공조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루캉 대변인은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47㎍/㎥를 넘었지만 최근 이틀간 베이징에는 미세먼지가 없었던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베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환경 문제로 분류되던 대기오염을 이제는 ‘인권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유엔이 주장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시간 800명이 죽어간다는 보고도 이어졌다.4일(현지시간) 유엔은 홈페이지에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데이비드 보이드 인권·환경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공개하고 “대기오염은 조용하고, 가끔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엄청난 살인자”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보이드는 155개 국가는 법적으로 건강한 환경 제공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산업 활동, 열악한 폐기물 관리, 농업 방식
러시아·이란·터키에 유리하나이스라엘·사우디는 부담커져트럼프, 참모 만류에도 강행우군과도 사전 상의 없었다평소 중동 개입 못마땅해 해[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적으로 시리아에 주둔시켜온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19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하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 균형의 변화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ISIS에 맞서 우리는 이겼다”며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시리아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미군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큰 피해를 낳은 제24호 슈퍼 태풍 ‘짜미’가 일본 북부 홋카이도 부근에서 소멸했다.일본 기상청은 1일 정오 짜미가 홋카이도 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며 2명이 행방불명됐다. 170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돗토리현에서는 전날 토사 붕괴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야마나시현에선 남성 1명이 이날 새벽 폭우 속에서 발을 헛디뎌 수로에 빠져 숨졌다.이번 태풍은 폭
수도권 방향으로 북상 항공·철도 운행 중단[천지일보=이솜 기자] 슈퍼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며 항공과 철도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일본 NHK와 기상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현재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6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6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일 새벽에는 도쿄 등 수도권에 지나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짜미의 중
시리아군 “수도권 안보 확보해”민간단체 “양측 협상… IS 철수”[천지일보=이솜 기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5년 만에 시리아 수도권 전체를 장악했다. 21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주변 지역에서 안보를 완전히 확보했다고 선언했다. 시리아군은 “국토가 정화되기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군과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야르무크 캠프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IS는 야르무크 캠프와 하자르 알아스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집행이사회가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심사 절차를 사실상 중단했다.일본 산케이 신문은 유네스코 소식통을 인용해 집행이사회가 지난 12일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혁을 위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행동계획안 수정을 요구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이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저지할 속셈으로 주도한 ‘불투명한 심사 체제’의 개혁이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고 지적했다.신문에 따르면 집행이사회는 일본을 비롯한 58개국으로 구성되며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국제사회 ‘평화 저해’ 우려 빗발아랍권 경고만… 대응책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북한의 지난달 말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 발사로 최고조에 달한 북핵 위기의 해결이 국제사회의 최대 당면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여러 민족과 종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중동 문제까지 터져 나오면서 전선이 다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6일(현지시간) 외신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과 미국이 이르면 내년 대구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의 JNN은 3일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빠르면 내년 안에 대구에 사드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한미가 합의했다”며 “이로써 주한미군은 120명 규모의 레이더 부대를 편성해 산간부와 가까운 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JNN은 또 “한국 측은 당초 수도권 배치를 주장했지만 군사거점인 부산 방어를 포함해 보다 전략적인 운용을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일본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준치 2배가량의 방사선 물질이 포함된 밥이 급식으로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에 있는 요코카와니시(橫川西) 초등학교에서 10일 급식으로 나온 죽순 밥에서 1㎏당 131∼234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기준치는 1㎏당 100㏃로, 이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게다가 이 같은 사실이 판명된 건 이미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식사를 마친 후였다. 이 학교의 재학생은 539명으로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베이징 등 중국의 수도권 일대가 20여일 만에 심각한 농도의 스모그에 휩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베이징 환경 당국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1시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232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이는 WHO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280을 기록해 5급의 심각한 오염단계에 도달했다. 이번 스모그는 지난달 17∼18일 AQI가 301 이상으로 치솟은 이후 20여일 만에 다시 찾아온 것이다.베이징 외에도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22일(현지시간)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연쇄 테러범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앞서 벨기에 언론은 공항 테러의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라며,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이 사진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의 CCTV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사진 속 남성 3명 중 검은색 상의를 입은 2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예상했으며,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현재 경찰은 흰 점퍼에 모자 쓴 사람을 공개 수배해 추적 중에 있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의 살인적인 스모그가 결국 대형 교통사고를 초래했다. 중국 산시(山西)성 고속도로에서 4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지난달 30일 징화(京華)시보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께 산시성 윈청(運城)시에서 허우마(侯馬)시로 향하는 고속도로상에서 총 47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고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출동한 경찰차도 추돌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 차량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은 짙은 스모그 때문이었다. 최근 중국 광역 수도권 지역은 이 지역을 포함해 나흘째 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일제의 만행이 담긴 새로운 사료 38종을 추가로 공개했다.중국 신경보는 수도권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 기록보관소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전시회를 통해 미공개 사료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6일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전방위적인 ‘일제만행 알리기’의 일환으로 대일 과거사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베이징과 톈진의 기록보관소는 오는 9일 전시회를 시작하며 허베이는 추후에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
2014 NASA가 찍은 한반도 밤네티즌 “동해가 일본해로…불쾌”[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국 통신사 로이터가 ‘한반도 밤’ 사진을 올해 선정사진으로 꼽았다.해당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것으로, 지난 1월 30일 ‘38차 탐사팀’이 찍은 한반도 밤 모습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한반도가 38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의 밤 풍경을 극명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북한은 해안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암흑천지다. 그나마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점 모양으로 불이 켜져 있다. 그에 비해 남한은 휘황찬란하다. 국토의 모양이 어떠한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지난 27일 갑자기 분화한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일본이 활화산 분화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 후지산에 이상징후가 보이면서 일본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최근 후지산은 도로가 가라앉고 호수의 물이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이는 모두 화산폭발의 징조와 연관된 것이다.후지산은 도쿄와 요코하마 등 수도권 대도시에서 멀지 않으며 3700여 미터의 일본 최고봉이다. 활화산인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시즈오카 등 주민 75만여 명이 생활터전을 잃고 화산재가 도쿄 등 수도권 일대로 날아들면서 1200만 명이 건강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다.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제막식이 워싱턴DC 인근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뒤 잔디공원에서 개최됐다.폭 약 1.5m, 높이 약 1.1m의 기림비 앞면에는 일제에 의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 여성들이 강제로 성노예로 동원됐다는 내용의 동판이 적혀 있다.뒷면에는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주역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일본 정부의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각각 표기됐다.기림비를 가운데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