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제2차 진원지 도쿄도에서 119명, 사이타마현 26명, 오사카부 18명, 가나가와현과 지바현 각각 17명 등 전국적으로 26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10시20분까지 260명이 새로 발병해 누적 환자가 2만2964명으로 2만3000명에 육박했다고 전했다.수도 도쿄도에선 4일 연속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간토(關東)대지진 후 벌어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거론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두하는 배타주의에 우려를 표명했다.무라카미는 "이런 일종의 위기적 상황에 있는 경우에는, 예를 들면 간토(關東)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처럼 사람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것을 진정시켜 가는 것이 미디어의 책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12일 보도된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간토학살은 1923년 9월 1일 리히터규모 7.9의 지진이 일본 수도권
주지사 3명 잇단 감염… 검사건수 200만 돌파 ‘이정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폭풍이 도착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3674명으로 또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이로써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 8339명에 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수도권인 하우텡주의 확진자는 8만 1546명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다. 하우텡주는 최근 남아공 내 새로운 진원지로 떠올랐다.하우텡주 주지사도 코로나19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포르투갈이 영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포르투갈 외무부가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포르투갈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영국에 입국하는 포르투갈인이 자가격리 면제에서 제외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공정하지 못한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포르투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3156명이며 사망자는 159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만 4276명이며 사망자는 4만 4131명으로 집계돼 확진자가 포르투갈의
“문제는 대량 생산 가능 여부”[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약물의 중간 임상시험 결과가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지금까지 39개국에서 환자 5500명이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연대 실험에 참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실험으로,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작했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퍼지는 인도에서 '결혼식 감염 참사'가 발생했다.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다.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는데 이후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 명이 발생했다.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알라가 최근 몇 년 동안 서식지 손실, 질병 및 기후 사건으로 인해 2050년께 멸종될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뉴사우스웨일스 주 국회에 보고됐다.BBC는 30일(현지시간) 코알라 서식에 획기적인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50년까지 호주에 서식하는 코알라는 멸종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뉴사우스웨일스 주 국회에서 발표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반년 넘게 이어졌던 호주 대형 산불로 코알라 8000여마리가 희생됐으며 지난해 개체수 감소로 우려를 낳은 코알라가 연이어 호주 산불이란 대형 위기를 맞았다.호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며칠새 100명이 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BBC는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인근 수도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확산에 다른 지방 도시들도 베이징과의 왕래를 서둘러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시는 또 다시 봉쇄지역을 확대하고 방역시스템을 상향하는 등 준전시상태를 선언했다.BBC는 베이징발 2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며칠 사이 허베이성에서 4명, 쓰촨성에서 1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페루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무리하게 쏟아부은 돈이 화근이 되면서 ‘코로나19 쇼크’로 올해 4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최근 페루 정부는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실업자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에 등록된 실업자 한 사람당 약 110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했다. 페루의 1인당 국민소득이 7,047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생존수당을 지급한 것이다.16일(현지시간) BBC는 페루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사회봉쇄
도쿄만 신규환자 48명, 접객업소 20명… 이틀째 40명대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데도 도쿄 수도권에서 제2파 조짐을 보이고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등 일부 지역이 아직 진정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는 가운데 15일 들어 72명이 새로 발병했다.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도쿄도 48명, 공항검역 12명, 홋카이도 6명,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1명, 기후현 1명 등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 8313명으로 증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바이러스와의 첫 번째 승리에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수도 파리를 포함해 프랑스 본토 전역을 15일부터 녹색 안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파리 카페와 식당 등은 기존의 테라스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 타
일본 수도인 도쿄도(東京都)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첫 경보를 발령했다.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도민들의 경계를 호소하는 '도쿄 얼러트'(도쿄 경보) 발효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도쿄도청 건물과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의 야간 조명이 경계를 의미하는 적색으로 바뀌었다.도쿄 얼러트는 중앙정부의 긴급사태 해제에 따른 휴업 요청 등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지사가 판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해제의 2단계 조치를 시작한 2일(현지시간)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파리 중심가에는 파리지앵들이 몰려나와 석 달 만의 여유를 한껏 만끽했다.이날 생제르맹데프레, 바스티유, 오페라, 샹젤리제 등 파리의 주요 거리에서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손님을 받기 시작하자 금세 사람들로 북적였다.섭씨 30도에 가까운 여름 날씨에도 파리시민들은 오랜만에 문을 연 카페를 찾아 테라스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샴페인, 커피, 콜라 등 시원한 술과 음료를 즐겼다.시내의 카페를 찾아 에스프
지난 4월 7일 선포 이후 약 한달 만[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모두 해제했다.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5일 오후 코로나 19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전국적으로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는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 약 한달 반 만이다.아베 총리는 지난 4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아베 총리, 오후 6시께 기자회견[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기준 42명 추가됐다.25일 NHK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5명, 도쿄도(東京都)에서 14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5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서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732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같은 날 도코에서 9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2명 등 총 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4일 일본에서 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 731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851명이 됐다.현지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현재까지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도쿄도에서 14명, 홋카이도에서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5일 오전 9시 3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도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 2명을 기록했다고 도쿄도는 밝혔다.도쿄 지역에서 기록된 하루 2명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아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이로써 도쿄도의 누적 감염자 숫자는 5138명으로 늘었다.최근 1주일간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5명, 18일 10명, 19~20일 각각 5명, 21일 11명, 22일 3명, 23일 2명 등 총 41명으로 하루 평균
美전략폭격기 B-1B 랜서, 한반도 격일 출격리벳 조인트 등 특수 정찰기 거의 매일 작전北동향 파악 통해 대북 억지력 강화 의도인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식된 이후에도 특수정찰기 등 미국의 각종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출격이 급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골프나인(Golf9) 등 항공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들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미 공군의 B-1B 랜서는 5월 들어 주말을 빼면 거의 격일 간격으로 한반도 주변에 출현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일과 4일, 6일, 8일,
확진자 하루 만에 100명대서 300명 밑돌아일본의사회, 지역별 긴급사태 해제에 우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단위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이에 일본의사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다.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만 1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국 29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총 28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이에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 4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인력과 병상 부족으로 비상이 걸리고 시민들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한국에 도움을 구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2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일본의 한 병원에서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감염된 간호사들을 근무시켰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에 일본 의료 현장이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시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해당 병원은 일본 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