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등 3건을 국보로 승격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보물 제525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70.12.30 지정)는 1573년(선조 6년) 경주부(慶州府)에서 인출(印出)해 경주 옥산서원에 보내준 것으로, 조선 태조와 1512년(중종 7년)에 개각한 판(板)과 고려 시대의 원판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보물 제723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81.7.15 지정) 역시 보물 제525호와 유사한 판본을 바탕으로 인출한 책으로, 인출 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4호로 지정했다.국가민속문화재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은 영양에 처음 입향(入鄕)한 조원(趙源)의 손자 조임(趙任, 1573~1644)이 1602년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북쪽의 야산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는 반변천(半邊川)과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국을 이룬다.고택은 ‘ㅁ’자형 본채와 왼쪽의 방앗간채, 오른쪽 뒷면에 별도의 영역을 이룬 사당으로 구성된다. 주목할 점은 본채는 경북지역 상류 주택의 보편적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상설 전시로 전환백자·도토기 등 신안선 보물 4500여점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의 ‘신안선과 그 보물들’ 특별전이 상설 전시로 전환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신안선과 그 보물들’을 개최해왔다. 이 전시는 14세기 바다를 무대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상인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유물들에 대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당초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신안선과 그 보물들’에는 지난 3월 국립중앙박물관로부터 총 4300여점의 신안 해
문화재청, 문화재·불화·고서적 등 20건 이름 올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금강산 경치를 21폭에 담아낸 화첩인 ‘정선 필 해악전신첩(제1949호)’은 겸재 정선의 ‘풍악도첩(보물 제1875호)’과 함께 18세기 금강산 그림을 대표할 만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정선의 산수화 5점을 포함한 20건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고 26일 문화재청이 밝혔다.지정된 보물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7건, 사찰에서 도난당한 후 다시 찾은 불화 3건과 전국에 있는 사찰들에 있는 불교문화재들에 대한 일제조사
신석기 시대부터 백제 시대까지 유구 32기 나와백제 시대 인골 출토사례 적어 학술적 의의 높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충청남도 예산지역의 고대문화 형성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이 공개된다.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효교리 143-18번지 일원에서 유물 32기를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유물들은 국도 40호선 덕산∼고덕IC 구간 건설 공사 중 발견됐다.출토된 유물은 ▲신석기 시대 수혈 1기 ▲청동기 시대 주거지 6기 ▲백제 시대 횡혈식 석실분 6기 ▲백제 시대 옹관묘(甕棺墓, 독무덤) 7기 등이다.이중 백제 시대 횡혈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구청’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 예고된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公所: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 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국립고궁박물관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 열어1920년 해강 김규진, 금강산 그린 벽화 두 점 제작금강산, 민속화에 많이 등장… 궁중 그림으로는 희귀[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을 장식했던 조선 시대 마지막 궁중 장식화 두 점이 98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을 오는 13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특별전에 전시되는 벽화는 ‘총석정절경도(叢石亭絶景圖)’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金剛山萬物肖勝景圖
삼척 흥전리사지서 청동인장 2과 출토음식 보관하던 장고·항아리 12점도 발견1200여년 전 통일신라시대 승단 조직의 청동인장(靑銅印章) 2점이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절터에서 출토됐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8월 삼척시청,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와 함께 조사 중인 ‘삼척 흥전리사지(三陟興田里寺址)’ 발굴조사지역에서 청동인장 2과와 12점의 대호(大壺, 항아리)를 묻었던 장고(醬庫, 장·독 보관시설) 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출토된 청동인장 2과는 모두 5.1㎝의 정사각형으로 윗면에 끈을 매달 수 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구미 대둔사 대웅전(龜尾 大芚寺 大雄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5호로 지정했다.구미 대둔사는 구미시 옥성면의 복우산 동쪽 중턱에 남북으로 길게 대지를 조성해 자리한 사찰로 신라 눌지왕 30년(446년)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창건 후 고려 고종 18년(1231년) 몽골족의 침략으로 불타버린 것을 충렬왕의 아들 왕소군이 출가해 다시 세웠고, 그 후 선조 39년(1606년)에 사명대사 유정이 중건해 군을 주둔시켰다.대웅전을 바라보면서 왼쪽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인 홍릉과 유릉에 24일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다.홍릉은 조선 제26대 왕 고종과 비 명성황후 민씨를 합장한 무덤이다. 유릉은 조선 27대 왕 순종과 비 순명효황후 민씨, 계비 순정효황후 윤씨를 합장한 무덤이다. 홍릉과 유릉은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7호로 지정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에 있는 덕혜옹주묘에 24일 흰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문화재청은 대한제국 12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덕혜옹주묘를 일반에 공개했다. 덕혜옹주(1912∼1989)는 고종과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이다.
