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 1일은 삼일절 99주년이다. 이날을 기념해 영화 ‘동주’ ‘박열’에서 본토 일본어 연기로 실감나는 일본인으로 분해 주목을 받은 배우 최희서가 ‘세계 평화를 꿈꾼 안중근’ 영상의 일본어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5분 분량의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8ox2psbd0bQ)에 먼저 게재됐으며, 현재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널리 전파되고 있는 중이다.이번 영상의 주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1919년 일본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 독립선언서·결의문 발표“3.1운동에 큰 역할… 주목받지 못해 안타까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99년 전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최팔용·윤창석·김도연·이종근·이광수·송계백·김철수·최근우·백관수·김상덕·서춘 등 일본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은 한국유학생 대회를 열고 2월 8일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발표했다.2.8독립선언서는 ▲‘한일합방’이 한국인의 뜻에 반하는 것인 만큼 일본은 한국을 독립시킬 것 ▲미국과 영국은 일본의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이대로 상임대표“한자 병기는 일본의 방식쉬운 우리 말 쓰는 게 경제적”50여년 국어독립운동 산증인1970년대 대학생모임 조직 한글전용 정책 펴는 데 도움[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지난 10일 교육부는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병기를 요구하던 측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 정책을 설명도 없이 너무 성급하게 없앤 밀실 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에 앞장서 온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이대로 상임대표는 “그 말(백년대계)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지식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에는 일본의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디지털 파일로 SNS에 28일 공개했다.‘독도 지식 캠페인’은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전국민 독도교육 운동’이다.서 교수는 “독도의 대외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 김윤진과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인 김병지가 평창올림픽을 SNS로 국내외에 홍보하는 ‘평창 SNS 홍보단’을 후원하는데 힘을 모았다.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제 개막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하지만 평창패럴림픽이 3월 중순까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 두 달간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고 밝혔다.그는 “SNS를 잘 사용하는 네티즌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선발하여 ‘평창 SNS 홍보단’을 조직하게 됐다”며 “이들과 함께 평창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까지 평창 및 강릉지
서경덕 교수 ‘이봉창 카드뉴스’ 공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이봉창 의사(1901~1932)는 1932년 1월 8일 일본 왕이 만주국 푸이와 도쿄 교외에 있는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觀兵式)을 마치고 돌아갈 때 사쿠라다문에서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지만 실패하고 체포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비공개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숨을 거뒀다.1월 8일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일이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이봉창 의사 의거 일을 기념해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거 일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에 공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수록 단어 40건 내용 수정현재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와 용법에 알맞게 개정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 ‘미망인(未亡人)’의 뜻이 수정됐다.국립국어원은 올해 3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에서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단어 중 40건에 대해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을 바로잡고, 표제어도 추가·삭제했다고 3일 밝혔다.뜻이 수정되거나 추가된 단어는 ‘미망인’과 ‘올라오다’ 2건이다.미망인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중국 공자(孔子)가 지은 역사서 ‘춘추’의
BTS 뜻부터 미국 무대로 진출한 활약까지멤버들, 데뷔 앨범부터 작사·작곡한 실력파빌보드어워드서 저스틴 비버 밀어제치기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Mnet 채널과 아시아 14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 ‘2017 MAMA in Hong Kong’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컨셉은 ‘NEW LOOK’과 ‘REMIX’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히트곡과 최근 발표한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꾸며졌다. 마이크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 가수트로트와 민요의 오묘한 조화를 이룬 창법 구사몸속 흐르는 ‘한민족 피’, 민요풍 곡에 더 관심 가져오준영 작곡가, 가수 김빙의 재능·가능성 먼저 발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실안개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나/ 밤은 깊고 설움 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가다보면 잊을까 넘다보면 잊을까/ 인생고개 넘어넘어 가다보면 잊을까’노래 ‘어디로 가야 하나’의 가사다. 이곡을 부르는 가수 김빙(金氷, 32)씨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이다. 중국 발음으로는 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녀 96%는 한글 맞춤법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도 실제 한글 맞춤법 테스트를 통해 맞춘 정답률은 38%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10월 9일 517번째 한글날을 맞아 자사 회원 27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성인남녀의 올바른 한글 사용 현황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9일 밝혔다.자기소개서나 보고서 작성 등에 있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서 ‘아주 신경 쓰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7%로 가장 많았고, ‘약간 신경 쓴다’는 의견도 29%로 그 뒤를 이었다
