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세기 불상조각 형식을 잘 담아낸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보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靑陽 長谷寺 金銅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은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평가돼왔다. 특히 발원문에는 1346(고려 충목왕 2)년이라는 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통일신라 3㎝ 금박유물 ‘금빛화조도’를 언론에 공개했다. 금박은 순도 99.99%의 정선된 순금 0.3g(한 돈은 3.75g임)을 두께로 0.04㎜ 얇게 펴서 만들었으며, 가로 3.6㎝, 1.17㎝ 세로 크기의 평면에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금박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0.08㎜) 보다도 가는 0.05㎜ 이하 굵기의 선으로 좌우측에 새 두 마리, 중앙부와 새 주위에는 단화(團華)를 조금(彫金) 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의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등 10건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3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경국대전’과 정조(正祖)의 한글편지, 천문도로 만들어진 ‘신구법천문도 병풍(新舊法天文圖 屛風)’, 그리고 ‘안중근의사 유묵’ 등 조선~근대기에 이르는 전적 및 회화, 서예작품 등 총 10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왕조의 기틀을 담은 법전인 ‘경국대전’의 총 3종
(수원=연합뉴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화서문에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쇼는 영상과 사운드로 공간을 빚어내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과 특수조명을 결합해 조선 시대 정조대왕의 문·무·예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작품을 보여준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년 전 미국에서 환수한 19세기 ‘국새(國璽) 대군주보’ 등 국새 4과가 보물로 지정됐다.24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새 대군주보’를 비롯해 1946년 일본에서 환수한 대한제국기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 등 4과를 보물로 지정했다. ‘국새 대군주보’ 등 4과는 모두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로서, 보물로서의 역사적 상징성과 조형성을 인정받았다.먼저 ‘국새 대군주보(國璽 大君主寶)’는 1882년(고종 19년) 7월 1일 제작된 것이다. 높이 7.9㎝, 길이 12.7㎝ 크기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4개 갯벌로 구성‘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어 두 번째 자연유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문화유산을 포함하면 한국은 1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개최한 제44차 총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
17~18세기 팔공산 주변 특색 지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18세기 경북 팔공산 주변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3개의 불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2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칠곡 송림사 대웅전(漆谷 松林寺 大雄殿)’,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대구 동화사 극락전(大邱 桐華寺 極樂殿)’과 ‘대구 동화사 수마제전(大邱 桐華寺 須摩提殿)’ 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송림사의 주불전인 칠곡 송림사 대웅전은 임진왜란의 전란을 겪은 후 1649년에 중수됐다. 이후 1755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0년 넘게 전래된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25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호남(湖南)을 대표하는 고찰(古刹) 백양사(白羊寺)의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長城 白羊寺 阿彌陀如來說法圖)(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1호)’는 1994년 9월 도난됐으나, 2006년 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불화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년(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시대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이 보물로 지정됐다. 세종시 건축문화재 중 첫 번째의 보물 지정이다.23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인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비암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고,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보물로 지정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국시대 ‘금동신발’ 2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그동안 삼국 시대 고분 출토 유물 중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은 5~
60년 만에 ‘지정번호’ 폐지문화재 서열화 인식 개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보 1호 숭례문’이 ‘국보 숭례문’으로, ‘보물 1호 흥인지문’이 ‘보물 흥인지문’으로 바뀐다.8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정책 60년, 국민과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을 비전으로 하는 2021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재 지정번호로 문화재가 서열화되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앞으로 관리번호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60년간 정부에서 실시해 온 문화재 지정번호는 문화재 지정 시간 순서에 따라 정해져왔다. ‘국보 1호 숭례문’을 시작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5m에 달하는 큰 규모를 갖춘 조선왕실의 문서인 보물 제1513호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이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및 복장유물’과 ‘구미 대둔사 경장’을 보물로 지정예고됐다.7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보물 제1513호, 2007.4.20. 지정)’는 1680년(숙종 6) 8월 30일 열린 왕실의 의식인 ‘회맹제(會盟祭, 임금이 공신들과 함께 천지신명에게 지내는 제사)’를 기념하기 위해 1694년(숙종 20) 녹훈도감(復勳都監)
성수대교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시 인명 구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시 많은 인명을 구한 국내 최초의 소방 헬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됐다. 6.25전쟁 직후 신축한 성당의 건축과정이 상세히 담긴 군산 둔율동 성당 관련 문서는 문화재로 등록됐다. 3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전남대학교 용봉관’ 등 3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소방 헬기 ‘까치 2호’, ‘국산 소방 완용 펌프’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이번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릉향교(江陵鄕校)’의 명륜당(明倫堂) 등 20건의 서원(書院)·향교(鄕校)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는 강원 2건, 경기도 3건, 경상도 11건, 충청도 1건, 전라도 3건이며, 서원이 3건, 향교가 14건, 서당이 3건이다. 이번 지정으로 보물로 지정된 서원은 총 10건이 됐고, 향교는 총 22건이 보물이 됐다. 서당은 이번 3건 지정이 첫 보물 지정 사례이다.보물 제2088호 ‘강릉향교 명륜당’은 강학공간의 중심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시대특성이 잘 담긴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이 보물로 지정예고됐다.2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호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을 24일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비암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고,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를 하게 됐다.비암사는 통일신라 도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남한산성 전통무예 무사단이 30일 원주시 일산동 강원감영에서 진행된 ‘2020 원주문화재야행’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2020 원주문화재야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출처: 남한산성 전통무예 무사단)
미소가 가장 아름답다는 소위 ‘백제미소불상’.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 고문은 본지를 통해 이 불상의 제작 시기를 백제 후기가 아닌 통일신라초기라고 주장한바 있다. 그런데 이 고문은 이번에는 미소불상이 당나라 초기에 제작된 돈황석굴의 유명한 ‘미인 보살상’과 닮은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는 당의 영향을 받은 7세기 후반 통일신라시기 만들어진 보살상이라는 뜻이다. 고대 불상의 경우 시대와 국적을 단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고문이 재차 강조하는 주장은 무엇일까. 다음 글은 이 고문의 본지 기
(경주=연합뉴스) 경북 경주 석탈해 사당터에서 철과 흙으로 빚은 제사용 말인형이 출토됐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토함산 인근 불국동 석탈해 사당지 유적을 긴급 발굴 조사한 결과 건물 유적과 유물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약 1500년 동안 감춰져있던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에서 장신구가 다량 출토됐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교동 Ⅱ군 63호분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해 비화가야 지배자의 꾸밈유물(착장품)인 금동관을 비롯한 장신구 일체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 6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63호분은 이곳에 있는 250여기 중 아직까지 유일하게 도굴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로 확인된 장신구는 피장자의
[서울=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1500년 전 고구려의 하늘과 별자리를 재해석해 지상과 천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한국적 판타지로 구현한 한국문화재단 한국의집 예술단의 공연 '천상풍류'가 진행되고 있다.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