문화재청, 23일 안전점검 결과 발표기와 탈락·벽체 균열 등 피해 경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모두 31건의 문화재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영남지역 문화재 총 1220건(국가지정문화재 243건, 시도지정문화재 등 977건)에 대한 안전점검을 22일 최종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관계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 돌봄사업단 등이 함께 진행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23일 현재 문화재 피해는 모두 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일
나주오씨 대종회 “귀중한 보물, 널리 알리고 보존하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조실록’에 따르면 세조 13년(1467년) 이시애의 난을 토벌하는 데 공을 세운 오자치를 비롯한 공신들을 적개공신(敵愾功臣)으로 포상해 기록했다. 양민공 손소(1433~1484)의 문집 ‘양민공유사(襄敏公遺事, 1791년)’에 따르면 성종께서 1476년 충훈부에 명해 공신들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이때 그려진 오자치의 초상이 제작됐다. 오자치 초상은 성종 7년(1476년)에 제작된 공신도상이다. 오자치(생몰년 미상)는 본관이 나주이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 보경사 적광전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경주 지역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등 주요 문화재에 대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주 양동마을과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등 국가지정문화재 8건과 시도지정문화재 7건, 문화재자료 2건 등 총 17건의 문화재 피해현황이 파악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기와 탈락이 12건, 벽체 일부 균열이 3건, 지붕 흙 낙하와 공포 균열 각 1건씩이다. 구체적으로 ‘포항 보경
(경주=연합뉴스) ‘서라벌에는 절집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 경주 남산 능선과 골짜기에는 절터 147곳, 불상 118기, 탑 96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이 남아 있다. 또 왕릉 13기, 산성 터 4곳 등 문화유적의 수가 모두 672개에 이른다. 국보 312호인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비롯해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용장사지 삼층석탑 등 보물급 문화재만도 13점이다. 남산 70여 개의 답사코스 중 답사 1번지는 배동 여래삼존불에서 시작해 삼릉계곡, 금오봉 정상, 용장사지를 둘러보고 용장골로 내려오는 코스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복궁 향원정으로 가는 다리인 취향교가 제 위치를 찾는다.6일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는 2017년 하반기 경복궁 향원정 취향교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향교의 원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이 수행하고 있는 ‘경복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취향교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기초조사이다. 조사를 통해 향원정 북쪽에 자리한 취향교의 원래 위치를 확인했고, 취향교 교각의 기초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심(積心), 나무 기둥(목주열, 木柱列)과 함께 취향교에서 향원정으
(서울=연합뉴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일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고인골'(古人骨)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경주 동궁과 월지 우물에서 발굴된 인골들의 고고학적 의미와 형질 특성, 식생활, 얼굴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전했다. 사진은 고인골 복원 이미지.
일본군 위안부기록물, 당사자간 대화 위해 등재 연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기록물’ 등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31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는 최종 심사를 통과한 기록유산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
정선, 산천 사실적으로 그린 조선 대표 화가청자 2건·불화 3건·고서적 1건도 후보에 올라[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대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의 명화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27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정선 필(筆)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 ‘정선 필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楓嶽內山總覽圖)’ ‘정선 필 청풍계도(淸風溪圖)’ ‘정선 필 여산초당도(廬山草堂圖)’가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정선은 조선 후기 진경시대(眞景時代)를 대표하
‘문경 가은양조장’도 문화재 등록 예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근대산업유산인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과 ‘문경 가은양조장’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25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 예고된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1938년에 최초로 건립됐고, 1947년 지금의 조선내화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이후 건물 규모가 커졌다. 1997년 공장이 가동 중지되며 폐쇄가 될 때까지 철제생산에 필요한 내화벽돌 등 다양한 내화물을 생산하던 산업시설이다.한국의 산업발전사에서 철강 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진전되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