상명대 박재현 교수 군인 대상 설문조사 발표등화관제 뺑이치다 등 어렵고 비하 의미 많아“국방부, 체계적인 언어 정비순화사업 나서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군인들이 느끼는 순화해야 할 군대용어 1위는 ‘촉수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대지 마시오’라는 의미다.군인들은 ‘촉수엄금’을 비롯해, 납부를 뜻하는 ‘불입’, 신병이나 계급이 낮은 군인을 부르는 ‘짬찌’를 순화해야 할 용어 1~3위로 꼽았다. 불빛 가리기를 의미하는 ‘등화관제’와 빈병을 가리키는 ‘공병’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깔깔이(방상내피), 뽀글이(봉지라면), 말년(전역
인터넷서 유행하는 ‘신조어’비슷한 글자모양으로 변화상대방 이해 못하는 말줄임청소년 70% 비속어·은어 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벌구, 우동사리, 뚝배기, 극혐, 쿵쾅이, 오지구요.’이는 일상 언어를 넘어 비속어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이다. ‘아벌구’는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라는 뜻이며, ‘우동사리’는 두뇌의 주름과 우동사리가 합쳐진 것으로 상대방의 바보 같은 행동을 비꼴 때 사용하는 말이다. ‘뚝배기’는 상대방의 머리를 저속하게 이르는 말이며, 극혐은 ‘극도로 혐오함’을 일컫는 말이다.알쏭달쏭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거칠기도 한
국립국어원 발표 순화어 457개 거의 사용 안돼김한정 “억지스럽게 다듬어져… 국민 공감 사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누리터쪽그림” “어른왕자” “몰래제보꾼”국립국어원이 우리말의 발전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낯선 외래어와 외국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말 다듬기’ 사업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그러나 듣기에도 생소한 이 우리말을 실제 사용하는 이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외래어와 외국어 등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말이 언론이나 실생활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등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작년 한해 375만 8545명 외국인 4대궁 방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대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은 375만여명에 이르지만, 외국어 해설사는 46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2일 문화재청이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실에 제출한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외국인 관람객 및 해설사 현황’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총 375만 8545명의 외국인이 4대궁을 방문했다. 경복궁 289만 7935명, 창덕궁 53만 2728명, 덕수궁 27만 8133명, 창경궁 4만 9749명이다.하지만 4대궁에 외국어
2017 한글문화큰잔치 10월 8·9일 이틀간 진행[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는 10월 9일은 한글 반포 571돌이다. 한글은 1446년 세종 28년에 세상에 반포됐다.‘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 25년 12월에 “이달에 임금께서 몸소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내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부른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책으로서 국민에게 반포되지는 않았다. 3년 뒤 세종 28년 9월 조에 “이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졌다”고 기록된 내용을 통해 반포 연수를 측정하게 됐다.2005년 공포된 국어기본법의 제20조 1항은 “매년 10월 9일을 한글
국제PEN한국본부 주최… 한글문학 세계 도약 모색[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가 주최하는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시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화시대 한글문학,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 아래 한글문학의 세계 도약과 문학이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7개국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13일 열리는 특별강연 연사로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번 거론되는 우리나라 고은 시인, 45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로 쓰인 사전처럼 100여년간 큰 변화를 겪은 것은 없습니다.” 박만규 한국사전학회 회장은 25일 연세대학교 위당관에서 열린 2017 여름 한국사전학회 제31차 전국 학술대회 ‘한글과 사전’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사전은 필사본, 활판 종이 인쇄를 거쳐 컴퓨터 속에도 들어가고, 전자사전이라는 독특한 형태가 한때 있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AI시대를 맞아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변화를 짧은 기간에 겪었지만, 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 한국사전학회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위당관에서 2017 여름 한국사전학회 제31차 전국 학술대회 ‘한글과 사전’를 개최하고 있다.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화기의 이중 언어 사전과 일제강점기 사전을 살펴보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한글로 된 사전의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사전의 사회문화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사전과 언어 정책의 관계를 짚어봤다. 3부에서는 필사본 형태의 초기 사전부터 음성, 이미지, 영상 자료 등이 함께 제공되는 온라인 사전
송혜교·서경덕, 광복절 맞아 교토의 속 한국 유적지 알린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외국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한다.15일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다. 안내서에는 단바망간기념관, 윤동주 시비, 고려미술관, 코무덤(귀무덤) 등 교토 내 한국 역사 유적지에 관한 소개 및 찾아가는 법 등이 담겨 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배우 김규리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6개월을 앞두고 ‘열정으로 준비하는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에 3일 공개했다.2분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건설된 경기장 및 ICT 시스템 구축, 편리한 교통망 신설 등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자신감을 국내외로 보여주는 내용이다.특히 이번 영상에는 배우 김규리가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해 눈길을 끈다. 영상은 한국어(https://youtu.be/6TOUMmFQcq