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이 세계유산위원회(WHC)에 신청한 한국의 산지승원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한국의 산사)은 경북 영주 부석사를 포함한 경남 양산 통도사, 충북 보은 법주사,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대웅전,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승선교, 전남 해남 대흥사 등이 포함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한국의 산사)’ 7곳이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3년 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등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노역 등 전체역사를 알릴 것을 권고했다.세계유산위는 이날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문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수리를 완료하고 약 20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1910년도 당시 미륵사지 석탑 모습과 20일 수리를 마친 모습.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20여 만에 수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0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조사연구 성과를 밝혔다.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됐다.이후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
‘조선왕조 궁중현판’도 등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의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이번에 등재된 ‘조선왕조 궁중현판’은 글씨나 그림을 나무판 등에 새겨 조선 궁궐건물에 걸어놓은 것이다. 등재된 현판은 16세
개국 일등공신에게 준 교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조 이성계가 내린 ‘이제 개국공신교서’가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비롯한 매장․환수문화재 1건과 전적(典籍), 불화 2건을 포함해 총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25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이제 개국공신교서(보물 제1294호)’는 1392년(태조 1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李濟)에게 내린 공신교서이다. 교서는 국왕이 직접 당사자에게 내린 문서로서, 공신도감(조선 시대 공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던 관서)이
관동대지진 때 소실됐다 여겨책 겉과 안, 목판으로 글 새겨1월에는 프랑스에서 죽책 귀환“국외 소재 문화재 관심 높여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관동대지진 당시 소실된 것으로 추정해온 오대산 사고본 ‘효종실록’이 지난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유리관 안에 담긴 효종실록은 관람객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돼 있었다. 역사에 관심 있던 몇몇은 베일에 쌓였던 오대산 사고본 효종실록의 정체를 알고 놀랐는지 한참 동안 전시된 유리관 앞에 서 있었다.◆오대산 사고본 ‘75책’ 모여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오대산사고본 효종실록 1책(권지 20)을 국내 경매사를 통해 구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구매한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에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사고에 보관됐다가 1913년에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학)으로 반출됐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788책)은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됐고, ‘효종실록’도 당시 같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 나오면서 다시 세상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5년전 일본에서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오대산 사고본 ‘효종실록’이 고국으로 돌아왔다.2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오대산사고본 효종실록 1책(권지 20)을 국내 경매사를 통해 구매했다.이번에 구매한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에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사고에 보관됐다가 1913년에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학)으로 반출됐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788책)은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됐고, ‘효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는 호남지역 중 가야유적으로는 첫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사례다.28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 일원에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지정됐다.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지리산의 한줄기인 연비산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언덕의 능선을 따라 성내마을 북쪽에 무리 지어있는 40여기의 봉토분으로, 이 중에는 지름이 무려 20m가 넘는 대형 무덤 12기도 포함돼 있
“주변 지형 등 자연 잘 보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76호로 지정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조선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태(胎)를 태항아리에 봉안하고 태실을 조성했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조선 13대 왕 명종이 태어나던 1538년(중종 33년)에 의례에 따라 건립됐다. 태를 봉안한 태실과 ‘대군춘령아기씨태실비’ 1기가 먼저 건립되고, 명종이 즉위한 후 1546년 ‘주상전하태실비’ 1기를, 1711년 ‘주상전하태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 한옥예배당인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군청’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08호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우리나라의 갯벌을 이용하여 소금을 얻는 ‘제염(製鹽)’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제염은 고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온 전통적인 자염법(煮鹽法)과 1907년 도입되어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온 천일제염법(天日製鹽法)이다. 소금산지가 없었던 우리나라는 바닷가에서 갯벌, 바닷물, 햇볕, 바람 등 자연환경을 이용해 두 가지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었다.먼저 자염법(煮鹽法)은 바닷물의 염도를 높인 뒤 끓여서 소금을 얻는 방법이다.
“노출과정서 고분 상부 유실로 토기 흩어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도심 동쪽에 있는 덕동호에 물이 마르면서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유구(遺構·건물의 자취)들이 발견됐다.문화재청은 5~6세기 신라 무덤으로 보이는 이같은 유구가 발견됐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조사단은 약 1만㎡ 면적 대지에서 석곽묘와 적석목곽묘 100여기를 확인했다. 또 노출 과정에서 고분 상부가 유실되면서 굽다리접시 등 5~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토기가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조사단은 이 과정에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일 오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태조가상시호금보’ 기념메달 공개행사에서 모델이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조선 왕실 어보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한다.
삼국유사 1건도 국보 승격김홍도 회화 등 보물 지정[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편찬 이후 870여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문화재청은 삼국사기 2건과 삼국유사 1건을 국보로 승격하고, 김홍도·신윤복의 회화 작품과 나전칠기를 이용한 공예품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삼국사기는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의 주도로 제작됐다. 삼국사기는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한 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주도 편찬 역사서다. 삼국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찾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 운동’을 벌이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 지도교수 남궁정애 명창)가 19일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군수에게 중국 고악기 10점을 기증했다.이번 악기기증은 모두 여섯 차례로서 40점에 달한다.기증된 악기는 송나라 금(琴)을 청나라 건륭황제 시기에 재현한 칠현금을 비롯해 명대 청화 편병, 송나라 길주요 옥호춘병, 청대 신선 벼루(澄泥硯), 도자기칠현금과 비파, 티벳의 각종 악기들로 중국의 옛 음악과 관련 있는 진귀한 것들이다.악기를 전달한 풍류애 총무 이재준 전 충북도문화재위원은
가야·백제 고분 축조 특징 지녀5~6세기 고대 역사 연구 가치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호남지역 가야유적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예고됐다.22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 일원에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지리산의 한줄기인 연비산(鳶飛山)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언덕의 능선을 따라 성내마을 북쪽에 무리지어 있는 40여기의 봉토분(封土墳)이다. 이중에는 지름 20m가 넘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국보 승격 늦었지만 반가운 일삼국사기 내용, 유물과 자주 일치학계에서 기록 활발히 찾기도 해”삼국유사도 함께 국보 승격[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 완질본 2건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525호와 보물 제723호 삼국사기를 국보로 승격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삼국사기는 김부식(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